2014. 5. 16. 22:33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윤솔아입니다~! 2014년도 봄에는 유독 휴일과 기념일이 몰려 있었는데요, 여러분은 이 '황금연휴'를 어떻게 보내셨나요? 저는 연휴가 시작하는 것과 동시에 경상남도 통영과 거제, 그리고 부산을 다녀왔답니다. 그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손꼽아보자면 5월 6일, 부산 사직구장에 다녀왔던 것이에요. 프로야구의 열기로 전국이 후끈후끈한 요즘, 저와 함께 부산 야구인들의 메카라 불리는 사직구장의 뜨거운 현장을 함께 가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여기서 잠깐~! 사직구장 알아보기
(출처 : 위키피디아)
사직구장은 1985년 10월 개장한 야구장으로 관람석 총 27,500석 규모를 자랑하는 부산을 대표하는 야구장이에요. 2009년 9월 18일에는 시즌 최다 관중인 1,380,018명을 기록해서 2008년 9월 21일의 시즌 관중인 1,326,213명을 경신했답니다. 이로써 '1995년이래 13년간 이어져 온 단일 구장의 최다 관중기록을 2시즌 연속 경신'하는 기록을 세우기도 했어요.
2014 시즌에는 대대적인 보수공사를 해서 메이저리그 28개 구장이 쓰는 것과 같은 LED 전광판으로 전광판을 교체했고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펜스도 바꾸었다고 해요.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사직구장의 좌석은 간격이 넉넉지는 않기 때문에 안쪽보다는 통로석의 인기가 높답니다. 또, 통로석이 경기 도중 매점이나 화장실을 가기에도 편하기 때문이에요. 그리고 야구는 응원하는 재미를 빼놓을 수 없기 때문에 여러 구역 중에서도 1루 응원석이 티켓 예매 경쟁이 가장 치열하답니다. 가족 단위로 와서 편안한 경기 관람을 원하시는 분들은 가족석을 많이 예매하시는 편이에요. 익사이팅 존은 경기 장면을 가장 가까이에서 볼 수 있어 긴장감과 재미는 많지만 시야가 넓게 보이지 않고 안전 상의 문제 때문에 설치한 그물망 때문에 조금은 답답한 느낌이 있다네요.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티켓 금액은 위와 같은데요, 더 자세한 정보는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http://www.giantsclub.com/html/)에서 확인하실 수 있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이 구석구석 소개하는 사직구장의 모든 것!
위 사진은 제가 사직구장을 찾기 직전에 찍었던 해운대에서 바라보는 부산 앞바다의 풍경이에요. 사진에서 볼 수 있듯, 이날 부산 날씨는 구름 한 점 없이 맑고 쾌청했는데요, 사직역에서 내려 조금 걸으니 저 멀리 커다란 조명판과 함께 사직구장이 보이기 시작했답니다. 경기 두 시간 전,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지는 않았어요.
부산하면 야구, 부산 야구하면 '롯데 자이언츠' 떠오르기 마련이죠. 롯데 자이언츠는 부산에 연고지를 둬 부산 시민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는 구단이에요. 당연히! 사직구장은 부산 시민들의 자랑거리인 롯데 자이언츠의 홈 구장이라는 사실~! 사직구장 출입구에 걸린 "거인의 근성을 깨워라"라는 간판을 보니 롯데 자이언츠의 위상이 더 빛나 보였답니다.
구장 앞 공터에서는 이렇게 가족 단위로 야구를 즐기러 온 분들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아이들과 함께 뛰놀며 오붓한 시간을 가지는 그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답니다.
공터 옆에는 이렇게 먹거리 장터가 열려 있어요. 야구장 하면 치킨과 맥주를 으레 떠올리기 마련이지만, 그외에도 김밥과 아이스크림, 솜사탕, 버터구이 오징어 등 많은 먹거리가 즐비해 있었답니다. 야구경기를 할 때 입이 심심하면 재미가 없겠죠?! 많은 사람이 양 손 가득 음식을 들고 구장 안으로 입장하는 뒷모습을 바라보니 저절로 제 배가 부르는 듯 흐뭇해졌답니다.
조금 일찍 입장해볼까 싶어 매표소 쪽으로 발걸음을 옮긴 순간 친구와 저는 깜짝 놀랐는데요,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표를 사기 위해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어요. 사진 속의 줄은 온라인 예매를 한 분과 현장 예매를 한 줄이었는데요, 둘 다 길어서 끝이 보이지 않을 정도였답니다. 여기서 잠깐! 온라인 예매를 한 관객은 1층에서 티켓을 수령하고 현장예매는 2층에서 구매하시면 된답니다. 이 내용을 기억해두셨다가 헷갈리지 않고 한 번에 찾아가시면 시간 낭비를 하지 않아도 되겠죠?
드디어 티켓을 받았어요! 경기 시작 전까지 시간이 조금 남아 사직구장을 구석구석 둘러보았답니다. 그 모습을 여러분께 도 소개해드릴게요!
1층으로 내려가니 롯데 자이언츠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GIANT SHOP'이 보였답니다. 유니폼 정도만 판매할 줄 알았는데 둘러보니 머리띠와 모자, 스티커, 글러브 등 롯데 자이언츠의 팬이라면 하나쯤은 꼭 갖고 싶을 만한 물건들이 진열되어 있었답니다. 많은 팬들이 모자를 써보거나 유니폼을 걸쳐보면서 물건을 구매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응원한다면 더 신나고 재미있겠지만, 여유가 많지 않은 대학생 신분이라 구경만 하고 옆에 자리한 자이언트 박물관으로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쉽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 박물관 내부를 둘러볼 수는 없었지만 여기서는 롯데 자이언츠 선수들의 전적과 기록, 구단의 역사에 대한 많은 자료를 만나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비록 둘러보지 못했지만, 가·꿈·사 독자분들은 헛걸음을 하시면 안 되겠죠? 아래에 시간표를 첨부해드릴 테니 참고하시길 바라요!
경기장 안에 들어서니 선수들이 몸을 푸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요. 긴장한 기색 없이 여유로운 표정의 선수들을 보니 역시 프로선수라고 느꼈답니다.
제가 사직구장에 와서 정말 놀란 게 있었는데 바로 이 전광판이에요. 작년에 왔을 때는 햇빛이 강하거나 날이 흐린 날에는 잘 보이지 않았는데, 새로 바꾼 전광판은 눈으로 경기를 보는 것보다 훨씬 선명한 화질을 자랑해 관중의 이목을 한 번에 집중시켰답니다.
직접 들려드릴 수 없어 아쉽지만, 음향시설도 완전히 바뀌었는데요. 예전에는 큰 스피커 2대로 전 관중에게 소리를 들려주어야 해 들리지 않거나 너무 크게 들렸는데 지금은 최신형 스피커 54대를 설치해 멀티플렉스 영화관보다도 선명한 소리를 들을 수 있었어요. 특히나! 스피커의 소리가 경기장에는 작게 들어가 선수들이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준다고 하니 정말 신기하죠?!
<이날 마무리 투수였던 김승회 선수의 모습 -출처 : 롯데 자이언츠 홈페이지->
경기장이 거의 꽉 찼다고 생각했을 때 전광판에 금일 경기가 매진되었다는 문구가 떴는데요, 부산 분들의 야구사랑과 그 열기가 짐작되지 않나요? 프로야구 기간 중에서도 전 좌석 매진 경기는 많지 않은데 먼 부산을 찾아 이 자리에 함께할 수 있었다는 것이 그야말로 영광이었답니다.
이날 경기는 두산 베어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팽팽한 경합을 벌였는데요, 10대 19 점수로 롯데 자이언츠가 승리를 거두었답니다. 롯데 자이언츠의 팬으로서 어찌나 기분이 좋던지 날아갈 것만 같았어요~ 야구에 흥미를 두지 않는 분도 계실 것 같지만, 가족이나 주변 지인 중에 야구 팬이 있다면 한 번쯤 따라가 야구장 나들이를 즐겨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별다른 관심이 없다가도 응원석을 가득 채운 관중의 환호성을 들으면 저절로 가슴이 두근거리고 흥겨운 응원가 가락 속에 저절로 몸을 맡기는 자신을 발견하실 수 있을 거예요.
관중석에서 내려다볼 때 그라운드 위를 날아다니는 공은 아주 작아서 마치 하나의 점과 같은데요, 거기에 모든 신경을 집중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마침내 내가 응원하는 팀이 점수를 따는 순간 느끼는 카타르시스는 그 어떤 즐거움과도 비견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그 스릴을 꼭! 만끽해보시기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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