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6. 10. 13:22
l CI보험ㅣ
어느덧 한낮에는 가만히 서 있기만 해도 땀이 뚝뚝 흘러내릴 정도로 날이 무더워졌어요. 봄기운도 물러나고 어느덧 여름에 진입했음을 완연하게 느끼는 요즘, 날이 더워지면서 운동을 시작하는 사람들도 많아졌어요. 소위 100세 시대라고 칭해지는 요즘, 단순한 장수가 아니라 얼마나 '건강하게' 오래 사느냐가 많은 분의 화두인 만큼 다들 건강을 챙기기 위해 식습관을 고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하지만 평소 건강하던 사람들도 전혀 예상치 못했던 치명적인 질병에 대한 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 것일까요? 오늘은 여기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어볼까 해요.
첫 번째. '치명적인 질병'은 무엇이 있는지 알아보아요.
매년 수많은 사람들이 여러 질병으로 고통을 겪고 결국에는 사랑하는 가족의 곁을 떠나게 돼요. 그 중에서도 가장 대표적인 한국인들의 사망 원인 세 가지는 오랜 시간 동안 변하지 않고 여전히 우리 삶을 위협하고 있죠. 바로 암, 심장질환, 뇌혈관질환이에요. 그래서 이 세 가지를 두고 '치명적인 질병'이라고 부르고 있죠.
(출처 :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
보건복지부의 ‘2013 보건복지통계연보’를 보면 지난해 전체 사망자 가운데 가장 많은 원인을 차지한 것은 인구 10만 명당 146.5명이 사망한 악성신생물(암)이었고, 심장질환(52.5명), 뇌혈관질환(51.1명)이 차례로 뒤를 이었답니다.
사망률로 보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은 전체의 약 28%, 심장질환이 약 10%, 뇌혈관질환이 약 9% 정도를 차지해요. 이 세 가지 질병이 전체 사망원인의 절반 정도를 차지한다니 그야말로 치명적인 질병이 아닐 수 없죠. 우리나라 사람 두 명 가운데 한 명은 이 세 가지 질병 중 하나로 가족 곁을 떠나게 된다는 것이에요.
가족이, 혹은 자신이 이런 질병에 걸렸을 때 현실에 순응하고 아무 조치를 취하지 않는 분은 아마 없으실 거예요. 모두 어떻게든 병을 고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죠. 생명과 직결된 질병인 만큼 병에 걸리게 되면 내 목숨만큼이나 큰 비용이 드는 것도 당연한 일이랍니다.
통계자료를 보면 위암 2600만 원, 폐암 4700만 원, 간암 6600만 원 등 암은 그 종류를 막론하고 천 만 원을 훌쩍 넘는 부담되는 액수의 치료비용이 든다고 해요. 심장질환이나 뇌혈관질환도 모두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이기 때문에 모두 고액의 치료비를 필요로 하죠. 그런데 이런 현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너무나 많아요. 어떤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의 사망원인 중 1위가 교통사고라고 하는 사람도 있고 또 누군가는 그냥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사망하는 것이 아니냐고 말하니 이는 너무나 안타까운 일이죠.
두 번째. 치명적인 질병은 미리미리 대비해주셔야 해요.
우리의 소망처럼 99세까지 88(팔팔)하게 잘 살다가 아무런 질병에 걸리지 않고 세상을 떠나는 것은 거의 기적에 가깝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랍니다. 그런데도 아무 준비를 하지 않다가 예고 없이 이런 질병에 걸리게 되면 그야말로 큰 어려움에 처할 수밖에 없어요. 오죽하면 이런 치명적인 질병은 걸렸을 때보다 그 후가 더 무섭다는 말이 나올까요? 이 말은 질병을 치료하는 데 필요한 비용이 너무나 많기 때문에 비롯된 것이에요. 한마디로 이 병을 고치기 위해 가족들은 경제적 부담을 짊어져야만 하죠. 질병을 치료하기 위한 금전적인 준비를 하지 않은 경우, 가족들이 너무나 힘든 시기를 보내야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랍니다.
따라서 이런 질병이 발생했을 때는 금전적인 어려움 없이 적절한 시기에 수술과 치료를 통해 고칠 수 있도록 준비하셔야 해요. 이를 위해서 필요한 것이 바로 CI보험이랍니다. 여기서 ‘CI’란 Critical Illness의 줄임말로 말 그대로 치명적인 또는 중대한 질병이라는 의미에요.
이 CI보험은 위의 세 가지 질병을 포함해서 모두 15가지의 치명적인 또는 중대한 질병에 걸리거나 수술을 받는 경우에 보험가입금액 일부분을 먼저 선지급해 드려요. 따라서 환자는 이 돈으로 먼저 병원비나 치료비로 사용하여 생명을 구하고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답니다. CI보험은 특히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이라면 반드시 준비해야 하는 보험이기도 해요.
CI보험은 지난 1983년 남아프리카공화국의 한 심장전문의사에 의해 만들어진 상품으로 우리나라에는 지난 2003년에 처음 도입되었어요. 치명적인 질병에 걸린 환자에게는 생명수와도 같은 치료 비용을 지급해 줌으로써 큰 힘이 되어 줄 수 있는 보험이 바로 CI보험인 것이죠.
세 번째. 투병생활이 장기전으로 될 것을 대비해주세요.
한 조사자료를 보면 한국인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질병으로 첫 번째는 암이고, 두 번째는 치매인 것으로 나타났어요. 어느새 치매는 우리를 위협하는 두렵고 심각한 질병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죠. 실제로 현재 우리나라에는 약 54만 명의 치매 환자가 있으며 65세 이상 노인 10명 중 1명은 이미 치매증상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어요. 그리고 2025년이 되면 약 100만 명 정도로 치매 환자가 증가한다고 하니 이는 정말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어요.
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원인에 인하여 매년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에 의해 등급판정을 받고 있는 사람이 60만 명을 헤아리고 있는데요, 이 중 와상상태라고 하는 1등급 판정을 받은 사람도 해마다 수 만 명에 이르러요.
이렇게 평생동안 몸은 자기 뜻대로는 하나도 움직이지 못하는 일상생활 장해상태에 처한 경우나 중증 치매에 걸린 경우를 '장기간병상태'라고 하며 이런 환자의 수는 해마다 급격히 증가하고 있어요. 따라서 이런 장기간병상태에 미리 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일로 여겨지고 있답니다.
최근에는 이런 상태가 발생하는 경우 일정한 보험금액을 지급해 주는 상품들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요. 비록 몸과 마음은 자기 뜻대로 움직이지 못하더라도 이들을 보살펴 주고 돌봐주는 가족들에게 간병자금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보험상품인 것이에요.
평균수명이 늘어나서 행복하다고 하는 사람이 있는 반면, 치명적인 질병이나 장기간병상태로 인해 몸과 마음이 고통스러운 사람도 점점 많아지고 있어요. 언제 어디서 찾아올지 모르는 불청객을 피할 수 없다면 미리 대비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나에게, 그리고 우리 가족에게 이런 불행이 일어나지 않는다면 당연히 좋겠지만 만일의 상황을 가정해 미리 대비해두셔야 최악의 상황 속에서도 희망을 엿볼 가능성도 생겨난다는 사실을 모두 기억해주시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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