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5. 11:12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시는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나윤희, 이태형입니다. 여러분은 혹시 ‘명강의 Big 10’을 아시나요? ‘명강의 Big 10’은 교보생명과 교보문고, 대산문화재단에서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로 그 동안 강신주, 김미경, 박용후, 유홍준 등 대중의 열렬한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저명한 멘토들의 명강의를 들어볼 수 있는 강연회랍니다.
이번 ‘명강의 Big 10’의 초청 강사는 현재 우리나라에서 제일로 손꼽히는 연애 강사인 좋은연애연구소 김지윤 소장님을 모셨는데요, 그 현장에 프론티어 기자단이 빠지면 안 되겠죠? 지금부터 여러분께 김지윤 소장님이 들려주는 연애, 그 달콤살벌한 이야기를 소개해드릴게요.
여기서 잠깐~! 김지윤 소장님을 소개합니다!
김지윤
좋은연애연구소 소장
저서 : 고백하기 좋은 날, 달콤 살벌한 연애상담소
TV : 김지윤의 달콤한 19, 로맨스가 더 필요해, 스타특강쇼 등
팟캐스트 다운로드 1위, 유투브 조회수 80만 건을 돌파하면 연애의 신이라고 불린다는 김지윤 소장님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잘 나가는' 연애특강강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분이랍니다. 방송 출연과 다양한 강연 활동을 활발하게 펼치면서 제대로 풀리지 않는 남과 여의 복잡한 심리와 상황을 때로는 유머러스하게, 때로는 날카롭게 꼬집어내면서 수많은 사람의 연애 멘토가 되어주고 있답니다.
김지윤 소장님은 자신의 경험을 기반으로 풀어낸 강연과 방송 사연 중 사연 상담 등을 통해 독신의 연애를 돕고 현재 연애 중인 청춘 남녀들의 사랑을 키워주고 있답니다. 김지윤 소장님의 이야기는 청춘 남녀들의 연애 바이블로 통하는 데다 최근에는 3년간 연애상담을 모아서 <달콤살벌한 연애상담소>란 책도 출간했다고 하니 정말 어마어마하죠?!
김지윤 소장님과 함께하는 광화문 읽거느, ‘명강의 Big 10’ 현장 속으로~!
2014년 6월 28일, 광화문 교보생명빌딩 23층 컨벤션 홀에서 열렸던 이번 ‘명강의 Big 10’은 다섯 번째 열리는 강연회였는데요, 저희가 이때까지 들어봤던 강연 중에서 가장 재미있었다고 확신할 수 있을 만큼 웃음이 끊이지 않았던 강의였답니다.
교보컨벤션홀에 입장하니 강연 준비 시간 동안, 스크린에서 이전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만나볼 수 있었답니다. 언제 봐도 마음이 저절로 따뜻해지는 문구가 아닐 수 없어요.
“사람이 온다는 건 실은 어마어마한 일이다. 한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특히 이날 강연의 주제가 '연애'인 만큼 더더욱 마음에 와 닿는 문구였어요.
김지윤 소장님의 강의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기에 앞서 사회자가 나와 이날 강의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벤트를 진행했답니다. 2014년 5월에 있었던 유홍준 교수님의 강연을 SNS에 홍보하신 분들께 선물을 증정한다는 내용이었어요. 김지윤 소장님의 강연 역시 SNS로 홍보를 해주시면 소정의 선물을 드린다고 하니 이번 강연을 들었던 분들은 꼭 홍보하셔서 선물을 받아가시기 바라요~
이날 이벤트는 깜짝 퀴즈였는데요, 사회자가 무대로 다섯 분만 올라와 달라고 했지만 처음에는 가무에 약한 관객분들께서 아무도 움직이지 않았답니다. 하지만 무대 위로 올라오기만 해도 선물을 드린다는 말에 강연회장 안은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되어 모두 일곱 분이 씩씩하게 무대 위로 올라오셨어요. 이 중에서 퀴즈를 맞히는 분의 행운 번호 1의 자리와 동일한 모든 분께 선물을 드리는 이벤트였답니다. '행운의 사나이' 프론티어 기자단 이태형 기자가 이런 좋은 기회를 지나칠 수 없겠죠?! 이태형 기자는 그 동안 숱한 이벤트에서 경품을 받아갔는데요, 이날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첫 번째 퀴즈는 교보문고의 슬로건에 대한 문제였답니다. 정답은 '꿈을 키우는 세상'. 많은 분이 '키우는' 대신 가꾸는, 꾸미는 등의 현란한 어휘를 사용하셨는데요, 이 정답은 결국 이태형 기자가 맞췄답니다~! 이날도 이태형 기자는 선물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다는 후문~^0^
두 번째 퀴즈는 ‘명강의 Big 10’의 강연자 5명 이상을 말하는 것이었는데요. 한 어머님께서 4명까지 말하고 기억이 안 나셔서 다른 분께 기회가 넘어가려는 순간, 절대 사회자를 놓아주지 않으시더라고요. 덕분에 강연장은 웃음바다가 되었답니다. 결국 용기 있게 말씀해주신 어머님과 정답을 맞히신 여성분의 행운 번호 일의 자리와 동일한 분들 모두 경품을 타셨어요.
또한, 이날 특별한 날을 맞이하신 분들께 메모패드를 드리는 이벤트를 진행했는데, 첫 날 밤을 보내신다는 50대 어머님의 재치 있는 답변과 20년 만에 친구를 만난 분 등이 계셨답니다. ‘명강의 Big 10’이 20년 만에 친구를 만나게 해준 오작교가 되어주었네요. ^^ 재미있는 진행과 센스 있는 관객 여러분 덕분에 강연회장 안에는 시작 전부터 훈훈한 분위기가 흘러 넘쳤답니다.
그리고 드디어 이번 강연회의 주인공, 김지윤 소장님이 등장하셨답니다. '모태 솔로의 구원자'라고도 불리는 김지윤 소장님은 정작 자신은 20대 때 한 번도 연애를 해보지 않으셨다고 밝혀 굉장히 놀랐답니다.
이날 강연 제목은 ‘청춘 연애 2가지 함정, 그리고 썸.’이에요. 김지윤 소장님은 요즘 대세로 떠오르는 단어인 '썸'을 넣을까 말까 고민하시다가 여기 오시는 대부분은 연인이 없어서 오실 것 같아서 넣으셨다고 하네요.
첫 번째 함정. 외롭지 않을 것이다.
인생은 멀리서 보면 희극이고 가까이서 보면 비극이다. - 찰리 채플린 -
김지윤 소장님은 연애에 있어서 이 말이 딱 맞는다고 하셨어요. SNS 등을 통해 다른 커플을 보면 전부 행복하고 좋은 일만 있어 보이지만 막상 속내를 들여다보거나 제 일이 되면 그게 아니라는 이야기에요.
소장님의 말씀을 따르면 내면의 상처와 연약함은 부정적 연애 경험과 성장 과정의 상처 때문에 일어난다고 해요. 예를 들면, 좋지 않은 이별을 겪었다든지, 성장 과정에서 자신의 의사표현을 제대로 할 수 없었던 상황 있었다든지, 이런 경우에 많은 상처를 겪는대요.
사실 연애를 할 때, 자신의 내면 가장 밑에 있는 ‘저급한 자아’가 표출된다고 해요. 그래서 우리는 연애를 하면서 자기 자신을 다시 발견하곤 하죠. 하지만 저급한 자아를 표출한 적이 있다면 꼭 연인에게 사과하라는 말씀을 하셨어요. 그 꼬인 스텝을 풀지 않으면, 다른 연애를 할 때도 또 그것 때문에 꼬이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반드시 그것을 풀고 그 다음으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남녀가 가장 많이 싸우게 되는 이유 중 대부분의 경우가 여자는 부정적인 것을 얘기하지 않아서이고, 반대로 남자의 경우 원하는 것을 얘기하지 않아서라고 해요.
예를 들면, 여자가 질투를 느끼는 경우에 바로 남자에게 얘기하면 될 것을 그것을 마음에 담아두고 한참이 흐른 뒤에 혼자서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많아요. 말을 하지 않거나 말을 꼬아서 얘기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얘기하면 정말 별것 아닌 일이 될 수 있다고 하니 우리 모두 실천해 보아요. ^^
'남녀의 사랑은 서로를 구원하지 못한다.' 이것에 대해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드라마나 영화를 보면 남녀는 서로를 구원하는 구원자와 같이 묘사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김지윤 소장님께서는 남녀의 사랑만으로는 구원할 수 없다고 말씀하셨어요. 김지윤 소장님이 생각하기에 남녀의 사랑으로 자신을 채울 수 있는 것은 최고치가 50%인데, 요즘 연인들은 120%를 채워주기를 바라는 것 같다고 말씀하셨답니다.
우리는 연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사회관계가 완성된다고 해요. 또한, 자신과 소통을 하는 것 역시 매우 중요하고요. 때문에 김지윤 소장님은 애인이 생기면 친구와 연락을 뚝 끊는 어리석은 일을 하지 않기를 바라신다고 해요. 우리는 절대 애인에게서만 모든 것을 채울 수 없으니까요.
'사랑하는 만큼 만지는 것이다.' 김지윤 소장님이 청중들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던지자 이 말이 맞다고 하시는 분, 아니라고 하시는 분 등 다양한 의견이 나왔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지윤 소장님은 ‘책임질 수 있는 만큼 만지는 것이다.’가 맞다고 생각하신대요. 자기가 자신을 책임질 수 있는 상황이 전제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하네요.
‘킨제이 보고서’ 서문에 따르면, 인간의 성 문제는 개인적인 것이 아니라 정치적이고, 법적인 성격을 띤다고 해요. 미혼모, 낙태 등 모두 우리 사회의 문제이니까요. 그만큼 우리는 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해요.
‘진정한 친밀감’은 육체적 관계가 아닌 ‘갈등을 해결하는 관계’ 위에 생긴다고 해요. 친밀감을 형성하기 위한 거짓 친밀감이 아닌 친밀감을 표현하는 것이 진정한 친밀감이니까요. 신혼부부 남자 중 67%가 결혼을 후회한다고 하는데요. 결혼이 시작되면서 갈등지수는 결혼이 끝날 때까지 계속 올라간다고 해요. 정말 놀라운 사실이죠? 이와 같이 계속 증가하는 갈등을 잘 풀어나가기 위해서는 ‘커뮤니케이션’이 핵심이라고 해요!
'썸'. 노래뿐만 아니라 개그코너 제목으로도 아주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 '썸'이 형성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김지윤 소장님은 그 이유를 통신수단의 발달과 낮은 자존감, 이렇게 두 가지로 말씀하셨답니다. 저, 각종 메신저가 발달하면서 쉽게 연락할 수 있기 때문이고, 두 번째 이유는 자신감이 없기 때문에 확실히 호감을 표시하지 않는다고 해요.
‘썸’을 탈 때에는 종류, 이유, 책임, 기간, 종결 이렇게 다섯 가지를 고려할 필요가 있는데요. 먼저, 썸의 종류는 세 가지가 있다고 해요. 첫째, 썸만 8개월 넘게 타는 안 좋은 썸, 둘째, 연인으로 가는 썸, 셋째, 엔조이 썸. 썸을 탈 때는 내가 아닌 ‘상대방’이 이 세 가지 중 어디에 무게를 두고 있는지가 중요하다고 해요. 또한, 절대 한 번에 여러 명과 썸을 타서는 안 된답니다! 서로 이미 다 눈치채고 있으니까요!
한 번에 한 명과 썸을 타고 실패했을 경우에는 6개월 정도의 기간을 둔 후에 다른 이성에게 호감을 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합니다. 썸은 3개월에서 6개월 사이로 타는 것이 좋고, 6개월이 넘어간다면 썸을 끝내는 게 바람직하다고 하네요.
썸은 ‘전략적으로 깔끔하게’ 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들이댔다가', '아니면 빼고', '자신감을 회복하고' 이 세 가지를 순환적으로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또, 썸은 오프라인 만남이 같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해요. 백날 온라인으로만 연락을 주고받는 것은 진정한 썸이 아니라고 해요. 모든 관계는 ‘영수증이 말해준다’는 김지윤 소장님의 말씀에 관객들 모두가 빵 터졌답니다.
이렇게 지금까지 연애에 관한 많은 이야기를 들어봤는데요. 김지윤 소장님은 연애의 기술적인 면모보다는 자기 자신의 마음가짐과 같이 정서적인 면을 강조하시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강의를 들으면서 프론티어 기자단은 어디서나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감이고 내가 자아를 정확히 확립해야 다른 사람들도 나를 사랑해줄 수 있다고 생각했답니다.
마지막으로 청중들의 질문을 받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첫 번째 질문은 24세 남자 대학생이 한 질문으로 "‘밀당’은 꼭 필요한 것인가요?"라는 질문이었어요. 김지윤 소장님께서는 결과적으로 "밀당은 필요 없다."고 생각한다 답변하셨답니다. 밀당이란 누군가를 컨트롤하고 싶어 하는 저변적인 행동이라고 해요. 하지만 연애를 하다 보면 밀당을 할 수밖에 없는 순간이 온다고 해요. 그때는 얘기를 통해 풀어나가고 난 후 사과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해요. 무작정 사과를 먼저 할 것이 아니라 무엇이 기분을 상하게 했고, 화가 났는지 정확히 얘기를 해주어야 한다고 해요.
두 번째 질문은 32살 남자분이 질문하셨는데요. "어릴 적 트라우마로 인해 또다시 연애를 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고 하셨어요. 이에 김지윤 소장님은 "성공한 사람이 되고 싶으면 성공한 사람처럼 옷을 입어라."고 말씀해주시면서 ‘내가 진짜로 원하는 것이 무엇일까?’에 대한 답을 찾고 자신이 그것에 준하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자신을 끌어 올려야 한다고 하셨어요.
목표를 높게 잡고 그것에 따른 그림을 그리고 자신의 그림에 맞지 않으면 순응하는 것이 아니라 거절해서 자신이 진짜 원하는 그림을 그릴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난 이것밖에 안 돼.’ ‘내 주제에 이 정도면 됐지.’ 이렇게 순응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라고 말씀하셨답니다.
이번 강연은 단지 연애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살아가면서 가지고 살아야 할 마인드, 근본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줘서 더욱 유익한 강연이었답니다.
아나운서를 떠올리게 할 정도로 나긋나긋한 목소리와 재치 있는 말솜씨로 청중을 들었다 놨다 하시는 김지윤 소장님의 매력에 푹 빠져 한 시간 남짓 되는 시간 동안 얼마나 웃었는지 몰라요!
강연이 끝난 후에는 교보문고에서 김지윤 소장님의 사인회가 열렸는데요. 작가로도 활동 중이신 김지윤 소장님의 사인을 받기 위해 많은 분이 줄을 섰답니다.
강연에 단체로 놀러 왔던 10대 학생들과 커플 등 많은 분께 일일이 이름을 물어보시며 사인해주시고, 기념촬영도 해주셨답니다.
저희 프론티어 기자단도 사인을 받고 기념촬영도 했는데요, 친절하게 응해주신 김지윤 소장님께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김지윤 소장님의 강연을 꼭 한 번 들어보시기 바라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명강의 Big 10’ 소식을 하나 더 들려드릴게요 ^^ 이번 7월 26일에는 유시민 작가의 강연을 만나보실 수 있는데요, '한국 현대사 55년, 나는 이렇게 겪고 배웠다’는 제목으로 여러분을 찾아갈 예정이랍니다. 이번 강연은 물론, 앞으로도 많이 남은 ‘명강의 Big 10’에 뜨거운 관심 부탁드릴게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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