냅킨아트를 활용해 예쁘고 산뜻한 에코백 만들기!

ㅣ에코백 만들기ㅣ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필진, 와이프로거로 활동 중인 딸하나아들둘입니다^ㅡ^ 날씨가 점차 무더워져 가고 있는데요, 이렇게 날이 더울 때에는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줄줄 흐르고 기운이 쏙 빠지죠? 그래서 이런 계절에는 손에 든 듯 안 든 듯 무게감이 거의 느껴지지 않는 에코백을 특히나 더 자주 들게 되는 것 같아요. 

아이들 보조가방이나 어머니들의 장바구니로 활용하기에 좋은 에코백, 저희 집도 여기저기에서 받아온 그림 없이 밋밋한 에코백이 참 많은데요, 깔끔해 보이긴 하지만 너무 밋밋한 까닭에 실제로는 잘 들지 않는 애물단지가 되어버렸어요. 이런 에코백에 예쁜 그림을 넣어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면 어떨까요? 오늘은 냅킨아트를 활용한 에코백 만드는 방법을 이야기해드릴게요. 만드는 방법이 간편하니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도 한 번 따라 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밋밋한 에코백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주는 냅킨아트

지난 시간 소개해드렸던 냅킨아트가 '빈 병 재활용' 방법이라면 이번 시간은 가방 재활용방법이에요. 꼭 에코백이 아니더라도 천으로 만들어진 모든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냅킨아트랍니다. 

준비재료 : 예쁜 무늬의 냅킨, 직물접착제, 유광 바니쉬, 붓, 가위, 스펀지, 에코백

필요한 재료는 위와 같답니다. 정말 간단하죠? 직물용 접착제는 천 종류의 제품에는 모두 활용이 가능해서 한 번 사두면 여러 면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답니다.

에코백을 만드는 첫 번째 순서는 제일 먼저 그림을 고르는 것이에요. 어떤 냅킨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완성품의 방향이 결정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중하게 잘 고르셔야 해요. 제각각 냅킨을 보면서 바로 큰 그림을 연상하기 힘드시다면 어떤 에코백을 만들고 싶은지 스케치를 해보신 후 그에 맞는 그림을 고르시면 좋답니다. 

저는 이 냅킨을 골랐어요. 저 예쁜 곰돌이들은 우리 아이의 신주머니를 빛내줄 거예요~

냅킨을 고르셨으면 먼저 사용할 부위만큼만 가위로 잘라내어 손질해주세요.

그리고 잘라둔 냅킨의 단면을 손으로 뜯어내듯 손질해주세요. 이때 물을 조금씩 묻혀가며 뜯어내면 쉽게 작업하실 수 있답니다.

한 켠에 직물접착제와 물을 섞어 준비를 해주세요. 스펀지도 옆에 놓아주시고요! 그리고 에코백 위에 그림을 놓을 자리를 설정해주세요.

총 세 장으로 겹쳐 있는 냅킨을 맨 위, 그림이 있는 한 장만 분리해주세요.

접착제를 스펀지에 묻힌 다음 분리된 그림 부분의 냅킨을 그 위에 대고 톡톡 두들겨주세요.

접착제를 발랐던 스펀지로 그림을 여러 번 두들기면 어느새 자연스럽게 냅킨의 그림이 에코백에 자리 잡은 것을 확인할 수 있답니다.

이런 과정으로 다른 그림들도 토닥토닥 두들겨 접착시켜주세요.

짠~ 어느새 귀엽고 예쁜 모습으로 재탄생한 에코백의 모습이에요. 그러나 아직 끝이 아니라는 사실! 이 에코백들은 물과 접착제를 이용해 만들어 아직은 표면이 젖은 상태랍니다. 때문에 건조 과정을 잘 거쳐야 그림이 떨어지지 않고 잘 붙는답니다.

에코백 냅킨아트는 접착과 건조, 재접착과 건조, 이렇게 두 번 정도 그림 위에 접착제를 발라서 건조해주셔야 해요. 

이렇게 바짝 말린 뒤에는 마지막 단계로 그림에 광택을 내어주셔야 해요. 이 과정을 거쳐야 그림이 더욱 예쁘게 살아나기 때문이에요. 또, 그림 위에 코팅해 그림이 훼손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작업이기도 해요.

대용량의 바니쉬는 작은 통에 덜어서 사용하시면 훨씬 더 좋답니다. 적당량을 붓에 묻혀 그림 윗부분에 살살 발라주세요.

그림에 광택감이 생기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에코백과 냅킨을 단단하게 접착시키는 역할도 하니 꼭! 잊지 마시길 바라요 ^^ 이렇게 모든 그림에 바니쉬를 바른 뒤 마지막 건조를 시켜주시면 완성이랍니다.

아무 무늬 없는 밋밋한 에코백이 동화책의 한 장면 같이 예쁘게 변신했네요. 이것은 딸아이를 위한 신주머니로 만든 것인데요, 보조가방으로 사용하기에도 손색이 없답니다.

이 에코백은 제가 장바구니로 사용할 거예요. 화사한 것을 좋아하시는 여성 분이라면 나이를 떠나 누구나 들고 싶을 법한, 그리고 누구에게나 어울릴법한 예쁜 가방으로 재탄생했죠?! 

냅킨아트를 활용한 에코백은 경제적이기도 하면서 자신의 취향에 맞는 세상에 단 하나뿐인 '유니크한' 가방을 만들 수 있어서 참 좋은 것 같아요. 굉장히 창조적인 활동이고, 그만큼 무언가를 완성한 뒤 남는 성취감도 크답니다. 

냅킨아트는 원래 '데코파쥬'라는 범주에 속했던 것인데 최근 수공예 마니아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어요.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분들도 다양한 냅킨을 이용해 쉽게 표현할 수 있고 원목, 금속, 천, 유리 등 모든 소재에 접착이 가능하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죠. 처음 시작하기 전에는 마냥 어렵게만 느껴지지만 알고 보면 참 쉽고 유익한 공예가 바로 냅킨아트가 아닐까 싶어요. 

실생활에 접목할 수 있는 냅킨아트 공예로 버리긴 아깝고 사용하려니 마음 내키지 않았던 물건들에 생명력을 불어넣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이상, 와이프로거 딸하나아들둘이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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