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7. 2. 11:52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가족 여러분~! 여러분은 살면서 어디론가 혼자 훌쩍 떠나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신 적은 없으신가요? 가족이나 친구와 함께 떠나는 여행길도 좋지만, 때때로 한 번쯤은 혼자서 사색에 잠겨보고 싶기도 하고 좋아하는 음악을 들으면서 아무 생각 없이 맑은 바람을 쐬며 길을 걸어보고 싶단 생각을 해보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요. 그래서 오늘은 혼자 여행 다니기 좋은 우리나라 명소를 소개해드릴까 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살펴보아요~!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하나. 단양팔경
<단양 구암봉 (출처 : 네이버 백과)>
단양팔경
참고 홈페이지 : http://tour.dy21.net/home/ (단양군문화관광사이트)
첫 번째로 추천해드릴 곳은 충청북도 단양군을 중심으로 한 명승지, '단양팔경(丹陽八景)이에요. 단양팔경은 도담삼봉, 석문, 구담봉, 옥순봉, 사인암, 하선암, 중선암, 상선암을 일컬어요. 그 경관이 빼어나 정도전, 이지함 등 많은 학자가 그림에 단양팔경의 아름다움을 담았고 현재도 그 수많은 관광객이 이곳을 찾고 있답니다.
<단양 도담삼봉 (출처 : 한국학중앙연구원)>
제1경인 하선암, 제2경인 중선암, 제3경인 상선암은 계곡의 맑은 물과 바위가 어울릴 뿐만 아니라 주변에 수많은 들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답니다. 4경인 사인암은 깎아지른 듯한 기묘한 암벽이 병풍을 두른 듯 치솟아 있고, 형상이 마치 거북과 같다 해 이름 붙여진 제5경 구담봉은 남한강 줄기를 따라 깎아지른 기암괴석과 강물이 어우러져 절경을 자랑해요. 제6경인 옥순봉은 기묘하고 뛰어난 봉우리들이 마치 비 온 뒤의 죽순처럼 솟아 있다 하여 이름 붙여진 곳이며 제7경인 도담삼봉은 남한강 상류의 강 가운데 있는 세 개의 기암으로 된 봉우리를 의미해요. 세 봉우리 중 가운데 봉우리의 정자에서는 단양의 경치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마지막 제8경은 천연으로 형성된 너비 15∼20m에 달하는 거대한 석문이 산 위에 걸쳐있는 것으로 근처에 천연기념물 제62호로 지정된 측백나무들이 자생하고 있답니다.
이곳은 충북 단양군을 중심으로 주위 12km 내외에 산재하고 있어 오너 드라이버라면 쉽게 둘러볼 수 있는 대표적인 여행지인데요, 아름다운 경치도 만끽하고 일상을 보내면서 쌓여 있던 스트레스도 푸시기 바라요!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둘. 주실마을
(출처 : 한국관광공사)
주실마을
위치 : 경북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
관련 홈페이지 : http://tour.yyg.go.kr (영양 문화관광)
이곳은 경상북도 영양군 일월면 주곡리에 위치한 마을로, 1630년 호은공 조전 선생이 가솔들을 이끌고 이곳에 들어와 살기 시작하면서 한양조씨의 집성촌을 이루게 된 곳이랍니다. 이곳 사람들은 조전 선생을 시조로 하여 스스로를 주실조씨라 부르고 있는데요, 한양조씨가 한양을 떠나 이곳에 집성촌을 이루게 된 경위는 조광조가 기묘사화로 인해 축출된 후 한양을 떠나야만 했기 때문이라고 해요.
(출처 : 한국관광공사)
주실마을 입구에는 외부에서 보면 마을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울창한 수풀이 있는데 이 숲은 일명 '주실쑤'라고 불렸지만 현재는 '시인의 숲'이라고 불리고 있답니다. 수령 100~250년 이상 된 소나무와 느티나무들이 울창한 숲을 이루고 있는 이곳이 '시인의 숲'이라 불리는 이유는 바로 우리나라의 유명한 청록파 시인, 조지훈 선생의 생가가 있는 곳이 바로 이 주실마을이기 때문이에요.
주실마을에는 현재 약 50여 가구가 남아 있는데요, 조지훈 선생의 생가인 '호은종택'외에도 경상북도 민속자료 제42호인 '옥천종택'이 있고, 마을 내에 '조지훈문학관' 등이 있으며 이외에도 다양한 유형 문화재를 만나볼 수 있답니다. 고즈넉한 전통 가옥이 가득하고, 시골 특유의 소박함과 향토적인 느낌이 가득 배어 있는 골목길을 거닐다 보면 마음이 절로 정화되는 것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셋. 울산 대왕암공원
(출처 : 네이버 백과)
대왕암공원
주소 :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산907
전화번호 : 052-209-3754
대왕암공원은 울산광역시 동구 일산동 해안에 있는 공원이랍니다. 우리나라 동남단에서 동해 쪽으로 뾰족하게 나온 부분의 끝 지점에 있는 공원으로, 이 일대는 옛 선비들이 해금강이라 일컬을 정도로 경치가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대왕암은 울주군의 '간절곶'과 더불어 우리나라에서 해가 가장 빨리 뜨는 곳이랍니다. 대왕암 공원 산책로에는 벚꽃과 동백, 개나리, 목련 등이 어우러져 봄철에는 흐드러지게 피어난 꽃길 사이를 걷는 즐거움이 있고 여름에는 시원한 나무 그늘 아래에서 푸르른 동해바다를 벗 삼아 거니는 즐거움이 있어요. 공원 입구에서 등대까지 가는 길은 거리는 약 600m 정도인데 1백여 년 이상 자란 키 큰 소나무가 우거져 시원함을 선사한답니다.
대왕암공원 앞 바닷가에서 약 200m 떨어진 바다에는 '대왕암'이 있답니다. 이 바위는 신라의 삼국 통일을 완수한 문무왕의 유해를 장사 지낸 곳이에요. '죽어서도 용이 되어 동해를 침입하는 왜구로부터 나라를 지키겠다'는 유언을 남겨 동해 입구에 있는 큰 바위에 장사를 지낸 덕분에 이후로 이 바위는 대왕암이라 불렸답니다. 대왕암공원 앞바다에는 이외에도 크고 작은 바위들이 무수히 많아 바위 해안 특유의 운치를 더하고 있답니다.
<울기등대 (출처 : 한국관광공사)>
대왕암공원에는 철교가 있어 대왕암으로도 쉽게 건너갈 수 있고 우리나라 동해안 최초의 등대인 '울기등대' 등을 살펴볼 수 있어요. 약 28만 평에 달하는 드넓은 부지를 거닐며 산책을 즐기기에도 좋고 공원 바로 옆에 있는 일산 해수욕장에서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매우 좋답니다.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넷. 대구 불로동 고분군
(출처 : 네이버 백과)
불로동 고분군
주소 : 대구 동구 불로동 335
불로동 고분군은 대구 동구 불로동에 있는 삼국시대의 대규모 고분군이랍니다. 이곳은 1978년 사적 제262호로 지정된 곳이에요. 불로동 고분군은 이 일대를 지배하고 있던 토착 지배 세력의 집단 무덤으로 알려졌는데요, 외형이 명확하지 않은 고분을 제외하고도 그 수가 무려 211기에 이른답니다. 발굴 당시 상당수의 금은제 유물들은 도굴된 상태였지만 고대 사회의 일면과 대구 분지의 옛 모습을 알 수 있다는 점에 의의를 두고 있는데요, 정문으로 입장해 작은 언덕을 오르면 크고 작은 고분군이 모습을 드러낸답니다.
(출처 : 네이버 백과)
작은 동산 크기의 봉분이 늘어선 모습은 옛 무덤이라고 하기에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평화로운 느낌을 자아내는데요, 그 동글동글한 모양새가 사뭇 귀엽게까지 느껴진답니다. 언덕을 오르면 저 멀리 대구 시가지가 한눈에 들어오는데요, 고분 사이마다 노란 금계국과 이름 모를 들꽃들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어 발걸음을 옮길 때마다 사방에서 풋풋한 향기가 진동해요. 어느 곳 할 것 없이 부드러운 곡선이 이어져 있고 굽이굽이 휘어진 길목과 무덤 사이에는 이렇다 할 경계가 없어 마치 물 흐르듯 자연스레 한 폭의 그림을 만들어내는 불로동 고분군. 무덤이란 단어를 들으면 으레 무섭고 싸늘한 이미지를 연상하기 마련이지만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평화롭고 아름다운 무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랍니다. 단 쉬어갈 만한 그늘이 없어 한여름 뙤약볕 아래에서는 거닐기가 조금 힘든 부분이 있으니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다섯. 담양 죽녹원
(출처 : 한국관광공사)
담양 죽녹원
주소 :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 산37-6
전화번호 : 061-380-2680
이용시간 : 09:00~19:00
홈페이지 : http://juknokwon.go.kr/
담양 죽녹원은 전라남도 담양군 담양읍 향교리에 있는 대나무 정원이에요. 관방제림과 담양천을 끼고 있는 향교를 지나면 바로 왼편에 보이는 이 대숲은 다른 이름으로 '대나무의 천국'이라 불릴 정도로 어마어마하게 많은 대나무가 심어져 있답니다. 죽녹원 입구에서 돌계단을 하나씩 밟고 오르면 대나무 사이로 청량한 바람이 불어와 이마에 맺힌 땀방울을 닦아준답니다. 대숲을 거닐다 보면 댓잎이 바람에 흔들려 사각거리는 소리가 마치 여행객들에게 도란도란 이야기를 건네는 것 같은 느낌을 선사하고 푸른 댓잎을 통과해 쏟아지는 햇살을 온몸으로 느끼는 기분은 여타 산림욕장의 그것과는 사뭇 다른 즐거움을 준답니다.
(출처 : 한국관광공사)
죽녹원에는 죽림욕을 즐길 수 있는 2.2㎞의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요, 죽녹원전망대에서는 담양천을 비롯해 담양의 명물인 메타세콰이아 가로수길 등을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답니다. 이외에도 생태전시관과 인공폭포, 생태 연못 등을 둘러보실 수 있으며 대숲에 조명을 설치해 밤 중에도 산책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답니다.
지금까지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을 살펴보았는데 어떠셨나요? 다른 이와 함께하는 여행도 즐겁지만 어쩌다 한 번, 다른 이의 발길이 거의 닿지 않는 조용한 곳에서 힐링이 필요하신 분들은 한 번쯤 둘러보시기 바라요. 다음에 더 재미있고 알찬 이야기로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드리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할게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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