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6. 29. 18:12
| 광화문글판 |
종종 광화문 교보문고에 아이를 데리고 갑니다. 요새는 거의 인터넷으로 책을 구입하지만 직접 자신이 원하는 책을 찾고 골라보고 교보문고에 가면 많은 사람들이 책과 소통하기 위해 모이니 그 모습도 직접 보여줄 겸해서 말이죠.
그런데 무심코 지나갔다가 눈에 뜨인 것이 있더라고요. 바로 광화문 교보생명 빌딩 앞에 걸려있는 광화문글판 이에요.
▲ 광화문글판 2012년 여름편
'어라, 이게 뭐지?' 궁금한 것은 꼭 찾아봐야 되는 저는 이리저리 찾아 보았답니다.
광화문글판은 따뜻하고 정감 어린 글귀와 디자인으로 삭막한 도심의 거리에 활력을 제공하기 위해 탄생 되었다고 해요. 또한 교훈적인 메시지를 시적이고 은유적으로 표현하여, 읽는 이로 하여금 마음의 휴식과 생활의 자양이 되는 시간을 갖는데 도움을 주기 위해 생겨났어요.
교보생명 大山신용호 창립자의 아이디어로 1991년 시작되어 2001년 10주년을 기해 현판의 이름을 「광화문글판」으로 명명하였다고 해요.
▲ 광화문글판 2012년 여름편
제가 얼마 전에 본 광화문글판엔 "내 유산으로는 징검다리 같은 것으로 하고 싶어 모두를 건네주고 건네주는" 이라고 적혀 있었어요. 광화문글판은 1년에 4번, 예쁘고 아름다운 글귀로 옷을 갈아 입어요. 광화문글판은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 외에도 강남 교보타워, 천안연수원, 대전, 부산, 광주, 제주 등 7개 지역 교보생명 사옥에 게시되어 볼 수 있다고 하니 글판이 있는 곳을 지나가시면 잠시 멈춰 서서 글판의 글을 읽어보고 글판이 주는 교훈을 상기시켜보면 좋을 것 같아요.
광화문글판 베스트
광화문글판은 일반 시민은 물론 각 언론기관의 호평을 받아왔는데요, 작년에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광화문글판 베스트 문안 선정을 위한 온라인투표를 진행 했었다고 해요. 베스트 문안으로 어떤 문안이 선정 되었는지 살펴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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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4번 옷을 갈아있는 광화문글판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공모를 받아 문학인, 교수, 언론인들로 구성이 된 문안선정위원회를 통해 선정이 되는데요, 시민들의 공모작과 선정위원들의 추천작을 놓고 투표와 토론을 거쳐 최종 선정이 되어 동서고금의 현인과 시인의 작품이 광화문 글판으로 재탄생을 한다고 해요.
광화문글판은 현재 6기수로 위의 7분이 선정위원님들이 활동하고 계셔요.
광화문글판의 문안 최다 게시자는요,
1. 총 69편 중 고은 7편(98/2, 98/10, 99/12,00/5, 01/7, 04/12)
2. 김용택 3편(00/12, 02/12, 08/6), 정호승3편(04/6, 05/12, 11/12), 정현종 3편(05/3, 08/12, 11/06)
3. 도종환2편(04/3, 07/9), 유종호 2편(03/6, 04/9), 장석남2편(10/3, 12/6)
이더라고요. 김용택, 도종환 시인들은 제가 좋아도 하는데 역시나 광화문글판에 많은 문안이 올랐었더라고요.
현재 광화문글판 가을편 공모 받고 있답니다. 당선작은 1명으로 30만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이 주어지고요, 3개월동안 교보생명 광화문 본사를 비롯해서 여러 곳에 내 글귀가 걸리게 되니 무한한 영광이 부상으로 따라와요.
그래서 저도 이번에 도전 해보려고 합니다. 아직 응모 기간이 남아있으니 한번 생각해봐야겠네요.
올 가을에는 광화문 교보생명빌딩에 어떤 좋은 글귀가 걸릴지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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