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7. 2. 13:44
| 치은염과 치주염 |
우리나라 사람들은 무슨 질환으로 치과를 많이 찾을까요? 우선 '충치'가 떠오르는데요, 의외로 충치보다 치은염이나 치주염으로 치과를 찾는 환자들의 수가 훨씬 많다고 해요.
치주염의 전 단계, 치은염
잇몸이나 치아 쪽의 아픔을 호소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입니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치은염이에요. 치은염은 보통 잇몸이 붓거나 염증이 있는 상태를 말하며, 주된 원인은 소홀한 양치질입니다. 이가 제대로 닦이지 않아 구강위생 상태가 나빠지면 치아 표면에 세균막이 만들어지죠. 그 속에서 세균이 자라나면서 치은염을 불러옵니다. 잇몸이 빨갛게 되는 발적과 부종이 나타나고, 칫솔질과 같은 약한 자극에도 피가 납니다.
잇몸 조직에만 이상이 생기는 치은염은 비교적 치료가 쉽습니다. 스케일링을 통해 치태(플라그)를 제거하고 구강위생 관리를 적극적으로 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적절한 치료를 하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면 최악의 경우 잇몸이 소실되고 잇몸뼈로 염증이 확산되는 치주염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치아를 잃을 수도 있는 치주염
치주염은 얼핏 보기에 치은염과 비슷하나 잇몸뼈까지 염증이 옮은 경우로서 계속해서 냄새가 나고, 치아와 잇몸 사이에서 고름이 나오는 것이 주요 증상입니다. 음식을 씹을 때 불편함을 느끼기도 하죠. 더 진행되면 이와 이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잇몸이 훼손되면서 치아 사이가 벌어지게 됩니다. 치아가 흔들리기도 하는데 계속 방치하면 치아를 잃을 수도 있어요. 치주염은 먼저 스케일링 등 치은염과 같은 치료를 한 뒤 치주수술 등을 하면 효과적입니다.
유아기나 청소년기에는 간혹 잇몸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사례도 있어요. 음식물 찌꺼기나 이쑤시개 등 외부물질이 잇몸에 들어가 나타나는 현상이죠. 이물질을 없애면 별다른 문제가 생기지 않지만 염증이 심해지면 항생제 복용과 함께 잇몸 조직을 긁어내는 치료가 이뤄져야 합니다.
관리하는 만큼 건강해지는 치아
우리나라 사람들은 치주질환에 대한 개념이 희박한 편입니다. 따라서 큰 고통이 없다면 병원을 찾지 않게 되는데, 충치가 심하게 진행됐거나 부러진 치아를 오랫동안 놔두면 치아신경에까지 세균이 침투하게 되요. 결국에는 내부 조직이 괴사하고 치아 뿌리 쪽에 염증성 병소가 생기는 낭패를 당하죠. 이가 막 나기 시작하는 유아들에게는 부모의 특별한 관심이 필요합니다. 자칫 관리를 소홀히 하면 치아를 덮고 있는 잇몸에 염증이 생겨 잇몸이 붓고 아플 수가 있기 때문이죠.
치은염을 비롯한 치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방법의 첫 걸음은 양치질입니다. 진부한 말이기는 하지만 ‘3・3・3 원칙(하루 3회씩, 식후 3분 안에, 3분 동안)’을 잘 지켜야 합니다. 치약 선택도 중요해요. 치은염이나 치주염이 있다면 소금과 토코페롤아세테이드(비타민 E), 피리독신(비타민 B6) 등이 들어있는 치약이 도움이 됩니다. 치아 건강에 좋다는 불소가 포함된 치약은 3세 이상부터 사용해야 합니다. 이 연령대 이하의 아이들은 치약을 그냥 삼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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