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양만점, 우리 아이 간식 만들기! -케첩데리야끼소스 닭꼬치

 

안녕하세요, 가꿈사 와이프로거 쿠킹베베입니다. 이번에 가꿈사 5기 와이프로거로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인사 드릴 수 있어서 매우 기쁘네요. ^^ 5기 활동을 시작하는 첫 번째 이야기로 제가 선보일 내용은 바로 아이들에게 만들어주기 좋은 간식 레시피랍니다. 여름방학을 맞아 엄마들 모두 삼시 세끼마다 아이들 끼니를 챙겨주는 게 많이 힘드실 것 같아요. 이런 때 더위에 지친 아이들의 입맛도 살리고 영양도 보충할 간식을 만들어주면 참 좋겠죠? 그럼 지금부터 영양간식, 닭꼬치 만드는 방법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윤기가 자르르~ 새콤달콤 맛있는 닭꼬치 만드는 법

재료 (닭꼬치 5개 분량) 

닭 안심 5개, 빨강/노랑 파프리카 1/2개, 양송이버섯 4개, 소금, 후추, 청주 약간씩

케첩 데리야끼 소스 재료  

간장 3스푼, 물 3스푼(다시마 물), 유기농 설탕 1.5스푼, 케첩 1스푼, 생강가루 약간

먼저 닭 안심은 소금, 후추, 청주로 밑간 해주세요. 이때 닭고기의 힘줄은 잘라내는 것이 더 좋긴 하지만, 이대로 만들어도 먹기에 무리가 없어 저는 그냥 조리했답니다.

파프리카는 꼬치에 끼우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양송이버섯은 껍질을 벗기고 기둥을 떼어낸 후 반으로 썰어주고 이 외에도 방울토마토나 미니 새송이버섯 등, 꼬치에 끼울 수 있는 야채나 과일 등을 취향에 따라 다양하게 활용하시면 된답니다.

닭 안심을 밑간에 재우는 동안 데리야끼 소스를 만들어볼까요?! 데리야끼 소스는 위에 설명해 드린 재료를 냄비에 넣고 중~약불에서 살짝 묽게 졸여주시면 된답니다. 소스가 바닥에 눌어붙지 않도록 유심히 살펴주면서 살짝 뭉근한 느낌이 들 때까지 졸여주시면 좋아요. 

밑간을 마친 닭 안심은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주세요. 다른 꼬치 재료와 엇비슷한 크기로 썰어주시면 된답니다. 그리고 이렇게 꼬치에 순서대로 끼워 주시면 기본 준비는 끝나요. 

다음은 본격적으로 꼬치를 구워내야겠죠?! 기름을 살짝 두른 팬에 중약불에서 천천히 익혀주면 되는데요, 처음부터 양념장을 발라 구워내면 탈 수 있기 때문에 먼저 이 상태로 초벌로 익혀주세요. ^^

약 80% 이상 익었다 싶으면 졸여두었던 양념장을 살살~ 앞뒤로 발라가면서 익혀주세요. 이때는 양념이 탈 수 있으므로 약한 불에서 익히거나 팬 위에 종이 포일이나 은박지를 깔고 익혀주시면 된답니다.

반들반들, 윤기 나는 모양이 참 먹음직스럽죠? 제가 만들었지만 너무 맛있게 잘 만들었다며 자화자찬했답니다. ^^ 소스를 만드는 방법도 어렵지 않고 맛도 좋답니다. 더워서 가스 불 앞에 서 있기 싫으신 분들은 오븐에 구워내셔도 좋아요. 

요즘 아이들 학교 분식집에서 닭꼬치나 닭강정 등을 많이 파는데요, 이런 음식들은 단가를 낮추기 위해 대부분 수입 닭에 자극적인 양념, 산화된 기름을 재사용해서 만들어내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이렇게 집에서 직접 만들어주면 재료도 신선하고 깨끗하고 안심하고 먹을 수 있죠. 엄마의 노력이 조금 필요하지만, 우리 아이들에게 좋은 음식을 먹인다 생각하면 이 정도의 수고는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아참, 데리야끼 소스를 만드실 때 케첩을 넣으면 새콤달콤한 맛을 내지만 고추장이나 핫소스를 넣으면 매콤한 닭꼬치가 된답니다. 나이가 어린 아이들은 케첩을 넣어 새콤달콤하게~ 고학년 아이들은 취향에 따라 매콤하게 만들어주시면 돼요. 

그리고 꼬치는 가능하면 나무 꼬치를 이용해 만들어주세요. 전 나무 꼬치가 없어서 스테인리스 꼬치를 이용했는데, 아이들에게 그냥 주다가는 입을 데기 십상이라 닭꼬치는 빼서 줬답니다. 나무 꼬치를 이용하면 쏙쏙~ 빼먹는 재미가 배가 될 것 같네요. ^^

알아두면 더 좋은 팁!

1. 좋은 닭고기를 고르는 방법

보다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면 음식의 맛이 더 풍부해진다는 것은 당연지사! 그렇다면 먼저 좋은 닭고기를 골라야 하는데요, 마트에서 닭고기를 구입하실 때에는 닭 표면의 빛깔을 살펴보세요. 

껍질은 크림색을 띄고, 닭고기 표면이 담황색으로 윤기가 흐르고 살이 많으며 팩 위로 살며시 눌러보았을 때 탄력이 강한 것이 바로 맛있고 품질 좋은 닭고기랍니다. 또, 껍질이 붙어 있는 닭고기는 살코기와 껍질 사이 지방이 어느 정도 붙어 있는 것이 더욱 맛나요. 목과 다리의 절단 부위도 빼놓지 않고 살펴봐야 하는데요, 이곳이 누렇거나 적갈색인 것은 상태가 좋지 않으므로 피해 주세요.

2. 닭고기 냄새를 없애는 방법

닭고기는 그 특유의 형언하기 힘든 비린내가 있기 마련이죠? 이 냄새를 없애기 위해 레몬즙을 이용하면 효과적이랍니다. 닭을 물로 세척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밑간을 하기 직전에 고기 표면에 레몬즙을 한번 발라주면 냄새가 제거돼요.

또 다른 방법으로는 제가 한 것처럼 술을 이용하는 방법인데요, 이때 술은 청주가 제일 효과적이랍니다. 적당량의 청주를 닭에 뿌린 뒤 15분 정도 있으면 비린내가 사라진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