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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나누는 9월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현장을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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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0. 22. 13:13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이은주입니다. 파란 하늘을 올려다 보기만해도 저절로 기분이 좋아질 것 같은 가을날, 여러분은 무엇을 하면서 보내고 계신가요? 갖가지 여가활동을 즐기는 분도 계실 테고 자기계발에 몰두하는 분들도 많으실 것 같은데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은 매우 뜻 깊은 봉사활동 현장을 다녀왔답니다. 바로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현장인데요, 마음 따뜻하고 미소가 아름다운 분들과 함께 매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프로그램이 너무 재미있고 알차서 봉사활동이 아니라 제가 오히려 많은 것을 되돌려 받은 느낌마저 들었는데요, 그 유쾌 바이러스를 가꿈사 가족 여러분께도 전파해드리려 해요. ^ㅡ^




양평 치즈마을에서 진행된 9월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2014년 9월 27일, 프론티어 기자단은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현장을 찾아가기 위해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으로 발길을 서둘렀답니다. 이날은 총 열일곱 가구의 가족 분들과 여러 장애인 분들이 짝을 맺어 경기도 양평의 치즈마을에서 여러 가지 체험을 해보는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었어요.






많은 가족들이 한 데모이다 보니 초등학생 친구들부터 고등학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친구들이 참여했답니다. 오전 9시 30부터 11시까지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에서 오리테이션 시간을 가진 뒤 다 같이 버스에 올라타 경기도 양평 치즈마을로 장소를 옮겼어요.







양평 치즈마을에 도착한 뒤, 드디어 17가족 봉사단과 장애인 분들의 첫 만남을 가졌답니다. 처음에는 서로 어색해하고 특히 어린 친구들이 쑥스러움을 많이 탔지만, 곧 함께 여러 체험을 즐기면서 서로를 이해하고 의지하면서 서먹한 분위기도 서서히 사라져 갔답니다.







이날의 첫 번째 프로그램은 바로 뻥튀기 체험이랍니다. 다 같이 어떻게 뻥튀기를 튀기는지 설명을 자세히 들은 뒤, 장애인 분들과 어린 친구들이 직접 뻥튀기 기계를 돌려보았답니다.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기계를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돌렸는데요, 지켜보는 저도 언제 터질지 모르는 기계 근처에 쉽게 다가가기가 힘들었어요. 하지만 걱정과 다르게 아저씨께서 언제 터질지 신호를 주셨고, 뻥튀기가 다 튀겨졌을 때는 다들 환호성을 지르며 한 주먹씩 뻥튀기를 집어서 서로의 입에 넣어주기도 했답니다.








뻥튀기 체험 뒤에는 다음 장소로 옮겨 잔디 썰매와 전통놀이 체험, 동물 먹이주기, 비누방울 놀이 시간을 가졌답니다. 모두 다 아무 문제없이 쉽게 즐길 수 있을 것 같은 놀이들이지만, 장애인 분들에게는 옆에 보호자가 없으면 혼자 하기 쉽지 않은 놀이들이었답니다. 때문에 다솜이 가족 분들도 장애인 분들이 충분히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옆에서 차근차근 설명을 해주며 놀이를 즐겼답니다. 이렇게 같이 시간을 보내다 보니 처음의 서먹함은 완전히 사라지고 어느덧 서로의 이름을 스스럼없이 부르며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답니다. 






신나게 놀이를 즐긴 뒤에는 맛있는 점심 식사를 먹었답니다. 점심으로는 스파게티와 돈가스가 나왔는데요, 음식을 더 원하는 분들께는 직원 분께서 더 준비해주신 덕분에 다들 배불리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답니다.







든든하게 배를 채웠으니 이날의 하이라이트 프로그램! 바로 피자와 치즈 만들기 프로그램을 진행해야겠죠? 프로그램 체험을 위해 다들 실내 강의실로 장소를 옮겼답니다. 가족 별로 조를 나눠 테이블에 앉은 뒤 강사 선생님의 피자 만들기 시범을 볼 수 있었어요. 기본적인 재료가 이미 전부 준비되어 있어서 장애인 분들과 다솜이 가족 분들이 따라 할 수 있었었답니다. 원하는 만큼 피자 재료도 마음껏 넣을 수 있었는데 당연히 치즈를 많이 넣어야 맛있는 피자가 완성되겠지요? 피자 반죽에도 치즈를 넣어가며 다들 너무 재미있게 만들었답니다.





피자가 오븐에서 구워지는 동안에는 직접 치즈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먼저 선생님께서 치즈가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그 과정을 보여주셨답니다. 그런데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길고 넓게 치즈가 늘어나서 다들 매우 신기해하며 얼른 직접 만들어보고 싶어 했어요.







선생님의 설명을 들으며 직접 치즈를 만들어 보는 모습이에요. 중간에 뜨거운 물을 사용해야 해서 조심해야 하는 부분도 있었지만 모두들 서로 일러주면서 즐겁게 치즈를 반죽했답니다. 치즈가 어마어마하게 길게 늘어났기에 힘을 합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었어요. 일렬로 서서 치즈를 길게 늘이기도 했고 둥글게 서서 치즈를 넓게 늘리기도 했답니다.


곳곳에서 대화와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는 순간이었답니다. 반죽하는 도중에 조금씩 치즈를 떼어먹기도 했어요. 프론티어 기자단도 함께 맛볼 수 있었는데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담백하고 맛있었답니다. 치즈 반죽을 끝낸 뒤에는 집에 가져갈 수 있게 통에 담아냈어요.







치즈 만들기 체험을 마치고 뒷정리까지 다 하고 나니 좀 전에 만들었던 피자가 드디어 완성됐답니다. 다들 들뜬 마음으로 자기가 직접 만든 피자를 맛보았는데요, 치즈가 듬뿍 들어가서 그런지 피자가 굉장히 고소하고 담백했답니다. 다들 한 조각도 남기지 않고 맛있게 먹는 모습이에요. ^^







그리고 다들 고생했던 만큼 서로에게 손 마사지와 안마를 해주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손으로 전해지는 서로의 촉감과 온기를 느끼면서 다시 한 번 소통의 의미와 가족의 소중함에 대해 느껴볼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문득 저 또한 커가면서 부모님의 손을 잡아본 기억이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는데요, 서로의 체온을 느끼며 오늘 하루 고생했다고 서로를 다독이는 모습을 보면서 저도 집에 가서 어머니의 손을 꼭 잡아드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이제 프로그램도 막바지를 향해 달리고 있는데요, 마지막으로 서로에게 편지를 써주는 시간을 가졌답니다. 쉽게 하지 못 했던 말, 오늘 함께 해줘서 고맙다는 말, 그리고 사랑한다는 말까지. 잠깐 동안이었지만 함께 만들었던 소중한 시간을 오래오래 간직하기 위해 다들 한 글자 한 글자에 정성을 가득 담아 편지를 썼답니다.


만남이 있으면 헤어짐이 있듯, 드디어 아쉬운 이별의 시간이 다가왔어요. 집으로 돌아가는 버스를 타기 전, 이제는 서로 정이 많이 든 상태에서 다 함께 단체 사진을 찍었답니다. 어색함이 많이 사라졌던 터라 서로 잡은 손을 놓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를 통해 다음 번에 또다시 만날 날을 기대해봅니다. 이날 봉사활동을 했던 다솜이 가족 분들도 많이 피곤하셨을 텐데 끝까지 장애인 분들이 버스에 잘 탑승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을 잊지 않았답니다.


모든 일정이 마무리된 뒤, 프론티어 기자단은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의 의미와 소중함을 좀 더 생생히 전달해드리기 위해 이날 봉사에 참여하셨던 분들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했답니다. 이번 인터뷰에는 원광장애인종합복지관 김영미 담당자님과 이날 봉사활동에 참여해주신 유용찬 님이 함께해주셨는데요,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현장을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김영미 담당자님의 말씀처럼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는 가족이 함께 무언가를 해낼 수 있어 매우 뜻 깊은 프로그램이라 생각해요. 또, 어린 친구들에게 장애에 대한 선입견 없이 그들도 우리와 똑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놀이와 체험을 통해 자연스럽게 알려줄 수 있어 그 의미가 크게 느껴져요. 목적에 가치를 두는 것이 아니라 그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는 진정한 봉사를 원하시는 분들, 봉사활동도 놀 때만큼이나 마음에서 우러나와 제대로 즐겨 보고 싶으신 분들,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고 싶으신 분들은 모두 교보다솜이 가족자원봉사 활동을 신청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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