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 뉴스룸/보도자료
2014 안전한 밥상만들기,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의 1박2일! (2) 2014. 11. 20. 15:00





안녕하세요, 교보생명 가꿈사 와이프로거 딸하나아들둘 배선해입니다. 일전에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 열렸던 '안전한 밥상만들기' 체험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렸는데요, 오늘은 그 뒤를 이어 남은 이야기를 마저 들려드리려고 해요. 본 프로그램은 대산농촌문화재단에서 주관한 행사로,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를 주제로 다양한 명사 특강과 체험 프로그램으로 구성되어 있답니다. 그럼 지금부터 '2014 안전한 밥상만들기' 그 두 번째 이야기를 들려드릴게요! 




2014 안전한 밥상만들기, 그 두 번째 이야기










수수 수확체험이 끝난 뒤 아이들은 자전거 페달로 전기를 만드는 체험을 했고 어른들은 따로 세미나실로 이동해 원광대학교 김은진 교수님으로부터 안전한 밥상에 대한 강의를 들었답니다. 1박2일 동안의 체험 중 다른 무엇보다도 이 강의가 제일 기억에 남았는데요, 늘 반찬 고민을 해야 하는 엄마의 입장으로서는 어떻게 해야 우리 가족들에게 보다 건강하고 안전한 음식을 만들어줄 수 있을까를 생각해야만 해요. 이번 강의는 그 궁금증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는 내용들이었는데요, 우리 농산물을 지켜야 하는 이유와 실제 사례 등을 들어볼 수 있었답니다. 교수님의 말씀이 워낙 재미있고 머릿속에 쏙쏙 들어와 2시간 가까이 긴 시간 동안 강의가 진행되었지만 지루함을 느낄 새 없이 열심히 들었어요.










강의를 듣고 나니 어느덧 저녁 식사 시간이 되었답니다. 아이들도 어른들도 모두 식당에 모여 맛있게 식사를 했는데요, 특히 옥수수 알이 들어간 잡곡밥은 지금도 기억에 남네요. 톡톡 터지는 탱탱한 옥수수 알맹이가 듬뿍 들어간 잡곡밥, 이렇게 쉽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데 이전에는 왜 이렇게 만들어 먹을 생각을 못했을까? 싶었답니다. 





맛있는 저녁식사를 마친 뒤에는 모두 '오행순환의 집'으로 향했답니다. 이곳은 DMZ평화생명동산에서 제일 높은 언덕 위에 있는 하얀 건물인데요, 찜질방처럼 황토벽으로 만들어진 공간이랍니다. 이제 저희는 이곳에서 양파 장아찌 만들기 체험을 할 예정이에요.







양파 장아찌 만들기 체험은 이미 손질이 다 된 적양파를 썰어서 유리병에 넣고 간장을 부으면 되는 다소 간단한 체험이었답니다. 수빈 양과 함께 저희 모녀도 함께 실습했어요. 양파 썰기는 칼을 다뤄야 하는 작업이기에 제가 하고, 양파를 유리병 안에 넣고 간장을 붓는 것은 수빈이가 해봤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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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운 냄새가 확 올라와서 손질하다 보면 절로 눈이 매워지는 양파. 수빈이도 눈이 맴다고 하면서도 재미있다며 연신 웃음을 터뜨리며 양파 장아찌를 만들었답니다. 






이어지는 순서는 우리 몸의 오행순환을 돕는 시간으로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봄→ 여름→ 가을→ 겨울 방으로 이동해서 각 계절의 따스함과 시원함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시간이었답니다. 






제일 먼저 '봄' 방에서 봄의 따스함을 느껴보았답니다. 온도도 그리 높지 않았고 체험 시간도 약 15분 정도로, 가만히 앉아 있다 보니 몸이 노곤해지더라고요. 아이들은 수건으로 양머리를 만들어 놀기도 했답니다.






다음은 뜨거운 여름을 느낄 수 있는 여름 방이에요. 후끈후끈한 이곳의 열기 덕분에 다들 볼이 발갛게 익었는데요, 그 15분이 어찌나 길던지요.






다음은 가을 방이었답니다. 온도가 갑작스레 내려가니 어찌나 서늘하고 기분이 좋던지요~! 여름 방의 뜨거운 열기를 버티고 나오니 마치 구세주 같은 기분이 들었답니다. 






마지막 겨울방에서는 족욕 시간을 가졌어요. 오행순환의 마침표를 족욕으로 마무리하면서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이렇게 모든 행사를 마치고 오행동산에 올라 밤하늘의 별도 감상하는 시간도 가졌답니다. 도심에서는 바라보기 힘든 별들이 하늘 위에 총총히 박혀 빛을 발하는 그 광경이란! 너무 아름다운 풍경이었는데 사진으로 제대로 담아올 수 없어 매우 아쉬울 정도였어요. 이렇게 저녁 행사를 마친 뒤 주최측에서 준비해주신 야식을 먹으러 식당으로 가벼운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탕수육과 감자, 두부 등 맛있는 음식들을 배불리 먹은 뒤에는 각자 숙소로 돌아가 휴식 시간을 가졌어요.






DMZ평화생명동산에는 도서관도 있는데요, 숙소로 가기 전 잠시 도서관에 들러 책도 읽고 수빈이도 책을 한 권 빌려 숙소로 돌아왔답니다. 일정이 빠듯했지만 그만큼 알차고 뜻깊은 시간이었어요. 다음 날에도 이른 아침부터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어 저희 모녀는 일찍 잠을 청했답니다.




한국DMZ평화생명동산에서 맞은 이튿날 아침





다음날, 아침 7시에 다들 모여 체조 시간을 가졌답니다. 안개가 살포시 깔린 강원도의 아침 공기는 굉장히 맑고 상쾌했는데요, 산의 좋은 기운을 다 받는듯한 느낌이 들었답니다. 좀 더 잠을 자고 싶은 생각도 없진 않았지만 막상 밖에 나와 움직이다 보니 상쾌한 공기에 머릿속이 절로 맑아지는 것 같았어요. 





체조 후 아침식사를 마치고, 다들 잠깐의 휴식시간을 가졌답니다. 그 뒤로 곧바로 자작나무 숲으로 향하기 위해 버스로 이동했답니다. 자작나무로 향하는 길에는 이렇게 숲해설사님도 동행하셔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주셨답니다.





자작나무 숲 안으로 들어가려면 입산 신고를 해야 하는데요, 이렇게 절차를 마친 뒤 멋들어진 자작나무 숲을 향해 산행을 시작했답니다. 산길을 올라가는 내내 숲해설사님이 설명해주시는 야생초와 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서로 대화를 나누며 즐겁게 길을 걸었어요. 다행히 뒤처지는 이 없이 모두 함께 산행을 즐길 수 있었답니다. 산행 초입에는 안개가 꽤 자욱했지만, 걷다 보니 안개도 서서히 걷히고 밝은 해가 얼굴을 드러내기 시작했어요. 






이렇게 이른 아침에 산행을 해보는 게 실로 얼마만인지요. 힘이 들어 얼마나 더 올라가야 하나? 싶은 생각도 들었는데 다행히 우리 수빈이도 생각보다 씩씩하게 잘 올라갔답니다. 






도중에 계곡도 만나고 파란 하늘도 올려다보면서 꾸준히 발걸음을 옮겼어요.






아 참! 이게 무엇인지 아시나요? 자작나무 기둥을 자세히 보시면 이런 무늬들이 정말 많은데요, 카메라로 이 부분만 접사해서 찍으면 한 폭의 산수화가 따로 없답니다. 정말 멋지죠? 자연이란 참 신비로운 것 같아요. ^^






드디어 자작나무 숲에 도착했어요! 하늘을 향해 시원하게 뻗은 나무 기둥과 무성한 수풀 사이로 쏟아져 들어오는 햇살이 자아내는 경관이란 그 동안의 수고를 보상해줄 만큼 값진 것이었어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강원도 인제에 가시면 이곳 자작나무 숲을 꼭 들러보시기 바라요. 






이곳 자작나무 숲의 생태적 가치와 자작나무에 대한 이야기를 숲 해설사님으로부터 들어보는 것은 물론 하산하는 길에도 숲해설사님의 이야기는 끝이 없었답니다. 우리네 자연이 이렇게 많은 이야깃거리를 품고 있다는 사실이 마냥 놀랍고 경이로웠어요. 하산을 할 때에는 아무래도 좀 더 여유가 생겨서인지 올라올 때 제대로 보지 못한 가을 숲의 비경도 찬찬히 둘러보며 내려왔답니다. 






산을 내려온 뒤 DMZ평화생명동산까지 돌아오는 내내 단잠을 즐겼답니다. 눈을 떠보니 어느새 점심시간이더라고요. 이곳에서의 마지막 점심 식사는 두부 전골이었는데요, 산행 뒤라 더욱 꿀맛 같은 식사였어요.






이제 다시 집으로 돌아가야 할 시간이 됐어요. 각자 숙소로 돌아가 짐 정리를 마치고 모두 세미나실로 모여 설문지를 작성했답니다. 설문지 작성을 끝으로 모든 행사가 마무리되었는데요, 너무 즐거운 나머지 아쉬울 정도로 빨리 지나가버린 1박2일을 정리하며 가족과 개인 별로 체험 소감을 발표하기도 했답니다. 





직접 수확해봤던 수수도 받아 들고, 수빈 양과 저는 "안녕, 한국DMZ평화생명동산……. 다음에 꼭 다시 올게!"라는 약속을 남기기도 했답니다. 다음 번에는 아들들도 모두 데려와 함께 하고 싶네요. ^^


'안전한 밥상만들기'. 그저 막연하게 생각했던 먹거리의 안전성을 돌이켜보고 많은 생각을 갖게 한 시간이었답니다. 이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저도 꼭 동참하리라 다짐해보기도 했고 주변 지인들에게도 이번에 들었던 강의 내용을 많이 알려야겠다는 생각을 했답니다. 또, 이번 글을 통해 이렇게 좋은 시간을 허락해주신 모든 관계자님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려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나중에 기회가 되신다면 대산문화재단의 '안전한 밥상만들기' 프로그램에 참여해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가족과 더욱 돈독한 정을 쌓는 것은 물론 우리 삶을 의미 깊게 돌아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생각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