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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라면 꼭 봐야 하는 달콤육아법, "아이를 위해 꼭 지켜야 할 규칙들" 2014. 11. 21. 13:00





아이는 한 인격체이지 자신의 귀속물이 아니라는 점을 잊지 않고, 아이와 연애하듯 사랑하는 육아법이 '달콤육아법'이라고 할 수 있어요. 그러나 상황에 따라서는 이 달콤육아법을 쓰면 안 되는 경우도 많다. 생활규칙, 공중도덕, 예의범절은 아이가 스스로 꼭 지켜야 하는 규범일 뿐, 엄마가 대신 해결해줘서는 안된다고 해요. 그래서 오늘은 올바른 인성을 지닌 아이를 만드는 유아교육, 달콤육아법의 '예외'를 서울언어치료센터 발성연 원장님으로부터 들러보려고 해요. 




달콤육아법의 양날





육아가 힘든 것은 한 아이를 잘 키워내야 한다는 책임과 의무 때문일지도 몰라요. 육아란 한 사람을 키우는 과정이 아니라 아이와 부모가 함께 커가는 것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는 키운다는 강박에서 벗어나 아이와 연애하듯 서로 사랑해가는 육아법, 즉 달콤육아법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책으로도 썼답니다. 달콤육아법은 아이가 긍정적인 정서를 가질 수 있도록 부정적인 감정을 표현할 때, 공감하고 해결해주는 일련의 과정과 그것을 알려주는 대화법이 중심이랍니다.


아이가 짜증·분노·화·슬픔·두려움·긴장 등 부정적인 감정을 나타내는 것은 "마! 나 화가 나는데 어떻게 해?"라는 신호랍니다. 이 신호를 보낼 때 사용하는 것이 소위 '달콤육아법'입니다. 하지만 아이의 부정적인 감정신호를 아무 때나 받아주게 되면 아이에게는 역이용의 수단이 되고, 부모에게는 달콤한 독이 될 수 있죠. 즉 아이는 자신의 목적을 이용하는 수단으로 사용하게 되고, 오히려 부모에게 의존적인 아이로 변해가는 거예요.




달콤육아법의 제한





이전에 문화센터에서 발달강의를 하며 달콤육아법 강의를 같이 진행한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한 어머님이 자신은 배운 대로 하니 너무 힘들다고 말씀하신 거예요. 그 어머니는 아침마다 어린이집을 가기 싫다는 아이의 감정을 읽어주고 공감해주고 달랬다고 해요. 어린이집에 갈 수 있도록 아이에게 사탕과 과자를 사주니 이전보다 더 많이 울고 짜증이 심해졌다고 하소연을 하셨답니니다. 알고 보니 그 어머님은 제 강의의 전반부만 듣고 뒤에는 못 들었다고 말하셨어요. 달콤육아법을 쓰면 안 되는 경우를 모르고 열심히 달콤육아법만 쓰신 것이죠. 


이처럼 아이의 감정을 받아주고 해결해주면 안 되는 경우가 있답니니다. 이 경우를 잘 지키면 일관성 있는 육아를 만들어주고, 아이 스스로 상황을 받아들이고 감정을 처리할 수 있는 기회을 만들어 줘요. 달콤육아법을 쓰면 안 되는 경우 다음과 같답니다.

"생활규칙과 공중도덕, 예의범절은 꼭 지키는 것이지 엄마가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일관성 있는 대처, 생활규칙



사람이 살면서 참아야 하는 것도 있고, 꼭 해야 하는 것도 있다는 사실을 아이도 알아야 해요. 그렇다면 이런 것을 어떻게 교육시킬까요?

말로 이야기하면 알아들을까요? 그렇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위에 말한 경우는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이며 ‘협상이나 해결책이 없다’는 것을 알려주어야 해요. 이는 일관성 있는 법을 만들어주는 것으로 엄마가 규칙을 지키면 아이도 잘 따르게 된답니다.

위에서 언급한 어머님의 사례처럼 출근하기 바쁜 아침에 20분 넘게 아이와 현관에서 감정을 받아주고 해결을 하는 것이 맞을까요? 또 세수를 하기 싫다는 아이에게 “세수를 하기 싫구나!”라고 공감해주고 하도록 해결하는 게 맞을까요? 아니면 씻지 않고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가서 창피를 당해보고 스스로 고치도록 하는 게 맞을까요?


일련의 생활에서 당연히 지켜야 되는 규칙은 말 그대로 그냥 지켜야 하는 것이랍니다. 즉 "울어도 소용없어. 세수는 꼭 해야 하는 거야!"라고 일관성 있게 대처해야 해요. 물론 처음에야 소리 지르고 난리가 나겠지만 몇 번이 지나면 아이도 "아! 이건 그냥 해야 하는 거구나!"라고 알게 된답니다.




명확한 통제, 공중도덕



공중도덕 또한 마찬가지랍니. 식당이나 공공장소에서 뛰는 아이들을 보면 부모를 욕하기도 하고 너무 혼내는 부모를 보며 '애들이 그럴 수 도 있지.'하며 아이를 안쓰럽게 보기도 해요. 하지만 잘못은 아이가 아니라 공중도덕을 제대로 가르치지 않은 부모에게 있답니다. 부모가 어떤 때는 뛰어도 그냥 두고, 어떤 때는 안 된다고 혼내는 일관성 없는 패턴을 보여줬기 때문에 아이는 '대충 해도 되겠지.'라고 인식한 것이에요. 즉 돌 이전부터 식당에 갔을 때 행동을 통제하고, 이유를 일관되게 설명해주어야 해요. 연구에 따르면 사회적 규칙이나 규범을 잘 지키는 아이들이 창의성이 높고 지능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답니다.




단호한 훈계, 예의범절



예의범절도 대신 해결해주면 안 되고 꼭 지키도록 가르쳐야 해요. 예전에 <우리 아이가 달라졌어요>라는 프로그램에 어떤 아이가 화가 난다고 할머니에게 쌍욕을 하고 물건을 던지는 등의 행동을 한 적이 있답니다. 특히 효자손으로 할머니를 때려도 할머니는 그걸 다 받아주며 참고, 엄마는 "어디 할머니한테 그래!"라고 하며 엉덩이를 때리는 장면이 있었어요. 엄마는 아이에게 왜 그래야 하는지는 가르치지 않았답니다. 아이가 할머니를 때리면 엄마도 아이를 때리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던 것이죠.

부모는 아이에게 어른에게 존댓말을 쓰고 함부로 대들거나, 소리를 지르며 욕을 하거나, 폭행을 행사하면 안 된다는 것을 가르쳐 주어야 해요. 예의범절을 가르치는 것은 인성발달에도 중요하지만 부모의 권위를 주지시켜 주는 것이랍니다. 그러니 예의 없는 행동을 할 때는 단호하게 훈계를 해야 해요.




달콤육아법을 쓰지 않을 때의 훈계방법



1. 절대 아이의 감정을 읽거나 왜 그런지를 물어보지 않아야 해요.

2. 아이의 눈높이에서 아이의 눈을 맞춰주세요.

3. 냉정한 표정과 차갑고 낮은 소리로 “세수는 해야 되는 거야.” 등 할 말만 전달하세요.

4. 아이가 뒤집어져도 똑같이 반복해주세요.

5. 어느 순간 아이는 받아들이고 행동하면, 이때 안아주고 칭찬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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