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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받은 동물들에게 사랑을"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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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19. 13:00







안녕하세요, 가족·꿈·사랑 가족 여러분! 프론티어 기자단 임윤경입니다. 여러분 모두 추운 겨울 따뜻하게 잘 보내고 계신가요? 이번에 프론티어 기자단은 가족의 품으로부터 버림 받아 춥고 배고픈 환경에 놓인 유기견들을 보호하는 것은 물론, 이 아이들이 새로운 가정을 찾을 수 있는 연결고리가 되어주는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를 방문했답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 가운데에도 새해를 맞아 새로운 동물 가족을 입양하려고 계획하신 분들이 계실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가족을 잃은 동물들의 새로운 가족이 되어주시는 것은 어떨까요? 지금부터 그 이야기를 시작해보겠습니다!




프론티어 기자단의 서울대공원 반려동물 입양센터 현장 방문기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는 경기도 과천에 위치한 서울대공원 동물원 정문으로 향하는 길에 위치해 있답니다. 지하철로는 4호선 대공원역에서 2번출구로 나와 직진하시면 곧 만나실 수 있어요.






건물에 들어서기 전부터 귀여운 강아지들이 프론티어 기자단을 반갑게 맞아주는 것을 볼 수 있었답니다. 저뿐만 아니라 동물원을 찾는 많은 손님들이 동물원으로 들어가기 전 강아지들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어요. 그럼 본격적으로 입양센터 안으로 들어가볼까요?





입양센터 내부는 넓진 않지만 깔끔하게 잘 꾸며져 있답니다.








입양센터에 들어가 보니, 동물을 보호하고 새로운 가족을 만날 수 있도록 돕는 곳답게 강아지를 반려동물로 데려오기 위해 우리가 알아야 할 다양한 정보들을 곳곳에 부착한 것을 발견할 수 있었답니다. 또, 관련 브로슈어도 비치되어 있었어요. 



(출처 :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 페이스북)



그럼 지금부터 '서울특별시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에 대해 자세히 살펴볼까요? 사실 우리나라에서 유기동물의 입양자 찾기는 그 동안 민간의 영역이었답니다. 한 해 동안 무려 15만 마리에 달하는 유기동물들이 각 지자체에서 운영하는 보호소에 찾아왔지만, 유기동물 보호소의 역할은 그들을 잠시 동안 보호하다 주인이 찾아오지 않은 채 열흘이 지나면 안락사를 집행하는 것이었어요. 이러한 가운데 지자체 중에서는 처음으로 서울 특별시가 2012년 10월, 과천 서울대공원에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연 것이에요. 

이전에는 임시보호와 안락사라는 소극적인 대응이 당연한 것이었지만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가 생긴 이후로 이제는 이러한 입양 센터가 조금씩 생겨나기 시작했다고 해요. 정말 다행이죠?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는 동물원과 미술관, 서울랜드 등으로 향하는 입구에 자리잡고 있으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연중무휴로 운영된답니다. 덕분에 소풍을 위해 과천을 찾다가 입양센터에 관심을 가져주시는 분들도 많다고 해요. 특히 동물원 방문객이 많은 주말에는 대여섯 팀이 입양을 신청하기도 한다고 하는데요, 이렇게 많은 분께서 입양 신청을 해주신 덕분에 대기자들이 많아지기도 한다고 해요. 따라서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를 통한 입양을 계획하신다면 미리 전화를 주신 후 방문하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입양센터에서는 유기견을 보호하고 입양을 돕는 것 이외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었어요. 위 사진은 여러 행사나 교육이 이뤄지는 교육실의 모습이랍니다.





우선 이곳에서는 하루에 두 번, 오후 2시와 4시에 입양가족을 대상으로 유기견의 실태 등을 알리는 유기견 교육과 강아지가 아주 걸리는 병과 강아지를 키우는 요령 등 반려동물을 키우기 위한 입양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프로그램은 약 한 시간 정도로 센터를 통해 강아지를 입양하고자 하시는 분들은 이 프로그램에 꼭 참석하셔야 한다고 해요.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는 비영리적인 곳으로 책임비와 같은 별도의 비용을 받지는 않아요. 그대신 더 신중하게 입양 가족을 선정하고 있기 때문에 교육뿐만 아니라 상담을 통해서 강아지를 키울 수 있는 다양한 환경적인 요소를 충족하는 경우에만 입양이 가능하다고 해요. 

예를 들어 집을 비우는 시간이 너무 길거나 자녀들이 너무 어린 경우에는 입양이 어려우실 수도 있다고 해요. 강아지들도 감정이 있고, 무엇보다도 사람과는 달리 훈육으로 제어가 되지 않는 부분이 분명히 있음을 꼭 고려해주셔야 해요. 심사 기준은 입양을 위해 가족들이 동의했는지, 결혼·임신·유학·이사 등으로 환경이 변해도 끝까지 책임질 수 있는지, 아플 때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고, 경제적 부담을 짊어질 수 있는지 등인데요, 심사에 통과하면 입양을 하실 수 있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반려동물을 들일 때 동물들의 귀엽고 예쁜 모습만 생각할 뿐, 그 뒤에 따르는 책임이나 불편한 점을 생각하지 않다가 쉽게 유기하거나 파양하는 경우가 있어요. 때문에 이러한 요소를 고려해 반려동물을 들일 때는 신중하게 결정하시길 바라요. 센터에서는 교육과 상담 등의 과정을 거쳐 한 달에 보통 10~15마리의 강아지를 새로운 가족의 품에 안겨준다고 해요. 



입양 교육과 더불어 센터에서는 수의사나 사료전문가, 그리고 애견센터 직원 등의 반려동물과 관련된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빙해 입양을 신청하는 분들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도 한답니다. 이 센터를 통해 강아지를 입양한 가족들을 대상으로 '리호밍 데이(Rehoming Day)'를 진행하기도 한다네요. 또, 다른 행사에서 유기견 관련 부스를 설치해 유기견의 실태에 대해 널리 알리기도 한다고 하니 관심이 있으신 분들은 입양센터의 공식 카페를 찾아가보시는 것도 참 좋을 것 같아요. ^^ (카페주소= http://cafe.naver.com/seoulrehoming)






이 강아지들은 새로운 가족을 기다리고 있어요. 프론티어 기자가 가까이 가자 사람의 품이 그리웠던 듯, 문 앞으로 쪼르르 달려오는 아이들을 바라보니 마음이 아팠답니다. 센터의 강아지들 중 상당수가 한 번 버려진 경험이 있어서 분리불안 장애를 지니고 있다고 해요. 사람이 옆에 있을 때는 괜찮지만, 이내 주변에 보이지 않으면 낑낑 앓는 소리를 내거나 목청이 떠날 정도로 짖는 강아지들이 꽤 있다는 말에 가슴이 너무 아팠답니다. 사진 속의 강아지들도 이러한 상처를 보듬어줄 수 있는 새로운 가족을 빨리 만났으면 하는 바람이에요.


이 강아지들은 경기도 양주에 있는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 보호소'에서 온 아이들인데요, 이 보호소는 현재 서울시와 경기도 일부 지역의 동물들을 구조하고 있답니다. 구조된 동물들은 10일의 공고기간을 거친 후 기간이 지나면 안락사를 집행한다고 해요. 



(출처 :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 페이스북)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의 경우에는 동물원과 거리가 가까워 특히 까다로운 검역 과정을 거친다고 하는데요, 강아지에서 다른 동물로 전염되는 병이 있기 때문이랍니다. 하지만 작년 2014년의 경우 도로 보호소로 돌아간 아이들이 없었다고 하니 매우 다행이에요. 이러한 과정을 거쳐서 보통 한 달에 10~20마리의 강아지라 센터로 오고 있다고 해요. 


현재 입양센터는 4명의 직원 분 이외에도 여러 자원봉사자 분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답니다. 특히 강아지들의 미용이 시급한데요, 미용자격증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에는 우선적으로 언제나 지원이 가능하시다고 해요. 미용자격증이 없는 일반 자원봉사자 분들의 경우 3개월에 한 번씩 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이는 3개월 이상 꾸준히 활동해주실 수 있는 분을 모집하고 있기 때문이랍니다.


신청해주신 분들은 면접을 거친 후 센터에서 강아지들과 놀아주기, 산책시키기, 목욕시키기 등의 강아지를 돌보는 업무를 도와주시게 된답니다. 봉사활동은 매주 정해진 요일에 오시면 되니 신청하실 때 참고해주시기 바라요. ^^


아 참, 자원봉사자는 성인이신 분들에 한해서 신청이 가능하고, 무단으로 약속된 날짜에 오지 않으실 경우 다른 분께 자원봉사의 기회가 돌아간다고 하니 이 점 역시 참고해서 신청해주시길 바라요!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한 해에 무려 9만 마리의 유기동물이 발생하고 있다고 해요. 그 만큼 많은 동물이 입양 후 버려지는 경우가 많은데요, 이에 대해 반려동물 등록제 등의 다양한 해결방안이 있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반려동물 입양을 고민할 때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새로운 가족을 맞기 위한 준비와 공부가 필요하다는 게 아닐까 싶어요.





지금까지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에 대해 알아보았는데 도움이 되셨나요? 강아지 입양을 고민 중이시라면 이곳, 서울대공원 반려동물입양센터를 찾아가보시는 것도 의미 있지 않을까 싶어요. 이번 기사를 통해 여러분도 반려동물과 버려진 동물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시간을 가지셨기를 바라며 이번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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