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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티어 기자단의 좌충우돌 터키 여행 이야기! -이스탄불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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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1. 28. 13:26







오늘도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5기 임윤경입니다. 새해가 밝은 것이 엊그제 같기만 한데 2015년의 1월도 어느덧 하순을 향하고 있네요. 여러분은 새해를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새해를 맞아 동서양이 맞닿아 있는 곳, 형제의 나라라고 불리는 바로 그곳 '터키'에 다녀왔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여러분께 제가 다녀온 터키의 멋진 여행지를 생생하게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그럼 지금부터 함께 출발해보아요~!




여기서 잠깐! 터키에 대해 알아보아요~



   

키 공화국은 서남아시아의 아나톨리아 반도와 유럽 발칸반도의 끝자락에 걸쳐 있는 나라에요. 나라의 면적이 무려 남한의 8배에 이른다고 하니, 그 크기가 짐작이 되시죠? 또한 터키는 북쪽으로는 흑해, 서쪽으로는 에게해, 그리고 남쪽으로는 지중해를 접하고 있어 터키를 여행하시면 짙은 푸른빛을 자랑하는 흑해와 파도가 아름다운 에게해, 그리고 따듯한 지중해 모두 즐길 수 있답니다. 


토양 역시 비옥해서 터키는 대부분의 식량을 자급자족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풍요로운 식재료 덕분인지 터키요리는 중국, 프랑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요리로 손 꼽히기도 한답니다. 터키는 현재 국교가 없는 공화국이지만, 대부분의 국민이 이슬람교를 믿고 있어 터키에 가시면 어디서든 이슬람의 기도시간을 알리는 '아잔'을 들으실 수 있답니다. 


(출처 : 구글 지도)



<아타튀르크 '무스타파 케말'(출처 : 위키피디아)>



현재 터키는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오스만 제국이 무너지고, 1923년 장군이었던 무스타파 케말이 세운 입헌국이에요. 바로 위 사진에서 보이는 사람이랍니다. 그의 본명은 '무스타파'였는데요, 10대에는 케말이라는 이름을 새로 얻어 '무스타파 케말'이 되었다고 해요. 30대 중반부터는 지도자를 의미하는 '파샤'라는 칭호가 붙은 '케말 파샤'라고 불렸으며 말년에는 아타튀르크라는 성을 새로 얻어 '케말 아타튀르크'로 불리게 되었답니다. 여기서 아타튀르크란 '터키의 아버지'라는 뜻이랍니다.


이처럼 아타튀르크는 이름이 바뀔 때마다 오스만 변방에서 살던 서민에서 혁명가로, 제국의 수호자로, 그리고 새로운 나라와 체제의 건설사로 변해갔는데요, 그러한 그의 인생은 곧 터키 민족의 현대사 자체라고 해요. 그만큼 아타튀르크는 지금도 터키인으로부터 가장 존경 받는 인물 중 하나랍니다. 


그는 무너지고 있었던 나라를 하나로 묶고 오늘날 세계적인 강대국 반열에 오른 터키의 초석을 닦았답니다. 이스탄불에 위치한 '아타튀르크' 공항은 바로 그의 이름을 붙인 것인데요, 이외에도 터키 곳곳에서 만나볼 수 있는 그의 초상화를 통해 터키인들이 그를 얼마나 사랑하고 존경하는지 알 수 있었답니다. 아타튀르크에 대한 이야기는 잠시 뒤에 소개해드릴 돌마바흐체 궁전에서 다시 한 번 들려드릴 텐데요, 이외에도 터키의 독특한 역사를 공부해보고 여행을 떠나시면 여행의 재미를 더욱 풍부하게 느끼실 수 있답니다.


자, 그럼 이제 본격적으로 터키의 멋진 여행지들을 살펴볼까요? 먼저 터키를 대표하는 도시, 이스탄불에 대해 소개해드릴게요!




프론티어 기자 윤경이의 좌충우돌 이스탄불 여행 이야기! 구시가지, 술탄아흐메드





터키의 수도는 앙카라이지만, 문화와 규모 면에 있어서 가장 큰 도시는 바로 이스탄불이랍니다. 이스탄불은 로마제국 때부터 터키의 전신인 오스만제국에 이르기까지 수도 역할을 해왔는데요,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될 만큼 이스탄불에서는 많은 유적지를 만나실 수 있어요. 또, 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 문화가 융합된 독특한 양식을 보여주기 때문에 동서양이 만나는 곳이라고도 불리는데요, 프론티어 기자 또한 그만큼 이스탄불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그럼 제가 다녀온 이스탄불의 명소들을 함께 가보실까요?1






그랜드 바자르


주소 : Kapali Carsi, Istanbul

가는 방법 : 트램바이 베야짓역에서 하차,

                                          왼쪽에 베야짓 광장을 끼고 나 있는 골목으로 직진




먼저 세계에서 가장 크고 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그랜드 바자르에 대해 소개해 드릴게요. ‘지붕이 있는 시장’이라는 뜻을 지닌 그랜드 바자르의 위치는 오래 전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무역의 중심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요, 1461년에 만들어진 두 개의 아케이드로 시작한 그랜드 바자르는 활발한 상업 활동 덕분에 이 아케이드를 중심으로 점점 커져 18개의 출입구와 4천개 이상의 상점들이 들어서 있는 지금에 이르게 되었다고 해요. 세계의 가장 큰 바자르 중 하나인 만큼, 저는 그랜드 바자르에 갔을 때 그 크기와 복잡함에 깜짝 놀랐답니다. 다양한 물건을 파는 그랜드 바자르의 활기찬 모습을 사진으로 만나볼까요?



01234



세계에서 가장 크오 오래된 실내 시장이란 명성답게 그 어마어마한 규모를 직접 확인해보니 입이 절로 벌어지더라고요~! 그랜드바자르는 주로 금과 은 세공품을 비롯한 보석류, 피혁류, 카펫, 향신료와 도자기 등의 공예품을 취급하고 있었어요. 참고로 터키는 최상급 캐시미어의 일종인 파시미나로 만든 스카프로 유명한데요, 그랜드 바자르를 잘 둘러보시면 질 좋은 상품을 생각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득템'해가실 수도 있답니다. 흥정을 잘하시는 분들은 물건을 좀 더 깎아보셔도 좋을 것 같네요!








술탄아흐메드



가는 방법



아타튀르크 공항에서 메트로(지하철) 탑승

→제이틴브루노(Zeitinburnu) 역에서 '카바타쉬(Kabatas)' 방면으로 향하는 트램바이(지상철) 환승

술탄아흐메드 트램베이 역에서 하차



or



공항 1층에서 하바타쉬(공항버스) 탑승 후 '악사라이(Aksaray)'역에서 하차 

→ 하차한 위치에서 곧장 진행방향으로 사거리까지 걸어감 

→ 사거리에서 '카바타쉬(Kabatas)' 방면으로 향하는 트램바이 탑승

→ 술탄아흐메드 트램베이 역에서 하차





그랜드 바자르를 구경한 뒤에는 이스탄불의 술탄아흐메드 지구로 발걸음을 옮겼답니다. 이곳은 이스탄불의 구시가지에 해당하는 곳으로 성 소피아 성당, 슐탄아흐메드 블루모스크, 예레바탄 지하 궁전, 톱카프 궁전 등 오래된 유적이 밀집되어 있는 곳이에요. 이스탄불을 여행하신다면 숙소는 꼭 술탄아흐메드에서 묵으시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그럼 지금부터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성 소피아 성당으로 가볼까요?







성 소피아 성당



주소 : Aya Sofya Sq, Sultanahmet, Istanbul

가는 방법 : 트램바이 술탄아흐메드역에서 하차, 술탄아흐메드 자미 맞은편에 있음






첨탑과 돔 양식 때문에 모스크처럼 보이기도 하는 성 소피아 성당은 325년 지어져 거의 1700년에 달하는 긴 역사를 자랑하고 있어요. 그 규모 역시 1626년 로마의 성 베드로 성당이 완성되기 전까지 세계 최대였다고 하니, 그 규모가 짐작되시죠? 처음에 성당으로 지어진 성 소피아 성당은 1453년 오스만 제국에게 정복당하면서 이슬람 사원인 모스크로 용도가 바뀌고, 성당 안쪽의 모자이크와 벽화가 모두 회칠로 덮이게 되었답니다. 그리고 성당 둘레에는 지금의 첨탑들이 세워지게 되었어요. 그러던 중 1934년 박물관으로 재탄생 되면서 복원작업이 진행되었고, 회칠을 벗겨내면서 비잔틴 시대의 화려한 벽화는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게 되었답니다. 하지만 이곳은 이슬람 사원 시절의 모습 역시 간직하고 있어, 이곳은 이슬람과 기독교가 공존하는 공간이라고 할 수 있어요. 같은 뿌리를 가지고 있지만, 사뭇 다른 두 종교를 같은 장소에서 만나는 것은 무척 색다른 경험이었답니다.







블루모스크



주소 : Sultanahmet Mosque, Eminonu, Istanbul

가는 방법 : 트램바이 술탄아흐메드역에서 하차, 아야소피아 맞은편에 위치





성 소피아 성당의 맞은 편에는 블루 모스크가 위치하고 있어요. 블루 모스크의 원래 이름은 완공 직후 세상을 떠난 아흐멧 1세의 이름을 딴 ‘술탄 아흐멧 사원’이지만 푸른색의 타일 때문에 ‘블루 모스크’라는 별명으로 더 유명하다고 해요. 블루 모스크는 터키에서 가장 웅장한 이슬람 사원으로 1616년에 완성되었는데요, 블루 모스크라는 별명답게 무려 2만여 장의 아름다운 푸른색 타일로 꾸며져 있답니다. 또한 이 곳에는 터키 최대의 이슬람 사원답게 6개의 첨탑이 있는데요, 첨탑의 개수가 이슬람 사원의 규모를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점에서 그만큼 블루 모스크의 규모가 어마어마하다는 점을 알 수 있어요. 





한편, 블루 모스크는 ‘성 소피아 성당을 뛰어넘는 이슬람 사원을 세우자’는 생각에서 지어졌다고 하는데요, 아쉽게도 그 규모는 성 소피아 성당에 미치지 못한다고 하네요. 이처럼 숨겨진 일화를 알고 관람하면 더 재미있는 것 같아요. ^^





블루 모스크는 현재도 이슬람 사원으로 쓰이고 있기 때문에 기도시간을 피해서만 입장이 가능하고, 또 복장 역시 이슬람교리에 벗어나면 안 된다고 하니 방문 전에 옷차림에 유의하셔야 한답니다. 하지만 입구에서 머리에 두르는 스카프 등을 빌려주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톱카프 궁전



주소 : Gulhane Park, near Sultanahmet Square, Istanbul

가는 방법 : 아야소피아에서 도보 2분





성 소피아 성당과 블루 모스크에서 멀지 않은 곳에는 오스만 제국 주요 궁전인 톱카프 궁전이 있답니다. 술탄 메흐멧이 이스탄불을 차지하고 건설할 톱카프 궁전은 오스만 제국의 세력과 함께 4세기 동안 꾸준히 그 규모가 확장되었다고 해요. 






술탄과 그 가족, 그리고 5만명이 넘는 시중들과 군사, 관료들이 거주한 톱카프 궁전은 약 70만 평에 이르는 데요, 지금은 박물관 역할을 하고 있어 방문하시면 오스만 제국의 화려한 문화를 만나실 수 있답니다. 하지만 내부의 사진 촬영은 금지 되어있으니 방문 전 참고해주세요. ^^







돌마바흐체



주소 : Vişnezade Mh, Istanbul


가는 방법

트램바이 에미뇌뉘(Eminonu), 탁심에서 버스를 타고 

카바타쉬 부두에서 하차한 후 도보 10분 거리





이제 구 시가지인 술탄 아흐멧을 떠나, 오스만 제국 시대의 또 다른 궁전, 돌마바흐체 궁전을 만나볼까요? '가득 찬 정원'이란 뜻의 돌마바흐체 궁전은 해변을 흙으로 메워 세운 곳으로 다음 사진에서 보실 수 있으시듯이 궁전의 뜰과 바다가 맞닿아 있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었답니다. 





돌마바흐체 궁전은 이스탄불을 근대화하고자 하는 의도에서 지어진 이스탄불 최초의 유럽 스타일의 궁전이었답니다. 1842년에서 1853년에 걸쳐 지어진 돌마바흐체 궁전은 궁을 세우는 데 무려 황금 35t에 해당하는 비용이 들었다고 해요. 그리고 궁의 내부 장식과 방을 꾸미는 데는 총 14t의 금과 40t의 은이 사용되었다고 해요. 그만큼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함은 압도적인데요, 이 궁전을 세울 당시 오스만 제국은 국력이 급격히 쇠락하고 있었다고 해요. 궁을 세운 술탄 아브뒬메시드 2세는 국력 쇄신을 위해 서구화를 추진했고, 프랑스의 베르사유 궁전을 모방해 3층의 대칭구조로 이 궁전을 지었지만 막대한 건축비 지출은 결국 왕실의 재정을 더욱 악화시켜 오스만제국의 멸망을 초래한 하나의 원인이 되었다고 해요. 역사란 참 아이러니하죠?





하지만 궁전 내부에서 볼 수 있는 대영제국의 빅토리아 여왕과 러시아 제국의 니콜라이 황제, 그리고 프랑스의 나폴레옹 황제 등 당대 대국의 선물들은 당시 오스만 제국의 세력을 보여주고 있답니다. 

여러분께 돌마바흐체 궁전의 화려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지만, 아쉽게도 이 곳 역시 내부촬영은 금지가 되어있었답니다. 여러분도 오스만 제국의 화려함을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실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어요.

참고로 돌마바흐체 궁전의 모든 시계는 9시 5분에 머물러 있는데요, 이는 까닭이 있답니다. 터키의 초대 대통령인 무스타파 케말 아타튀르크는 이스탄불을 방문하면 늘 돌마바흐체 궁전에 머물고는 했는데, 결국 그는 1938년 11월 19일 오전 9시 5분에 이곳에서 숨을 거두었다고 해요. 그의 유해는 앙카라로 옮겨지기 전 시민들이 마지막 경의를 표할 수 있도록 정장을 갖춘 채 공개되었으며, 궁전 안의 모든 시계는 아타튀르크를 기리기 위해 그가 사망한 시간을 나타낸 채로 멎어 있다고 하네요.



<테오도시우스 성벽>



<발렌스 수도교 (출처 : 위키피디아)>



금까지 이스탄불의 유적지를 살펴보았는데요, 이외에도 이스탄불에서 이동 중에 로마 테오도시우스 황제 때 만들어졌다고 하는 데오도시우스 성벽과 발렌스 황제 때 세워진 발렌스 수도교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특히 발렌스 수도교는 4세기에 만들어졌지만, 지금도 이스탄불 중심 도로 위에서 굳건히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직접 찍은 사진으로 소개해드리고 싶었지만, 차로 이동 중이어서 사진으로 미처 담아 내지 못했다는 점을 양해 부탁 드려요. 예전에도 수도교는 교통의 요지였다고 해요. 그래서 당시에는 수도교 밑으로 마차가 지나다녔다고 하는데요, 여전히 자동차가 다니는 모습에서 도시를 계획하는 데 있어서의 로마인들의 뛰어난 지혜를 엿볼 수 있었답니다.








갈라타 다리



가는 방법 : 트램바이 에미뇌뉘(Eminonu) 역에서 하차해서 

좌측으로 한 2~3분 정도만 걸으면 다리에 진입





그럼 이제 동서양을 잇는 다리, 갈라타 다리를 건너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로 떠나볼까요? 갈라타 다리 위에서는 낚시를 하는 터키인들의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대도시를 하나로 이어주는 다리 위에서 시민들이 낚시를 하는 모습은 무척 인상적이었어요!




프론티어 기자 윤경이의 좌충우돌 이스탄불 여행 이야기! 신시가지 탁심 광장과 피에르 로티 언덕









탁심 광장



가는 방법 : 메트로 탁심 역에서 바로 하차 

or 튀넬 역에서 노즈탤지어 트램을 타고 탁심 광장에서 하차





이스탄불의 구시가지가 술탄아흐메드라면 이스탄불의 신시가지는 바로 탁심광장이라고 할 수 있어요. 탁심 광장은 한국으로 치면 명동에 비유할 수 있는데요, 곳에는 학교와 사원, 최신 브랜드의 상점 등이 위치하고 있어 유적지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이스탄불의 또 다른 모습을 만날 수 있었답니다. 저는 유적지를 모두 관광하고, 탁심광장의 야경을 감상했답니다.





이곳을 구경하실 때 광장을 관통하는 트램을 이용하시면 더욱 편한데요, 트램은 터키의 지상철로 터키만의 독특하고 오랜 교통 수단이랍니다. 트램을 이용하시면 터키인의 삶 속에 더욱 깊숙이 들어갈 수 있겠죠?





탁심 광장의 끝에는 갈라타 타워가 있어요. 이 탑은 6세기경 '그리스도의 탑'이라는 이름으로 비잔틴 제국에 의해 건축되었지만, 14세기 제노바에서 이주해온 이주민들이 다시 재건한 후 지역의 이름을 따라 갈라타 타워로 개명되었다고 해요. 이 후에도, 갈라타 타워는 오랜 시간 많은 변화를 겪었는데요, 시대에 따라 용도 역시 감옥, 화재 감시탑, 해상 감시탑 등 다양하게 바뀌었답니다. 젊은 이들의 거리에서도 역사의 한 순간을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정말 인상적이죠? 저는 늦은 시간에 방문하여 내부는 둘러보지 못했는데요, 현재 갈라타 타워는 일반인에게도 공개되며 꼭대기 층에는 이스탄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전통 레스토랑이 있다고 하니 방문해보시는 건 어떨까 해요.







피에르 로티 언덕



가는 방법 : 트램바이 에미노뉴(Eminonu) 역 하차 후 에윱(Eyup) 행 99번 버스 탑승

→에윱 정류장 하차 후 케이블카 탑승장 이용





다음으로 소개해 드릴 곳은 바로 피에르 로티 언덕이에요. 위의 사진은 언덕 위에서 내려다본 이스탄불의 모습인데요, 이 언덕 역시 갈라타 타워와 더불어 이스탄불 시내를 내려다 볼 수 있는 명소 중 한 곳이랍니다. 이스탄불은 지진과 경관 등을 이유로 고층 건물을 짓는 데 제한이 있기 때문에 이스탄불 시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들이 한정되어 있어요 때문에 이스탄불에 가기 전에는 이러한 명소들을 체크하고 가시면 더욱 좋을 것 같아요





피에르 로티 언덕은 공동묘지 위에 있는데요, 도시 속에 공동묘지가 있다는 점이 참 신선하죠? 묘지라고 하면 괜히 불편했던 제 편견을 깨주는 순간이었답니다. 





이 언덕은 케이블카를 타고 편하게 올라가고, 내려갈 수 있는데요, 케이블카를 이용하시면 한쪽으로는 모두 메카를 향하고 있는 묘비들을, 다른 쪽으로는 시민들이 생활하는 이스탄불 시내를 보실 수 있답니다. 이 공동묘지는 인기가 많아서 매장 후 2~3년이 지나면 이장을 해야 하지만, 최근까지도 이곳에서 장례식이 치러진다고 해요.





원래 이 지역의 이름은 성벽의 바깥 부분이라는 뜻의 ‘에윱’ 이지만, 유명한 프랑스 작가 피에르 로티가 아름다운 경치를 볼 수 있는 이 곳을 사랑했다고 해서, 이 언덕은 그의 이름을 따서 '피에르 로티' 언덕이라고 불리게 되었다고 해요. 위의 사진은 바로 ‘피에르 로티’ 찻집인데요, 언덕 위에 위치한 이 찻집은 실제로 그가 자주 찾은 곳이라고 해요. 또한 이 곳에는 피에르 로티가 사랑한 터키 여인과의 로맨스를 담고 있기도 하는데요, 그래서인지 이 곳을 찾은 많은 터키의 커플들도 만날 수 있었답니다.






그럼 이제 피에르 로티 언덕에서 내려다 본 골든 혼과 보스포러스 해협을 배 위에서 만나볼게요. 저는 유람선을 타고 보스포러스 해협의 멋진 야경을 감상했는데요, 바다 위에서 바라본 이스탄불의 모습은 더욱 멋졌답니다. 가꿈사 가족 여러분도 그 비경을 꼭 직접 확인해보시기 바라요!





아까 소개해드렸던 돌마바흐체 궁전도 보이네요. ^ㅡ^ 실제로 바라보면 그 아름다움에 할 말을 잃을 정도인데 사진으로는 이를 담아내기 힘들어 매우 아쉬울 뿐이에요.



이렇게 프론티어 기자단의 터키 여행 그 첫 번째 이야기로 이스탄불의 볼거리를 소개해드렸는데 잘 살펴보셨나요~?! 다음 번에는 그리스 로마 신화를 품고 있는 '트로이'와 유럽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지중해 휴양 도시 '안탈리야', 눈보다도 하얀 석회붕이 인상적인 '파묵칼레', 터키 중부 아나톨리아의 심장 '카파도키아' 등 터키 여행에 있어 빼놓으면 안 될 도시들을 소개해드리려 해요. 다음 번에도 재미는 이야기가 가득하니 모두들 기대해주시기 바라요! 이상 프론티어 기자단 임윤경이었습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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