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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의 염증, 폐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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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7. 31. 10:31

|폐렴|

 

한국인이 잘 걸리는 병 폐렴, 폐렴에 대해 알아보자.

덥고 습한 날씨, 폐쇄된 공간에서 장시간에어컨에 노출되면 실내 외 온도 차로 인해 면역력이 쉽게 떨어지고 에어컨 필터 속의 각종 세균에 의해 폐렴 등의 호흡기 질환에 감염되기 쉽습니다. 여름철에도 겨울철 못지 않게 폐렴 환자들이 발생하는 이유 입니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지는 50대 이후부터는 연령에 비례해 폐렴의 위험도가 크게 높아집니다.

 

 

폐렴의 유형과 유형별 원인


2010년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폐렴은 인구 10만 명당 14.9명의 사망률을 기록, 사망 순위 6위를 차지했습니다. 전년도에 비해 순위가 상승한 유일한 사망 원인으로, 사망자가 교통사고보다 많으며 감염성 질환 중 가장 흔한 사망 원인이기도 합니다. 폐렴은 병원체에 따라 세균성과 바이러스성으로 구분합니다.

 

 

세균성은 폐렴구균・포도상구균 등이 주요 원인균이고, 바이러스성은 인플루엔자바이러스・라이노바이러스 등이 원인입니다. 특히, 세균성 폐렴의 가장 중요한 원인균인 폐렴구균이 많게는 전체의 44%까지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초기에는 감기와 비슷한 가벼운 증상을 보이지만, 진행이 빠르고 고열・기침・가슴통증・호흡곤란에다 녹색의 고름 같은 가래가 나오기도 합니다. 초기 증상이 비슷해서 감기와 혼동하기 쉽지만 전혀 다른 질환으로, 이런 증상이 2주 이상 계속되면 폐렴을 의심해 봐야 합니다.

 

치료를 방해하는 항생제 내성


폐렴 치료에는 항생제가 핵심 처방인데요. 안타까운 것은 우리나라는 일상적으로 항생제가 많이 남용되고 있는 편이라 세계적으로도 항생제에 대한 내성이 매우 높은 편이라는 것입니다.

 

 

실제로 병원에 입원하는 폐렴 환자의 6〜15%는 초기 항생제에 반응하지 않으며, 이런 환자의 사망률은 치료에 반응하는 환자보다 7배나 높습니다. 중환자실에 입원해야 하는 중증 폐렴은 사망률이 35〜50%로 치명적이어서 빠른 진단과 치료가 중요한데, 이런 항생제 내성이 심각한 방해가 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국내의 경우 적어도 3종 이상의 항생제에 내성을 보이는 폐렴구균이 많다는 것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폐렴, 예방접종으로 미리 대처하자


폐렴의 약 3분의 1은 흡연과 관계가 있으므로 예방을 위해서는 금연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영양결핍도 무시할 수 없는 위험인자이므로 충분한 영양분을 섭취해야 하는데요. 그러나 항상 이런 조건을 충족시키기 어려우므로 예방접종이 중요합니다.

 

 

폐렴구균 백신은 폐렴구균으로 인한 폐렴과 침습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예방해 줍니다. 최근 개발된 백신은 이런 조건을 두루 갖춰 폐렴으로 인한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당뇨・고혈압・COPD(만성폐쇄성 폐 질환) 및 천식 등 만성 호흡기 질환을 가진 폐렴 고위험군은 폐렴구균 백신을 반드시 접종할 것을 권합니다.

면역기능 저하를 초래하는 만성 심장 및 폐 질환・알코올중독・만성신부전・호지킨씨병・만성 림프구성 다발성 골수증・혈액투석 환자 등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와 함께 폐렴 등 호흡기감염증을 예방할 수 있는 가장 쉬운 방법은 손 씻기 입니다. 수시로 손을 씻는 것만으로도 감기는 물론 폐렴까지 예방할 수 있다는 점을 잊지 않도록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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