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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빡깜빡 건망증 극복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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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8. 3. 18:42

|건망증 자가진단|

 

얼마 전 드라마 속 여배우가 알츠하이머에 걸린 환자를 연기하여 화제가 되었습니다. 젊은 사람도 치매에 걸릴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사람들이 '나도 혹시 치매가 아닐까?' 라는 불안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우선 건망증과 치매를 구분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한 건망증을 예방하는 습관을 들여야 합니다.

 

 

건망증과 치매의 차이


건망증이라는 말은 가끔 기억이 잘 나지 않는 상태로 가벼운 기억 상실이라 할 수 있습니다. 건망증은 한꺼번에 여러 가지 일들을 기억해야 하는데 기억 용량이 상대적으로 부족해서 나타나는 현상입니다. 치매는 어떤 기억을 영원히 상실하는 뇌 질환이지만, 건망증은 일시적으로 잊어버리는 자연스러운 노화 현상입니다. 치매는 증상이 천천히 악화되는 반면, 건망증은 기억을 잊는 증상이 갑자기 나타났다가 회복됩니다.

 

 

흔히 건망증을 치매의 시작이라고 생각하지만 노화에 따른 기억력 감퇴는 치매와 다릅니다. 사실의 세부적인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면 건망증으로 분류하지만 사실 자체를 기억하지 못하면 치매로 봅니다. 예컨대 '어디에서 몇 시에 만나기로 했더라?' 는 건망증이고, '그런 약속을 한 적 없다' 는 치매의 유형입니다.

또한 건망증은 점심으로 먹었던 반찬 중 일부를 기억하지 못하지만, 치매환자는 점심을 먹었다는 사실 자체를 모릅니다. 그 밖에 건망증의 증상으로는 '열쇠, 지갑, 세금 고지서 등을 어디에 두었는지 기억이 안 나 한참 만에 찾는다', '전체적으로 어떤 일이 있었는지는 기억이 나지만 그 자세한 부분들은 기억하기 힘들다' , '기억력이 자꾸 감소하는 것 같아 메모를 하면서 가능한 한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등이 있습니다.

 

 

생활 속에서 실천하는 건망증 예방법 네 가지!


 

첫 번째, 과음금지, 소량음주는 OK!

하루 한두 잔의 와인이 기억력을 향상시킨다는 연구 결과가 있긴 합니다. 하지만 과음은 새로운 뇌세포가 만들어지는 것을 막고 성숙한 뇌세포를 파괴해 기억력을 손상시키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음은 기억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피해야 합니다.

 

두 번째, 꾸준한 운동으로 뇌에 자극주기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활발해지면서 뇌로 전해지는 산소와 영양공급이 늘어 뇌세포의 활동이 왕성해집니다. 특히 유산소운동이 좋은데 일주일에 3번, 30분 ~ 1시간 꾸준히 운동을 하면 건망증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수시로 손가락 운동하기

손은 두뇌의 약 30% 이상의 운동을 시행합니다. 평소에 손가락을 많이 움직이는 손가락 체조를 하는 사람은 건망증에 잘 걸리지 않습니다. 손가락을 자극하면 대뇌피질에 영향을 끼치므로 수시로 주무르거나 두드려주는 것이 좋습니다.

 

네 번째, 메모하는 습관을 키우자!

중년부터 기억 세포가 줄어드는 만큼 메모하는 습관을 가져보세요. 수첩이나 스마트폰 어디든 좋습니다. 오래 외울 필요가 없는 단기 기억이 머릿속에 가득 차 있으면 정보가 얽혀 건망증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사소한 기억은 메모를 통해 기억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TIP!  나는 건망증이 얼마나 심각할까? 건망증 자가진단 테스트!

알고 있던 전화번호나 사람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자주 있다.

며칠 전에 나눈 대화나 주위에서 일어난 일을 기억하지 못할 때가 있다.

가스 불이나 전깃불을 끄는 것을 잊어버리는 경우가 자주 있다.

방금 약속해놓고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이야기하는 도중 머뭇거리거나 말문이 막히는 경우가 있다.

대화하는 도중 같은 내용을 되풀이해 묻는다.

아침에 생각한 일이 오후에 기억나지 않는다.

대화 도중 알고 있던 사람이나 물건의 이름이 생각나지 않는다.

몇 달 전 일은 생각나지만 최근 겪은 일은 생각나지 않는다.

중요한날 (생일, 결혼기념일, 기일 등) 을 기억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위 항목 중 5개 이상의 증상이 6개월 이상 나타나면 신경과 검사를 받아보는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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