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7. 3. 14:15
교보생명 공식블로그 가족·꿈·사랑을 찾아주신 여러분, 안녕하세요! 프론티어 기자단 현봉섭, 김하은입니다! 대학생들은 이제 여름방학을 맞았는데요, 초·중·고등학생부터 시작해 직장인 분들까지 방학과 휴가로 전국이 피서 열풍에 휩싸일 날도 멀지 않았네요. 김하은 프론티어 기자는 어디론가 여행가는 것도 좋지만 음악을 듣는 게 제일 행복하기에 올해 여름에는 락 페스티벌에 참가할 계획이라고 해요. 또, 현봉섭 기자는 이번 여름방학 동안 무조건 어디론가 떠나야 한다고 해서 중국과 미국을 갈 계획이라고 하네요. 여러분들은 여름철 여행 계획은 잘 세우고 계신가요?!
오늘 프론티어 기자단이 소개해드릴 이야기는 수도권에 살고 계신 가족 여러분께 특히 더 좋은 정보랍니다. 멀리 가지 않아도 문화 체험과 싱그러운 여름을 즐길 수 있는 바로 그곳, 주말 나들이 추천 장소로도 매우 좋은 그곳으로 함께 떠나요!
이번에 저희가 여러분께 소개해드릴 주말 나들이 추천 장소는 과거 '안양 유원지'라 불렸던 '안양 예술공원'과 '김중업 박물관'이랍니다.
안양 예술공원으로 찾아가는 방법 버스로 이용하시는 게 좋답니다. 1, 5-2, 11-1, 20, 51, 5624, 5625, 5626 5713, 900, 6-2, 6-3 번 버스를 타고 안양 예술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시면 돼요.
안양 예술공원 정류장에서 하차하신 후에는 위 사진과 같은 길을 따라 걸으시면 된답니다. 사진 속, 중앙교회가 보이는 좌측 방향으로 꺾어서 쭉 가시면 먼저 김중업 박물관이 나와요.
주말 나들이 추천 장소. 김중업 박물관
주소 :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예술공원로103번길 4
경기도 안양시 만안구 석수동 212-1
전화번호 : 031-687-0909
홈페이지 : http://www.ayac.or.kr/
위 사진은 김중업 박물관 입구에서 찍은 사진인데요, 가슴이 탁 트일 만큼 시원한 전경을 자랑하고 있죠? 바로 정면에 보이는 건물은 문화누리관이랍니다. 김중업 선생님은 한국 건축의 거장이신데요, 우리나라는 물론 프랑스와 미국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셨으며 생전에 프랑스 국가공로훈장, 서울시문화상, 산업훈장 등의 영예로운 상을 많이 수상하시기도 했답니다.
김중업 선생님은 주한 프랑스대사관과 제주대학교 구본관, 부산UN묘지 정문, 육군박물관, 교육개발원, 서강대학교 본관, 부산대학교 본관 등 다양한 건축물을 남긴 우리나라의 1세대 건축가로서 한국 건축사에 큰 업적을 남기셨답니다. 김중업 박물관은 김중업 선생님이 설계하셨던 공장 건물을 리모델링해서 박물관 형식으로 만든 김중업관과 안양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안양사지관, 전시 및 교육프로그램을 이용하고 카페와 정원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문화누리관, 전시와 공연, 강연 등이 진행되는 어울마당 등으로 이뤄져 있답니다.
이 중 첫 번째로 방문한 문화누리관은 저희가 방문했을 때는 1층과 3층만 운영하고 있었는데요, 1층에는 안양 8경에 대한 소개와 멀티미디어를 통한 안양의 주요 시설물들에 대한 소개를 볼 수 있었답니다. 그리고 3층에는 옥상을 이용한 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었어요. 아 참!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1층에서 안양 예술공원 소개 브로셔를 갖고 나오셔야 나중에 작품을 찾기 더 편하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주세요!
프론티어 기자단이 두 번째로 찾아간 곳은 김중업관이었어요. 2층으로 이뤄진 이 건물에는 김중업 선생님의 작품 도면과 주요 건축물의 모형 등 100여 점의 작품이 상설 전시돼 한국 근현대건축계에 큰 업적을 남긴 그의 작품세계를 살펴볼 수 있도록 했답니다.
한국 근현대 건축의 거장인 김중업 선생님의 작품들을 보고 있으니 왜 많은 사람이 김수근 선생님과 김중업 선생님을 건축계의 거장 2인으로 꼽는지 알 수 있었는데요, 좀 더 자세히 감상해보실까요?
김중업 선생님은 다양한 작품을 남겼지만 특히 대학교 건물을 많이 지으셨다고 해요. 서강대와 부산대 등이 김중업 선생님의 손을 거쳐갔다고 하니, 학교 학생들은 자부심을 가질만한 것 같네요. 또, 주한 프랑스 대사관을 아주 멋지게 지어 프랑스 정부로부터 국가공로훈장을 받기도 하셨다고 해요.
다음으로 간 곳은 여울마당이었어요. 저희가 방문한 날에는 공연이 진행되지 않아 문이 닫혀 있었는데요, 일정을 미리 확인하고 오시면 재미있는 공연을 보실 수 있으니 홈페이지 등을 미리 참고하시기 바라요.
김중업 박물관에서 마지막으로 간 곳은 안양사지관이었어요. 이곳은 안양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게 한 전시장인데요. 안양사의 터에서 출토된 유물들을 전시하고 있고 안양과 관련하여 3D체험과 게임을 통해서 안양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답니다.
이제 박물관 구경을 해봤으니 안양 예술공원으로 발걸음을 옮겨볼까요? 김중업 박물관 후문으로 나와 다리 하나를 건너면 사진과 같은 거리가 나오는데요, 길 양 옆으로 음식점들이 쭉 늘어져 있답니다. 이를 따라 올라가면 안양에서 볼 수 있는 건축물들과 야외 조각들을 보실 수 있어요.
사실 안양 예술공원은 50 ~ 60년대만 하더라도 인기 있는 관광지였다고 하는데요, 시설의 노후화와 맞물려 관광객들이 급속도로 줄어들었다고 해요. 그래서 안양시는 안양공공예술프로젝트 진행하여 야외 조각들과 건축물들을 설치하고 명칭도 안양유원지를 안양 예술공원이라 부르기 시작했다고 해요.
길을 따라서 올라오시면 안양 파빌리온이라는 건물을 보실 수 있는데요, 이곳은 작품 해설 프로그램의 시작점이기도 해요!
화-금 | 토, 일 |
오전 11시 , 오후 2시 | 오전 10시, 오후 2시, 오후 4시 |
관람시간 약 90분 | |
이용 요금 : 1000원 | |
온라인 사전 예약제 ( apap.or.kr/tours ) |
참고로 안양 예술공원의 작품들을 보다 생생하게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도슨트 투어를 예약해보시길 바라요.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예술작품들이 한 데 어우러진 경치를 감상해보는 것도 좋지만, 도슨트의 상세한 설명을 듣는다면 작품의 의미가 더욱 깊게 와 닿을 것 같아요.
건물 옆에는 위와 같은 다리를 보실 수 있는데요, 이 다리를 지나면 본격적으로 안양 예술공원의 공공작품들을 보실 수 있답니다. 작품들을 하나 하나 열거할 수 없을 정도로 멋진 작품이 많은 관계로, 이 중에서 특별히 프론티어 기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두 개의 작품만 소개하도록 할게요!
먼저, 이 작품은 '노래하는 벤치'랍니다. 미끄럼틀인지 벤치인지 잘 구별이 가지 않는 묘한 생김새를 지녔죠? 둘 중 무엇이 정답일까 싶었는데요, 둘 다 맞는 말이었답니다. 평범한 벤치의 형태를 왜곡하고 변형시켜 또 하나의 즐거운 놀이터로 변모시킨 작품인데요, 실제 공원에서도 이처럼 기발한 벤치가 많아지면 더욱 즐겁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작품은 '안양 상자집'이란 작품이에요.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음료 상자를 쌓아 만든 집으로, 예로부터 불교의 중심지였던 안양 지역에 오래 전에 있었을지도 모르는 불탑을 현대적인 소재로 재현한 것이라고 해요.
이외에도 안양 예술공원에는 나무와 빛, 금속, 돌 등 자연적인 소개를 이용해 만든 미술품이 많이 있었는데요, 작품 하나 하나를 둘러보면서 이 공원 자체가 거대한 갤러리 같다는 느낌이 들었답니다. 어린 시절부터 안양에서 살아왔던 프론티어 기자단은 친구들과 안양 유원지는 가봤지만 이렇게 박물관과 미술품을 둘러볼 수 있다는 사실은 처음 알았는데요, 건축을 공부하는 친구들과 다시 한 번 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또, 안양 예술공원뿐만 아니라 안양 전역에는 여러 종류의 조각과 볼 만한 건축물이 있다고 하니 나중에 날을 정해 꼭 둘러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다만, 안양 예술공원 정류장에 내렸을 때 표지판이 없어 어느 방향으로 가야 하는지 헤매게 되는 것은 아쉬웠는데요, 표지판 등 길 안내를 위한 부분은 개선이 되었으면 하고, 모두들 성숙한 시민의식을 가지고 안양 예술공원을 즐겨주셨으면 하는 마음이에요. 가꿈사 가족 여러분의 나들이 계획에 이번 기사가 도움이 되었기를 바라며 오늘의 이야기를 마무리하도록 할게요. 감사합니다!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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