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6. 30. 13:14
최근 고령인구의 증가와 매스컴의 홍보에 의해 대상포진에 대한 관심도가 크게 높아졌어요. 그러나 아직도 대상포진이 얼마나 괴롭고 무서운 질환인지 충분히 알려지지 않아서 많은 사람들이 가벼운 피부질환 정도로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치료시기를 놓쳐 영구적인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도 많은 것도 사실이랍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괴롭고 무섭다는 대상포진의 원인과 증상, 나타날 수 있는 합병증, 치료법과 예방법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할게요!
수두를 앓게 되면 수두를 일으켰던 수두 바이러스는 없어지지 않고, 신경 속에 오랜 기간 동안 잠복하게 돼요. 스트레스, 육체적 과로, 면역질환, 암 등은 우리 몸의 저항력을 약하게 만들고, 이럴 때 신경 속에 숨어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을 시작해요. 처음 수두를 일으켰을 때와는 다르게 자신이 숨어있던 신경에 손상을 주어 통증과 가려움, 이상감각을 야기하며 그 신경을 타고 나와 피부에 발진·수포 등의 피부 증상을 나타낸답니다.
이때 몸의 한쪽으로 띠 모양의 발진과 수포가 나타나기 때문에 띠 모양의 포진 즉 대상포진이라고 해요. 대상포진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어느 신경에도 나타날 수 있지만 주로 흉부와 안면부에 호발하고, 대개 하나의 피부 분절에 국한된답니다.
대상포진은 피부에 발진·수포 등이 나타나기 며칠 전부터 심한 통증이 나타나기 때문에 염좌, 추간판 탈출증, 담, 담석이나 결석, 협심증 등으로 오인되는 경우가 있어요. 피부 병변이 나오기 수일 전부터 몸의 한쪽 피부가 가렵거나 저리고, 통증이 나타나며, 이후 띠 모양으로 발진이나 물집이 생기고, 딱지가 앉게 돼요.
이러한 피부 병변은 대개 2주에서 4주가 되면 흉터나 거뭇거뭇하게 색소침착을 남기고 치유가 된답니다. 그러나 통증은 신경손상과 신경전달 체계의 교란에 의해 점점 심해져요. 예리하고 찌르는 듯한, 전기가 오는 듯한, 화끈거리는 듯한, 쥐어짜는 듯한 그리고 시간이 지나면서 옷깃만 스치거나 바람만 닿아도 아픈 이질통 등의 신경병성 양상의 통증이 나타난답니다.
우리의 신경은 전류가 흐르는 전깃줄과 비슷해요. 전선에 손상이 나서 피복이 벗겨지게 되면 불꽃이 튀고, 누전과 합선이 일어나는 것처럼 신경에서도 이런 현상이 나타나 통증이 생기는 것이랍니다. 그리고 신경 손상을 일으킨 수두 바이러스들이 기찻길을 따라 이동하듯이 그 신경을 따라 이동해서 피부에 도착하게 되면 발진과 수포 같은 피부 증상이 나타나게 된답니다. 또한 대상포진이 발생한 부위에 따라서 뇌수막염, 실명, 안면마비, 청력 손실, 근육의 마비와 위축 등의 합병증도 생길 수 있어요.
대상포진에 대한 적절한 치료를 한 경우, 통증은 피부 병변이 생긴 지 대개 1, 2개월 지나서 사라지게 된답니다. 그러나 3, 4개월이 지났는데도 일부에서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 경우가 있는데 이를 ‘대상포진 후 신경통’이라고 해요.
원인은 신경 손상과 지속적인 통증 신호 자극에 의해 통증 전달체계에 이상이 생겼기 때문이에요. 3, 4개월이 지났음에도 통증이 사라지지 않고 남았다면, 이제는 완치되지 않고 영구적으로 지속되는 경우가 많답니다. 대상포진은 수두를 앓았던 사람들에게만 나타나는 질환인데요, 전 연령에서 나타날 수 있지만 50세 이하의 젊은 사람들에게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어요.
그러나 50세이상에서는 나이가 많아지면 많아질 수록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위험도가 증가된답니다. 또한 면역력이 떨어진 사람들이 대상포진에 걸리고, 또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돼요.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되는 고위험군은 고령, 피부 병변이 큰 경우, 통증이 심한 경우, 암 환자, 면역억제제 등을 사용하는 면역저하환자, 심리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와 치료를 받지 않았거나 늦게 시작한 경우 등이랍니다.
대상포진의 치료 목표는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을 초기에 억제시키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손상된 신경의 회복을 도와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환(罹患)되는 것을 예방하는 것이랍니다. 이를 위해 피부 병변이 생긴 후 3일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를 사용하고, 적극적으로 통증을 조절해야 해요. 신경병성 통증은 일반적인 진통제에 잘 반응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항경련제와 신경병성 통증에 작용하는 강한 진통제를 사용해요. 심한 경우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기도 한답니다.
신경차단술은 대상포진 치료에 큰 도움을 줘요. 이 치료는 손상된 신경 주변에 국소마취제와 스테로이드를 주입해서 신경에 일어난 불길을 잡아주는 치료랍니다.
신경차단술은 통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키고 손상된 신경에 혈류를 증가시켜 손상된 신경의 회복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을 최소화시키는 데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치료 시작이 빠르면 빠를수록 더욱 효과적인 방법이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이미 진행된 경우라도 완치까지는 어렵지만, 적극적인 신경차단술이 어느 정도 통증을 완화시킬 수 있답니다.
한번 대상포진을 앓게 되면 대상포진을 일으키는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생겨 잘 재발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지만, 악성 종양이 있거나, 면역억제제를 복용하거나, 면역기능이 심하게 저하가 되어 있을 때 드물지만 재발되는 경우가 있어요. 따라서 초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답니다.
1. 과로와 스트레스를 피하고, 체력을 유지할 것!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가 면역력 유지에 필수적이랍니다.
2. 가능한 예방백신을 접종할 것!
최근에 대상포진 예방백신이 나왔어요. 이 백신은 50세 이상 혹은 면역력 저하가 있는 경우에는 접종이 가능하답니다. 접종을 하게 되면 대상포진에 대한 예방 효과가 어느 정도 있고, 설혹 대상포진이 발생하더라도 증상이 경미하게 되며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 진행할 가능성을 감소시켜줘요.
3. 대상포진 초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할 것
대상포진은 바이러스에 의해 신경이 손상되는 질환이랍니다. 손상된 신경은 회복이 어렵기 때문에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해요. 가벼운 피부 질환으로 여겨 치료 시기를 놓친다면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도 막지 못할 수가 있답니다. 따라서 초기에 적극적인 치료로 통증을 경감시키고 대상포진 후 신경통으로의 진행을 막아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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