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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A로 알아보는 일본뇌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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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9. 5. 19:29

|일본뇌염|

 

뇌염과 일본뇌염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일본뇌염에 대해서 알아볼건데요, 여름에서 가을까지 집중적으로 유행하는 일본뇌염, 일본뇌염에 대한 궁금증을 전문의의 답변으로 풀어드리겠습니다.

 

 

Q. 뇌염과 일본뇌염은 어떻게 다른가요?


A. 뇌염이란 일반적으로 뇌에 염증이 생기는 현상 및 질환을 말하는 것이며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뇌에 염증이 발생하는 것을 말합니다. 일본뇌염 바이러스는 작은 빨간집 모기(또는 뇌염모기)에 의해서 전파됩니다.

이 모기는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된 야생 조류나 일부 포유류의 피를 빨아 먹는 과정에서 바이러스에 감염되고, 이 모기가 다시 사람을 무는 과정에서 일본뇌염 바이러스가 인체 내에 침투하여 감염을 일으킵니다. 일본뇌염에 걸리면 치사율이 높고 완치가 되어도 후유증을 남길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Q. 일반 모기와 작은 빨간집 모기는 어떻게 다른가요?


A.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 빨간집 모기는 대부분 벼농사를 짓는 곳이 많은 일본・중국・인도・파키스탄 등 동남아시아, 때때로 서태평양 군도에서 발견됩니다. 물렸을 때의 가려운 정도는 일반 모기와 비슷합니다. 올 여름에는 부산에서 발생한 모기 중 절반 이상이 작은 빨간집 모기로 분류되어 일본뇌염 경보가 발령되기도 했습니다.

 

 

Q. 일본뇌염에 걸리면 어떤 증상이 일어나나요?


A. 초기에는 39~40도 가량의 고열・두통・무기력 혹은 흥분상태 등이 나타나고 병이 진행되면서 중추 신경계가 감염되어 의식장애・경련・혼수증상이 나타납니다. 즉시 대응을 하지 않으면 발병 10일 이내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감염질환입니다. 합병증으로는 마비・중추신경계 이상・기면증・섬망 등이 있고, 세균 감염에 의한 호흡 곤란을 동반한 폐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합니다.심각한 후유증이 남거나 사망에 이르는 비율은 50〜60%에 이를 정도로 매우 높습니다.

 

Q. 일본뇌염 예방주사는 꼭 맞아야 하는 건가요?


A. 일본뇌염은 국가가 관리하고 있는 법정전염병이자 사망률이 높고 합병증이 심한 질환이므로 반드시 예방접종을 해야 합니다. 일본뇌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생후 12~24개월 동안 1~2주 간격으로 2회 기본 접종을 하고 12개월 뒤에 2차 접종, 6세와 12세 때에 각각 1회씩 추가 접종을 하게 됩니다.

 

 

Q. 치료 방법은 무엇인가요?


A. 일본뇌염 바이러스에 감염되더라도 증상이 바로 나타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며, 안타깝게도 대개 특이한 치료법은 없습니다. 따라서 무엇보다 예방이 중요합니다. 모기들이 주로 활동하는 저녁 7~9시, 새벽 4~6시 사이에는 야외활동을 자제해 모기에게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일본뇌염에 특히 취약한 나이대는 대부분 어린이 및 청소년들이지만 최근 60세 이상의 노약자 환자가 많아지는 추세입니다. 또한 만성질환을 앓고 있거나 항암치료 등으로 인해 면역력이 약해진 사람들도 일본뇌염에 쉽게 걸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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