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4. 26. 10:00
지금 태안에서 제5회 태안 세계튤립축제가 한창이에요. 태안 튤립축제는 4월 16일부터 5월 8일까지 23일간 개최하는데, 개최 4년 만에 누적 관람객이 110만 명이 방문했을 정도로 아주 유명한 축제에요. 2015년에는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인정받기도 했는데요. 이번 튤립축제에는 ‘화가들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튤립, 유채, 백합, 메리골드 등 300품종 150만구를 심어서 국내 최대 규모의 다양한 튤립의 향연을 선보인다고 해요! 지금부터 태안 튤립축제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드리겠습니다.
세계축제로 인정 받은 태안 튤립축제
2015년 서해안 끝자락에 있는 태안이 주목받았습니다. 순천만 정원 박람회장에서 개최된 2015 세계튤립대표자회의 WTS(World Tulip Summit)에서 태안 튤립축제를 미국(미시건 홀랜드), 캐나다(오타와), 일본(혼슈 도마야현), 인도(카슈미르쥬)와 함께 세계 5대 튤립축제로 선정했습니다.
세계 어느 곳에서도 선보이지 못한 이중 식재 기법과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한 디자인 연출력이 큰 점수를 얻었다고 하는데요. 세계 축제로 인정을 받은 후 처음으로 개최되는 2016년 태안 튤립축제는 태안 시민들과 축제 관계자분들께 매우 의미가 깊다고 해요.
태안 튤립축제가 태안, 충남, 우리나라를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기까지의 남다른 노력이 있었다고 해요. 축제 개최 첫해에는 연이은 두 번의 태풍으로 축제장이 쑥대밭이 되기도 하였고, 다음 해는 이상고온과 가뭄으로 고생했고, 2014년에는 세월호 사건으로 조용하게 지나갔다고 합니다.이렇게 3년 동안 수익이 나지 않자 투자자들은 떠나고 농사꾼만 남게 됐죠. 하지만 맨땅에 헤딩하는 기분으로 이사장, 전무, 대표를 포함한 임직원이 다음 축제를 위해 추운 겨울에 손을 녹이며 LED 전구를 감고 조형물을 땜질한 끝에 축제가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이런 노력의 결과로 축제는 입소문을 타면서 추운 겨울에도 하루 2~3천 명의 관람객이 몰려들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후 주제를 ‘꽃과 빛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1년 365일 개장하기로 하고 네덜란드에서 직접 새로운 식재법을 배워와 튤립 개화 시간을 10일 이상 연장하여 보다 많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고 합니다. 세계튤립축제로 지정된 지금도 그들은 여기에서 멈추지 않고 국제튤립박람회를 개최하기 위해 추진 중이며, 중국인 관광객도 맞이할 관광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 오늘도 땀을 흘리며 노력 중이에요. 세계 축제로 인정받기까지 농부들의 노력으로 일궈낸 태안 튤립축제 흥미가 생기지 않나요? 그들의 땀과 노력이 아름다움으로 탈바꿈한 그 축제로 초대합니다!
볼 거리, 먹을 거리가 풍성한 태안 세계튤립축제
태안 튤립축제 축제장 근처에 도착하자 주차요원 안내에 따라 주차를 했는데, 그곳은 다름 아닌 저희가 다니는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였어요. 축제에 사람이 많을 때는 한서대학교 주차장까지 이용한다고 해요. 한서대학교 주차장에서부터 축제장까지는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있습니다. 셔틀버스는 약 5분마다 운행되고 있어요.
여기서 잠깐! 한서대학교 태안캠퍼스엔 다양한 항공기가 전시되어 있어요. 아이들과 함께라면 다양한 항공기를 구경해 보는 것도 추천해 드려요.
주차 후 셔틀버스를 타고 10분이면 도착하는 축제장! 축제장에 들어서자마자 생각보다 많은 관람객에 놀랐습니다. 축제를 입장하려면 입장권을 사야겠죠? 입장권의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구분 |
금액 |
성인(20세 이상) |
9,000원 |
청소년/청소년 단체 (3세 ~ 19세) |
7,000원 |
단체(30인 이상) |
8,000원 |
단체관람객 인솔자 및 교사(30명당 1인) |
무료 |
들어가자마자 눈에 보인 것은 ‘없는 것이 없는’ 동물농장이에요. 동물원처럼 동물이 많지는 않지만 아이들의 관심을 끄는 팔색조, 거위, 염소 등 순한 동물들이 있어요. 먹이를 사서 직접 동물들에게 먹이를 줄 수 있어요. 태안 꽃 축제사이트에서는 동물들의 성장일기도 올려져 있답니다.
자 이제부터 본격적인 꽃 구경이 시작됩니다. 풍차와 함께 사랑을 나눌 수 있는 낭만적인 포토 플레이스도 있고, 튤립뿐만 아니라 유채꽃만 심어놓은 유채꽃 농장도 있어요. 걸음을 뗄 때마다 사진을 찍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곳곳이 아름다워요.
태안 세계튤립축제라는 이름에 걸맞게 축제에는 세계 여러 나라의 민속춤, 노래, 공연이 마련되어 있어요. 처음 들어보는 음악에도 몸이 움직일 거에요. 또 터키 닭 날개구이, 베트남 사탕수수, 독일 소시지와 맥주 슬러시, 아르헨티나 소고기꼬치와 와플, 러시아 샤슬릭 꼬치 등 다양한 세계의 먹거리도 먹을 수 있어요.
이번 축제에서 가장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작품인 ‘모나리자’와 ‘마릴린 먼로’에요. 저희가 갔을 때는 마릴린 먼로는 꽃이 만개하지 않아서 희미하게 보이지만 지금쯤 뚜렷한 마릴린 먼로를 만날 수 있을 거예요. 축제현장에는 튤립 말고도 즐길 거리가 가득해요. 캐리커처, 과녁 맞히기,레고, 목재 제품을 판매하고 있어 관광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낮에 축제를 즐긴 후 빛 축제를 보기 위해 해가 지길 기다렸어요. 이 축제에서 한 가지 아쉬웠던 것은 튤립축제와 빛 축제 두 개를 모두 즐기려면 각각 돈을 지불해야 한다는 것이에요. 해가 져가는 시간이 되면 튤립축제를 관람하던 관광객들은 모두 퇴장해야 하고, 빛이 들어오면 따로 입장료를 사야 합니다. 하지만 두 번의 입장료가 아깝지 않을 만큼 아름다워요. LED 조명 빛을 받은 튤립은 낮과는 다른 볼거리를 제공합니다. 지금부터 구경해볼까요?
빛 축제
날이 어두워지고 조명이 켜지면서 축제 풍경은 완전 바뀌었어요. 낮에 봤던 곳들도 전혀 딴 세상이 됐어요. 참 신기한 경험이었어요.
‘모나리자’의 LED 버전이에요. 너무나 예쁘죠? 낮에는 꽃밭, 밤에는 빛의 향연~ 같은 장소에서 두 개의 축제를 즐길 수 있어요. 연인과 낭만적인 시간을 갖고 싶거나 가족과 즐거운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추천합니다
여긴 소망을 적어 매달아 놓는 소망터널이에요. 낮보다는 오후에도 밤에 빛 축제가 펼쳐지면 더 아름다워요. 올해 소망을 적고, 함께 있는 가족과 연인과 언제나 행복하길 빌어봅니다.
<태안 튤립축제>
주소 : 충남태안군 남면 신온리 168-3
축제명 |
기간 |
개장시간 |
입장 가능 시간 |
태안 세계튤립축제 |
2016년 4월 16일~5월 8일 |
09:00 ~ 23:00 |
09:00 ~ 09:00 |
태안 빛축제 |
연중무휴 |
일몰 후 |
마감 한 시간 전까지 |
입장료 : 성인 9,000원 / 청소년 7,000원 / 단체 및 경로 8,000원 / 36개월 미만 무료
문의 : 041-675-9200
낮에는 태안 튤립축제, 밤에는 빛 축제 어떠신가요? 취재로 방문했지만 저희가 힐링하고 돌아왔습니다. 사람의 기분은 전달된다고 하죠? 축제로 힐링 된 기분을 여러분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가족과 함께, 연인과 함께 이 봄을 만끽할 수 있는 튤립과 빛의 축제를 직접 확인해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8기 최지윤, 이준용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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