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5. 23. 16:00
요즘 한강 공원이나, 넓은 공원에 가면 드론을 날리고 있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새로운 취미활동으로 드론이 각광받고 있는데요. 드론 산업 발전을 위해 국토교통부가 규제혁신 방안을 발표하며 드론을 이용한 택배나 공연 시 드론 촬영, 드론을 이용한 광고 촬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드론의 활약이 기대되고 있어요. 취미생활부터 새로운 산업 아이템으로 뜨고 있는 드론에 대해 여러분은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오늘 드론 구입 요령과 드론으로 직접 촬영한 영상을 소개할게요. 취미로 드론 날리고 싶다면 지금 제 이야기에 집중하세요.
드론이란?
먼저, 드론이란 무선 전파를 이용하여 조종하는 무인 항공기에요. 드론의 크기와 무게가 다양합니다. 주로 개인이 취미로 갖고 다니는 드론은 2kg 이하가 많아요. 가격대 또한 1만 원대부터 300만 원대까지 다양합니다.
드론 구입 방법
그렇다면 드론을 구입하려면 어떠한 것들을 따져봐야 할까요? 첫 번째로는 관련 법률을 살펴봐야 해요. 국토교통부 항공법에서 무인비행장치는 신고하도록 돼 있는데요. 그러나 12Kg 이하의 무인비행장치는 신고가 면제되며, 자격에도 제한도 없어요. 보통 취미용으로 쓰는 드론은 12Kg 이하의 무인비행장치이므로 신고 및 자격제한에는 허용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어떠한 것을 주의해야 할까요? 바로 비행가능 공역과 시간입니다. 항공법 제12조, 시행규칙 제68조를 보게 되면, 비행 가능 시간은 일출부터 일몰까지예요. 야외에서 드론을 날릴 경우 야간 혹은 새벽에는 드론을 날릴 수 없도록 돼 있습니다. 하지만 처음 드론을 구매하시는 경우 반짝이는 드론의 LED가 예뻐서 야간 비행을 하시는 분들이 가끔 있는데요. 야간에 드론 비행은 금지되어 있으니 꼭 숙지해두도록 하세요.
비행이 금지된 공역(지역)은 4가지 정도로 정리할 수 있어요. 첫 번째는 비행장으로부터 반경 9.3Km 이내인 장소고, 두 번째는 비행금지구역(휴전선 인근, 서울 한강 이북지역, 국방•보안상의 이유로 비행이 금지된 곳)에선 드론을 날리면 안 됩니다. 세 번째는 150m 이상의 고도, 네 번째는 인구밀집 지역 또는 사람이 많이 모인 곳의 상공(ex. 스포츠 경기장, 축제 장소 등)입니다. 상기 장소와 야간에는 절대 드론을 비행하여서는 안 되니 유의하세요.
물론 이외에도 음주 비행 금지, 비행 중 낙하물 투하 금지 조항이 있어요. 또 조종자가 드론을 육안으로 볼 수 있는 범위 내에서만 비행해야 합니다. 이외 자세한 법적 사항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 및 항공법을 찾아보세요. 이런 법적 사항을 위반하게 되면, 2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부과되니 주의하셔야 합니다.
드론 구매
드론과 관련된 법률을 숙지하였다면, 어떠한 종류의 드론을 구매할 것인지를 따져봐야 하겠죠? 먼저 자신이 날릴 목적이 비행연습인지 아니면 영상촬영 또는 드론 레이싱을 위한 것인지 고려해야 해요. 레이싱용 드론은 드론을 매우 잘 다룰 줄 아는 실력자들이 접하는 부분이기에 여기에서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드론을 처음 접하는 거라면 입문용 드론으로 연습하는 것을 추천해요. 가격대는 1만 원대부터 10만 원까지 다양하게 있는데요. 입문용 드론은 무게가 매우 가볍기 때문에 비행 중 추락해도 크게 파손이 되지 않아요. 그래도 안전을 위해 넓은 공터에서 비행해야 해요.
드론의 움직임은 상하좌우뿐만 아니라 위아래와 대각선, 360도 회전 등 매우 다양해요. 전∙후면 비행도 가능하며, 조종기 레버의 미세한 움직임에도 드론의 움직임은 커집니다. 또한 야외에서 바람에 대응하는 방법, 제자리에 떠 있는 기술(호버링) 등 드론 비행 기술을 익힌 후 조금 더 비싼 드론을 구매해 다양한 활동을 해보세요.
드론에 대한 경험이 있고, 영상촬영의 목적으로 드론을 구입하는 경우에는 드론의 특성을 잘 따져서 구매해야 해요.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화질이 좋고, 배터리가 오래가고, 모터의 힘이 강할 수록 드론 가격은 더 비싸져요. 취미 목적으로 구매하는 드론의 최대 비행시간은 아직 25분을 넘기기 힘들어요. 왜냐하면 배터리가 오래갈수록 드론의 무게가 무거워지고, 무게가 무거워지는 만큼 모터의 파워가 필요하여 배터리 소모를 가속화되기 때문이죠. 촬영용 드론 가격대는 약 50만 원대에서 300만 원대까지 넘어서게 되는데, 앞서 말씀드렸던 배터리 및 카메라의 성능, 각종 부가기능의 유무에 따라 가격대가 달라집니다.
드론으로 촬영한 색다른 풍경
자 그럼 이제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을 보도록 할까요? 드론을 이용한 사진 및 영상 촬영은 일반적인 시야보다 훨씬 높은 고도에서 이루어지기 때문에 평소에 우리가 접하던 사진이나 영상과는 확연히 다른 뷰를 보여줍니다. 먼저 인제 자작나무 숲입니다.
<인제 자작나무 숲 영상>
인제 자작나무 숲은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하는데요. 특히 겨울에 눈이 덮였을 때는 이렇게 멋진 뷰를 보여준답니다. 물론 지금 5월에는 연녹색 잎이 가득하니 또 다른 풍경이 펼쳐지겠죠? 다음은 드론 촬영은 외도 보타니아입니다.
<외도 보타니아 영상>
어떠세요? 외도 보타니아는 매우 잘 알려진 관광지로 익숙한 곳인데, 드론 촬영으로 보니 새롭지 않나요? 드론은 이렇게 우리가 항상 보던 시야에서 다른 풍경을 보여주기에 더 아름답게 보이기도 한답니다. 다음 영상은 거제도의 몽돌해수욕장과 신선대입니다.
<뭉돌 해수욕장 영상>
<거제 신선대 영상>
처음 등장했을 때 굉장히 낯설었던 드론.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는데요. 드론을 조정하고, 드론을 활용해 영상을 찍는 재미는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요. 항상 보아 왔던 곳이라도 드론 영상 촬영을 통해 보면 색다른 모습을 발견할 수 있거든요. 여러분들도 여행을 갈 때 이제 카메라 대신 드론을 챙겨보는 것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사내필진 8기 김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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