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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여행, 경기도 장흥유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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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8. 24. 16:00

이번 여름은 정말 강력합니다. 8월 중순이 넘었는데도 삼복더위처럼 덥네요. 그래도 이제 곧 아침저녁으로 찬 바람이 불면서 여름이 물러날 텐데요. 지긋지긋했던 더위와 막상 헤어지려니 아쉬운 분들을 위해 준비했어요. 늦여름, 막바지 더위를 피하기 위해 장흥 유원지를 찾았습니다.



장흥유원지 장흥계곡

장흥유원지라고 해서 전라도 장흥을 생각하신 분들 많으시죠? 우리나라에 장흥이 2곳이라는 사실 아셨나요? 경기도 양주시에도 장흥이 있어요. 서울근교에 위치한 곳으로 장흥관광지로 꾀나 유명한 곳이 있습니다.


장흥유원지는 놀거리, 즐길거, 먹을거리 등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고 서울에서도 가까워 부담 없이 놀러 가기 좋아요. 경기도 장흥은 예부터 울창한 산림과 맑은 계곡물이 어우러진 자연경관으로 사람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사계절 다 매력 있지만 늦여름까지는 장흥 계곡을 찾아서 물놀이를 하는 즐거움이 있답니다. 종합문화단지인 장흥 아트파크, 밤나무숲 공원, 야생화 공원, 권율 장군묘, 놀이동산 등이 함께 있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문화 관광지로 이름이 높습니다.


장흥계곡유원지로 따로 놀 수 있는 계곡도 있지만 대부분은 음식점들이 정비해둔 깨끗한 계곡을 이용할 수 있어요. 



푹푹 찌는 더위와 가뭄 때문에 계곡에는 예전보다는 물이 많지는 않지만 물이 정말 맑고 깨끗해서 발 담그면서 놀기에 좋아요. 장흥계곡은 수심이 얕아 수영을 즐길 수는 없지만 어린아이들과 물장구 치며 놀기 좋아요.


저는 더위도 식히고 주린 배도 채우기 위해 우린 백숙 맛집을 찾았는데요. 음식점은 계속 옆에 자리하고 있어 계곡에서 물놀이하면서 음식을 즐길 수 있어요. 이곳은 돌고개 유원지 내에 있는 곳으로 돌고개 안에 있는 계곡물은 물도 맑고 깨끗해서 바닥이 다 보일 정도로 깨끗하답니다. 


음식을 주문하고 기다리면서 계곡 물에 발을 담가 봤어요. 땀으로 목욕할 만큼 더웠는데 계곡물에 발을 담갔더니 금세 몸의 체온은 뚝 떨어졌습니다.


계곡에서 물장구를 치며 놀다 보니 어느새 주문한 음식이 나왔어요. 먹음직한 백숙은 산속에서 먹어 그런지 더 맛있더라고요. 시원한 계곡 물 소리를 들으며 뜨끈한 백숙을 먹으니 신선놀음이 따로 없었습니다. 



양주 시립 장욱진미술관

더위를 식히며 배를 채운 장흥계곡을 뒤로하고 양주 시립 장욱진미술관을 찾았어요. 미술관은 시민들이 작품 강삼과 함께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조각공원도 함께 있어요. 국내를 대표하는 30여 명 작가의 작품이 각 특색에 따라 세 개의 존 블루, 그린, 오렌지로 구분되어 있습니다.



조각공원은 자연환경과 어우러진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민 누구나 자연과 문화를 향유하고 감상을 할 수 있어요. 나아가 조각공원에서는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행사, 교육, 지역연계 프로그램 등을 마련해 대중과 호흡하는 활동도 하고 있다고 합니다.


<양주 시립 장욱진미술관>

(주소)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권율로 193

요금: 어른 5,000원 / 청소년 및 어린이 1,000원 / 영유아 및 노인 무료

관람시간 : 오전 10시 ~ 오후 6시(월요일 휴관)



청암민속박물관

경기도 장흥에는 가볼 만한 곳들이 몇 군데 더 있어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청암민속박물관이 그중 하나예요.  


박물관으로 들어오면 타임머신을 타고 50년 전, 1960년대로 시간여행을 떠나요. 오래된 기차 안에는 추억의 노래가 흘러나오고 통기타로 여행의 흥을 돋우는 그런 모습을 보실 수 있답니다. 


우리나라 경제가 어려웠던 그때에는 어린 꼬마들이 구두닦이를 하며 직접 돈을 벌고 있는 모습도 재현돼 있어요. 


추억의 풍금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20여 년 전만 해도 교실마다 풍금이 있었는데, 지금 풍금은 추억의 악기가 되어버렸습니다. 박물관에는 여러 대의 풍금이 있는 풍금학원이 차려져 있어 풍금을 직접 연주도 해볼 수 있었어요. 


우리 아버지, 할아버지 때에 직접 사용했던 물건도 있고 그때의 정서를 느낄 수 있는 것들도 많아서 아이들에게 옛날이야기도 들려주면서 3대가 같이 손잡고 와서 둘러 보면 좋을 것 같아요.  


<청암민속미술관>

주소 : 장흥면 일영 1리 36-3 

요금 : 어른 5,000원 / 어린이 3,000원

관람시간 : 오전 10시~오후 6시



서울 근교에서 즐기는 계곡 여행과 박물관 여행 어떠셨나요? 자연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어 좋은 것 같아요. 게다가 이 모든 게 아이와 어른 모두가 즐거운 코스라 가족 나들이로 추천 드려요. 더위가 더 물러가기 전에 장흥으로 늦여름 여행 떠나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정은경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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