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10. 31. 10:00
주말마다 산과 들로 떠나기 바쁜 캠핑족을 위해 간단하면서 영양 가득한 번데기탕 레시피를 준비했어요. 호불호가 갈리는 식재료이긴 하지만 맛이 고소하고 영양가도 높아 마니아 층이 탄탄한 메뉴이죠. 어른부터 아이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번데기 요리 공개할게요.
우리가 몰랐던 번데기의 효능
곤충 요리가 미래 대체식량으로 각광받으며 인기를 끌고 있는 거 아시나요? 2050년 즈음에는 현재의 2배 정도의 식량 소요가 예측되는데요. 육류를 대체할 영양공급원으로 곤충이 지목되고 있어요. 곤충의 지방 함량이 높을 뿐 아니라 단백질 함유량이 50% 이상으로 단백질 공급원인 육류와 유사한 수준이기 때문이죠. 또 미네랄, 비타민, 식이섬유까지 다량 함유돼 있다고 하니 주목받는 게 어쩌면 당연한 것 같아요.
곤충 요리가 있지만 조리가 다소 꺼려지는 분들을 위해 손쉽게 구할 수 있는 번데기 통조림을 이용하려고 해요. 번데기는 고단백 식재료로 레시틴 성분이 풍부해 혈관 내 콜레스테롤이 쌓이는 것을 예방해준다고 합니다. 뿐만 아니라 올레산과 리놀산이 함유돼 소화불량에도 도움을 주고요. 시장에서 번데기를 판매하기도 하는데 보관상 편의를 위해 통조림 제품을 선택해봤어요.
누구나 도전하는 번데기탕 레시피
집에서 조리할 때는 웍을 이용하면 편리해요. 캠핑이나 야외활동 시에는 코펠이나 1회용 쿠킹호일 접시를 활용하셔도 좋아요.
재료 : 번데기 통조림, 콩나물, 파, 청양고추
번데기 통조림과 채소 준비를 마쳤다면 우선 캔에 든 번데기를 끓여주세요. 이미 조리된 제품이므로 한번 살짝 끓어오르는 것으로 충분해요.
콩나물을 추가해야 하기 때문에 국물까지 함께 넣어줘요. 통조림 염분이 걱정이시라면 국물은 버리고 물을 적당량 부어주세요. 번데기를 넣은 물이 끓어오르면 콩나물을 함께 넣어 익혀주세요.
콩나물이 어느 정도 익으면 청양고추도 첨가해 칼칼함을 살려주세요. 따로 고춧가루를 넣지 않고도 깔끔하게 매운맛을 낼 수 있어요.
한소끔 끓어오르면 가위로 썰어 둔 대파를 넣고 불을 꺼주세요. 파 특유의 풍미가 번데기와 조화롭게 어울립니다.
실제 조리시간은 5분이면 끝이랍니다. 별도 조리기구도 필요 없고 가위 하나면 끝! 캠핑에서 빠질 수 없는 간편 요리겠죠? 아이들 간식, 술안주, 해장용 탕으로 모두 좋아요. 이번 나들이에서 번데기탕으로 가족들의 마음을 사로잡아보세요.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9기 나기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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