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0. 15. 14:02
|가을신발|
여성들의 신발이 가을신발로 모두 탈바꿈된 거 느끼셨나요?
가장 먼저 계절을 읽으려면 여자의 달라진 패션을 보면 된다는 말이 있습니다. 어느새 발등을 훤히 드러냈던 샌들에서 벗어나 서늘한 바람으로부터 발을 따뜻하게 지켜줄 옥스퍼드 화ㆍ부티ㆍ앵클 부츠의 매력에 빠져들 순간, 가을이 찾아왔습니다.
패션의 완성은 슈즈라는 말이 있지 않는가.
그 누구보다 가을 슈즈를 멋스럽게 매치하는 스타일링 팁도 함께 전합니다.
매니시한 매력이 듬뿍, 옥스퍼드 화
가을 슈즈 중 단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면 두말할 것 없이 옥스퍼드 화를 추천합니다.
베이직한 디자인으로 클래식함을 내세운 옥스퍼드 화는 스타일링의 폭이 넓어 두루 사랑 받는 스테디 슈즈입니다. 스커트나 팬츠에 상관 없이 자연스러운 코디가 가능하며, 베이지나 블랙 등 기본 아이템으로 자유롭게 연출해도 좋고 강렬한 컬러나 디테일이 들어간 것을 선택해도 어떤 룩에나 잘 어울려 더욱 매력적입니다.
요즘 유행하는 경쾌한 무드를 연출하고 싶다면 도트, 스프라이프 등 다양한 무늬가 들어간 양말을 눈 여겨 보는 게 좋습니다. 옥스퍼드 화 위로 살짝 올라온 양말은 스타일리시한 멋을 한껏 살려줄 것입니다.
세련된 여성스러움을 살려주는 부티
요즘은 가을에도 오픈토 슈즈를 신는 이들이 많지만 계절과 조화를 이루는 패션을 위해서는 본격적인 가을 슈즈를 착용하는 쪽을 추천합니다.
발등을 덮는 안정적인 착화감과 세련된 멋으로 많은 여성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부티. 꼼꼼한 스트랩 장식의 부티로 단정해 보이는 스타일을 연출해보아도 좋고 화려하고 과감한 디자인에 높은 굽을 선택해 도도한 여성적 이미지를 살려보는 것도 좋습니다. 올 가을에는 미니멀하고 모던한 디자인에 화려한 퍼, 터프한 버클 장식 등으로 엣지 있어 보이는 스타일이 인기를 끌 전망입니다.
슬림하게 잘 빠진 라인의 부티, 그 매력을 부각시키는 방법은 바로 팬츠 길이와 적당한 경계선을 맞추는 것입니다. 팬츠와의 매치가 힘들다면 슬림한 스키니 진, 레깅스 등과 함께 날렵한 실루엣을 뽐내는 편이 좋습니다.
가을에서 겨울까지 전천후 아이템, 앵클부츠
발목 위로 올라오는 앵클부츠는 스타일을 살리면서 보온성도 챙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아이템입니다.
앵클부츠는 길이감도 다양합니다. 복숭아뼈 부근까지 오는 짧은 것도 있고 발목 전체를 감싸 안는 스타일도 있으니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됩니다. 활달 해 보이는 워커 스타일은 올 가을에도 꾸준한 사랑을 받을 듯합니다. 또한 앵클부츠에서 중요한 것은 컬러입니다. 슈즈 자체에서 무게감이 느껴지므로 베이지, 브라운 등의 컬러를 선택해 가을의 묘미를 살려봅시다.
시크한 앵클부츠도 넉넉한 핏의 보이프렌드 데님 팬츠와 매치하면 편안하면서도 쿨한 스타일로 변신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발목 위로 올라오는 디자인의 앵클부츠는 자칫 다리가 짧아 보이게 할 수 있으니 팬츠 밑단을 살짝 롤업하는 센스를 발휘하는 게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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