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3. 30. 11:19
식물에도 유행이 있다는 것 아시나요? 한때 집집마다, 사무실마다 흔히 볼 수 있었던 산세베리아, 카페마다 있었던 알로카시아 하나씩은 있었는데요. 요즘에는 스투키, 아가베 같은 식물이 인기를 끌고 있어요. 그리고 요즘 가장 핫한 식물로 공중식물(air plant)을 꼽을 수 있는데요. 미세먼지 먹는 공중식물을 활용해 실내 테이블 가든을 만들어 보겠습니다.
공중 식물이란?
공중식물(air plant)이란 흙이나 물속에 뿌리는 내리지 않고, 공기 중에서 자생하는 식물을 말하는데요. 이중에서도 공기 중 먼지를 모아 양분을 흡수하는 틸란드시아 종류는 봄철 미세먼지를 먹고 자라는 식물로 알려지면서 최근 찾는 사람들이 부쩍 늘었습니다.
틸란드시아 테이블 가든 만들기
준비물은 여러 종류의 틸란드시아와 유리 화기, 흰색, 검은색, 오색 자갈돌, 돌멩이, 솔방울 등의 부재료가 필요합니다. 틸란드시아는 꽃시장에서 크기에 따라 8,000~2,000원에 구입할 수 있어요. 부재료 역시 꽃시장 부자재 매장에서 구입 가능합니다.
틸란드시아 테이블 가든 만들기
탈란드시아는 흙에 심을 필요 없이 공간 어디에 두어도 자라는 식물이기 때문에, 공중 걸이 화분이나 테이블 가든으로 키우기 적합한 식물이에요. 특히 유리 화기와 함께 깔끔하게 연출한 틸란드시아 테이블 가든은 사무실 책상이나 회의실, 공부방 등 정적인 공간에 잘 어울리는 식물장식이랍니다.
지금부터 세 가지 유형의 틸란드시아 테이블 가든을 만들어 볼 텐데요. 정해진 법이 있는 것이 아니니 자신의 취향과 감각에 맞게 연출해보세요.
Type A
1단계 자갈과 돌멩이 배치하기 : 직사각 유리 화기에 준비한 작은 자갈을 깔아주세요. 검은 자갈은 한쪽이 높게 쌓아주고, 반대쪽에는 흰 자갈과 돌멩이를 적절하게 배치해줍니다.
2단계 틸란드시아 자리 잡기 : 높게 쌓은 자갈 위에 틸란드시아 자리 잡아줍니다. 반대쪽 돌멩이 위에도 새끼 틸란드시아 하나를 배치했어요. 심을 필요 없이 ‘툭’ 얹어두면 끝!
Type B
1단계 자갈 깔기 : 이번에는 자갈을 수평으로 깔아보았어요. 검은색, 흰색, 오색 돌을 층층이 깔아주세요. 투명하게 비치는 자갈돌이 깨끗해 보입니다.
2단계 틸란드시아와 솔방울 배치하기 : 자갈 위에 틸란드시아를 올려주세 요. 유리 화기 한 가운데 배치하면 별로 멋이 없겠지요? 한쪽으로 치우치게 올려주고, 반대쪽에는 솔방울을 놓아줍니다. 틸란드시아와 솔방울이 은근히 잘 어울린답니다. 솔방울은 물에 적시면 솔방울이 물을 머금고 오그라들어요. 그리고 다시 마르면 천천히 벌어지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이런 효과 때문에 솔방울은 천연 가습기로도 활용된답니다.
Type C
1단계 자갈과 돌멩이, 솔방울 배치하기 : 마지막 디자인입니다. 위의 두 가지 타입의 디자인을 모두 합쳐 보려고 해요. 라운드 유리화기에 자갈을 깔고, 돌멩이와 솔방울을 자연스럽게 배치합니다.
2단계 틸란드시아 자리 잡기 : 공간이 넓은 곳에 큰 사이즈 틸란드시아를 자리 잡아 주고, 새끼 틸란드시아는 돌멩이 가장자리나 솔방울 위 등 원하는 곳에 놓아주세요. 틸란드시아와 돌, 솔방울이 합해져 마치 자연을 그대로 옮겨온 것 같습니다.
탈란드시아 테이블 가든 만들기 총평
1. 난이도: ★☆☆☆☆ (원하는 곳에 ‘툭’ 얹어두기만 하면 돼요)
2. 활용도: ★★★★★ (휴식이 필요한 사무실 책상, 아이 공부방에 힐링 포인트!)
3. 사후 관리: ★☆☆☆☆ (일주일에 1회 정도 분무기로 물을 뿌려주거나 물에 담갔다 꺼내면 끝. 습도가 높은 곳은 그것마저 안 해도 돼요)
4. 경제성: ★★☆☆☆ (사이즈에 비해 식물 단가는 높은 편이에요, 특히 감각적으로 연출하려면 부재료도 잘 갖추어야 하기 때문에 다른 식물 화분에 비해 비싼 편이랍니다)
지금까지 미세먼지 먹는 틸란드시아로 감각적인 테이블 가든을 만들어봤는데요. 틸란드시아는 어떤 식물보다 키우기도 쉽고, 잘 자라서 키우는 재미가 있는 식물이니까 올 봄에는 식물 키우기에 자신 없다고 하시는 분들은 틸란드시아 키우기에 꼭 도전해보세요. 지금까지 전문필진 김덕화였습니다.
낙동강 따라 떠나는 특별한 부산 여행 (11) | 2017.03.31 |
---|---|
골뱅이 대신 문어! 문어 소면 무침 만들기 (0) | 2017.03.30 |
일본 후쿠오카 여행, 3박 4일 코스 추천 (10) | 2017.03.29 |
자취생을 위한 초간단 칵테일 만들기 (4) | 2017.03.29 |
봄. 봄. 봄. 네덜란드, 그 화려한 봄의 시작 (0) | 2017.03.28 |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