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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별 지구의 이야기, 서울환경영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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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5. 17. 16:00

몇 해 전만 해도 아침에 눈을 뜨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창문을 열고 환기를 하는 일이었는데요. 요즘은 희뿌연 미세먼지로 가득한 하늘 때문에 창문을 열기 꺼려집니다. 최근 들어 미세먼지, 지구온난화 등 지구 환경 변화를 몸으로 많이 느끼고 있는데요, 점점 더 심해지고 있는 환경 오염에 대한 경각심을 느끼고 긍정적인 변화를 위한 행동이 필요한 때입니다. 그 첫걸음으로 서울환경영화제를 찾아보세요. 올해 14번째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는 이화여대 ECC에서 열립니다.

 

 

서울환경영화제? 다큐멘터리만 상영하는 거 아냐?

(제14회 서울 환경 영화제 포스터, 출처 |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국내에 부산국제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등 굵직굵직한 영화제도 많은데 ‘환경’을 주제로 열리는 서울환경영화제에 대해 알고 계신가요? 서울환경영화제는 국내 유일의 환경영화제이자 아시아 최고의 환경영화제로 세계 3대 환경영화제라고 해요. 올해 서울환경영화제는 이화여자대학교 ECC에서 2017년 5월 18일 목요일 개막을 시작으로 2017년 5월 24일 수요일까지 열립니다. 커다란 목소리보다 조리 있는 글보다 더 강한 변화의 힘을 가진다는 신념을 가지고 환경영화제를 개최하는 건데요. ‘환경’이라는 주제에 대해 관심은 많지만 접근이 어려웠던 분들이 참여하면 좋을 것 같아요.

 

 

서울환경영화제에서 이 영화는 꼭 봐야해!

서울환경영화제 기간 동안 24개국 51편의 영화가 상영됩니다. 하나같이 소중한 영화지만 모든 영화를 볼 수는 없으니 꼭 봐야 하는 영화를 추천해드릴게요. 우선 서울환경영화제의 주최 측인 환경재단은 <유령의 도시>, <너의 작은 노랑 장화>, <소녀와 난파선>, <익명의 장기 기증자> 총 네 편의 영화를 추천하고 있어요. 오늘은 주최 측 추천 영화 4편 이외의 영화를 소개합니다.

 

종말의 시대(The Age of Consequences)

(영화 <종말의 시대> 스틸컷, 사진출처 |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종말의 시대>는 글로벌 안정성 시각에서 기후변화가 자원 부족, 인구 이동 및 갈등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하는 영화입니다. 영화는 물과 식량 부족, 기상이변, 가뭄 그리고 해수면 상승이 어떻게 불안정성을 가속화하고 갈등의 촉매 역할을 하는지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협과 위험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으며 21세기의 평화와 안정에 대한 커다란 문제점을 암시한다고 해요. 이를 통해 환경 문제가 우리에게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 일정 : 5월 19일(금) 19:30 삼성홀 / 5월 24일(수) 19:30 아트하우스 모모 2관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How to Change the World)

(영화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 스틸컷, 사진출처 |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지난 2016년 서울환경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하우 투 체인지 더 월드>는 1971년 탄생한 국제 보호환경단체 그린피스에 대한 영화입니다. 그린피스(Greenpeace)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과 세계의 평화야말로 미래 세대를 위해 꼭 필요한 가치라고 주장하고 있어요. 그린피스는 전 세계 55개국 26개 사무소를 두고 약 300만 명의 서포터를 대변하는 국제 환경보호 단체입니다. 이런 단체의 창설 배경을 담은 영화를 통해 환경 보호를 위해 적극적인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을 거예요.

서울환경영화제 상영 일정 : 5월 20일(토) 16:00 삼성홀

 

사라지는 외침(Message of the Animals)

영화 <사라지는 외침> 스틸컷, 사진출처 | 서울환경영화제 홈페이지)

 

이번에 소개해 드릴 영화는 상영 시간은 9분 밖에 되지 않지만 메시지만큼은 강렬한 단편영화입니다.지구에는 인류와 함께 살아가는 동물들이 있죠. 하지만 수많은 동물들이 인간의 욕심에 의해 희생되고 있으며 이미 많은 종이 멸종했거나 멸종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다양한 종의 동식물과 서식지 보존은 건강한 지구를 위해 꼭 이루어야 할 목표예요. 이 단편 영화는 인상 깊고 시적인 상징을 통해 동물들의 메시지를 전한다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 상영 일정 : 5월 18일(목) 13:30 아트하우스 모모 1관 / 5월 22일(월) 10:30 아트하우스 모모 1관

 

 

서울환경영화제, 꼭 영화만 보는 건 아니야

(환경재단토론회, 사진출처 | 환경재단 공식홈페이지)

 

서울환경영화제의 공식 명칭은 ‘GFFIS’으로 ‘Green Film Festival in Seoul’의 약자예요.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환경영화제는 ‘축제’라는 뜻도 포함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영화만 상영한다면 축제라고 말하기 어렵겠죠? 환경과 연관된 토론회와 프로모션 등이 펼쳐질 예정인데요. 올해는 최근 가장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에 대한 포럼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미세먼지를 잡아라 : 기후변화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라는 제목으로 영화제 기간인 2017년 5월 19일 오후 4시 30분부터 6시 30분까지 이화여자대학교 ECC 이삼봉홀에서 진행될 예정이니 관심 있는 분들은 서두르세요.

 

(프로그램 체험 광경, 사진출처 | 환경재단 공식블로그)

 

이뿐만 아니라 영화제 기간 동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입니다. 쓰고 남은 일회용 컵이나 생수통, 음료수병을 재활용해 화분을 만드는 ‘1000인의 책상 정원’프로그램은 ‘1책상 1화분’을 목표로 진행된다고 해요. 일회용 컵 쓰레기도 줄이고 화분도 만드는 1석 2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활동이에요. 또, 폐현수막으로 꽃을 만드는 ‘원전 대신 꽃을’, 멸종위기 동물을 색칠하는 ‘멸종 위기 동물을 구해라’, 커피 찌꺼기로 천연 방향제를 만드는 ‘내 손으로 만드는 커피 방향제’, 암막 텐트 속에서 빛의 소중함을 느끼는 ‘썬남썬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고 하니 가족 나들이 코스로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서울환경영화제 광경, 사진출처 | 환경재단 공식블로그)

 

미리 살펴본 제14회 서울환경영화제 어떠셨나요? 우리 모두 환경의 중요성은 알고 있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심각한지 가늠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백 번 듣는 것이 한 번 보는 것만 못하다’라는 속담처럼 ‘지구가 많이 아프구나’ 라고 생각하기보다 어디가 얼마나 아픈지 직접 찾아가 살펴보는 건 어떨까요? 여러분의 관심이 지구의 미래를 바꿀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0기 장주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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