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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꿈사랑

부부사이를 가로막는 경제적 문제

|부부클리닉|

 

부부사이에 조금은 민감하지만 중요한 그것, 바로 돈이죠!

경제적 문제는 우리가 자본주의 사회에 사는 이상 절대 무시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가정 내에서도 많은 부부들이 경제적 부분에 대한 서로 다른 입장과 시각 차이로 갈등을 겪고 있는데요, 사례를 통해 그 원인과 해결점을 짚어보도록 해요.

 

 

피하기 어려운 부부간 경제적 갈등


누구나 피부로 느끼겠지만 요즘은 물가가 너무 많이 올라서 어지간히 벌어서는 생활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는 것, 듣는 것, 느끼는 것 등 여러 면에서 생활수준은 높아졌는데 현실은 냉엄하기 짝이 없습니다. 아무리 빠듯하게 줄이고 줄여도 생활비는 늘 예산을 초과하기 십상입니다.

이 때문에 가정 내에서도 금전적인 문제가 크게 불거지고 있습니다. 가정에서 일어나고 있는 금전 문제는 항상 수입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지출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그 불균형으로 인해 발생하는 것이 대부분입니다. 또한 지출 방식에 대한 부부의 시각이 달라서 갈등을 겪게 되는 사례도 빈번하게 일어납니다.

 

 

짠돌이 남편과 과소비 아내


한 부부의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남편은 무척이나 돈을 아끼는 짠돌이 스타일이고, 아내는 돈을 필요 이상으로 잘 쓰는 편이었습니다. 남편은 어린 시절 너무 가난했고 아버지의 무능력한 모습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악착같이 돈을 모아야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풍족한 부모 밑에서 돈 걱정 모르고 살았던 여성이었습니다.

아내는 돈을 아껴 쓰라는 남편의 잔소리가 너무 듣기 싫었습니다. 돈이 생기는 즉시 무엇이든 사야만 직성이 풀렸는데 남편은 단돈 천 원도 함부로 쓰지 않았으니 인생 최대의 ‘적’을 만난 셈이었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이 실직을 하면서 아내가 시작한 쇼핑몰 사업이 잘 되어 큰 돈을 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부부 사이에 또 다른 갈등이 생겨났습니다. 남편은 돈 못 번다고 자기를 무시하는 아내 때문에, 아내는 사사건건 돈 문제에 간섭하는 남편 때문에였습니다.

 

윈-윈 타협점 찾기


이런 상황에서는 타협점을 찾기가 참 어렵습니다. 현실적으로 돈 관리를 누가 하는 게 현명한지, 지출 한도를 어떻게 정할 것인지 의논하면서 현실을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경제적인 부분에 대한 부부갈등 사례들 중 가장 많은 것은 역시 남편의 무능력과 관련된 것입니다. 그럴 때 아내는 남편의 고통을 잘 감싸 안아줄 수 있어야 합니다. 말이나 행동으로 직접적으로 비난하고 공격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합니다. 자칫 자신의 능력을 인정받고자 하는 남자의 본능을 무시하는 상황으로 번져서 갈등을 일으키게 됩니다.

또 주위 사람들과 비교하면서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 시작하면 부부 모두 힘들고 우울해질 수 있으므로 삼가도록 합시다. 남자들은 결혼하는 순간부터 가장으로서 처자식을 먹여 살려야 한다는 책임감을 기본적으로 갖고 있고, 여성들 또한 어느 정도 이를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는데 이러한 고정관념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유연하게 변화시킬 수 있어야 부부 모두 윈-윈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