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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방학에 가볼 만한 곳, 서울시립과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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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7. 20. 10:34

아이들은 신나고 부모님은 아이들과 놀아주느라 조금 힘들고 바쁜 여름방학! 아이들과 어떻게 놀아줄지 고민하는 부모님께 여름방학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서울시립과학관을 추천해요. 서울시립과학관은 서울시 최초의 종합과학관이라고 하는데요. 서울시립과학관에 어떤 볼거리가 있는지 지금 보여드릴게요!



서울시립과학관

지난 5월 서울시 노원구 하계동에 서울시립과학관이 문을 열었어요. 서울시립과학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이 됐는데요. 최초의 시립과학관이라는 서울시립과학관은 공존, 생존, 연결, 순환 4가지 테마를 주제로 한 상설전시실과 도서실, 실험실, 카페테리아 등이 조성돼 있었습니다. 



공존을 테마로한 G(reen) 전시실

생태, 환경, 건축을 주제로 한 G전시실은 생태환경과 도시구조 속 과학원리에 대한 체험을 할 수 있어요. 이를 통해 사람, 자연, 인공 구조물이 서로 상호 유기적으로 조화를 이루며 상생하고 있다는 걸 깨닫게 되는데요. 


우리가 사는 땅의 형성 과정, 도시의 변모를 살펴보며 자연과 도시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모색해봅니다. 현재 속도로 지구 온난화가 지속될 경우 2050년에는 지구 생물 종의 1/4이 멸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해요. 생물종이 줄어드는 건 인류 생존에도 위협이 될 수 있다고 해요. 도시 확장으로 인한 생태계 변화의 유기적 관계를 살펴보며 자연과 도시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을 고민해 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 ‘한강에는 어떤 동•식물이 살고 있을까’, ‘자연과 도시가 함께 살아가는 방법은 무엇일까’ 등에 대한 전시를 통해 도시에서 살아가는 동식물과 우리가 어떻게 하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을지 다양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생존을 테마로한 O(range) 전시실

O 전시실은 생존이라는 주제로 인체, 유전, 물질에 대한 이야기로 꾸며진 전시실이에요. 신체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현상을 살펴보고,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물질에 대한 특성을 관찰할 수 있어요. 


원소의 규칙성, 기체의 색, 물과 압력의 상관관계, 전기분해 등 물질과 원소가 갖는 특징을 다양한 실험과 전시를 통해 배울 수 있어요. 위 사진은 빛의 파장을 눈으로 볼 수 있는 선스펙트럼 실험 코너인데요. 빛에 여러 가지 색이 섞여 있다는 개념을 아이들이 이해하기 어려워했는데, 과학을 통해 눈에 보이지 않아도 수많은 물질 사이에서 상호 작용이 있다는 걸 알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과학 기술에 대해 찬반을 묻는 코너도 있어요. 과학 이슈에 대한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본인의 의견도 보탤 수 있어요. 단순히 전시를 관람하는 게 아니라 다양한 이슈에 대해 내 생각을 정리할 수 있는 코너라 더 좋았습니다. 



연결을 테마로한 B(lue) 전시실

연결이라는 주제로 뇌과학, 우주, 수학을 배울 수 있는 B전시실이에요. 뇌, 교통, 정보 등 서로 복잡하게 얽혀 돌아가는 시스템 속의 과학 원리를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어요. 


과연 머릿속에서는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걸까요? 뇌의 구조와 기능을 통해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과학적 원리들을 알 수 있는데요. 내 의지와 관계없이 몸에서 일어나는 일들에 대한 전시를 통해 뇌의 신비로움을 알 수 있습니다. 


하늘에서 보는 별자리 원리도 알 수 있고, 천체망원경도 직접 조작해볼 수 있어요. 또 B전시실에는 국내 최초 L자 브라운과 3D 상영관이 있어 실감 나는 우주 탐험 조종을 할 수 있어 아이들에게 인기 만점이었어요. 이 외에도 수학과 과학의 기본 기호, 땅의 넓이 구하기, 좌표평면에서 도형 이동시키기 등을 통해 수학의 묘미를 즐길 수 있어요. 



순환을 테마로한 R(ed) 전시실

순환을 주제로 힘과 에너지를 이해하는 R전시실입니다. 도시에서 쓰이는 에너지의 생산 과정과 재생산에 대한 원리를 배울 수 있어요. 


쓰레기 더미에서 발생하는 기체 매립가스 LFG에 대한 설명이에요. 쓰레기는 그냥 버려져 환경 오염을 일으키는 줄 알았는데, 에너지로 변환이 된다니 신기하더라고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새로운 것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또 R전시실에서는 과학과 관련된 직업 세계를 탐방하는 코너도 있어요. 과학잡지 표지 포토존이 있었는데, 마치 저명한 과학자가 되어 과학잡지 표지 모델이 된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고요. 아이들이 미래 과학자를 꿈꾸는 재미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한참 과학관 전시를 둘러보다 문득 천정을 보니 하늘의 별처럼 반짝이는 작품이 있었어요. 바로 무한한 우주 공간을 상상하는 <뒤틀림 - 토러스>라는 과학관의 상징전시물이에요. 우리 은하를 포함한 광대한 우주의 모습을 시각적으로 표현한 작품이라고 합니다. 위상 수학의 기본 개념인 ‘토러스’가 확장하며 결합하는 구조 위에 LED 조명을 결합해 우주 공간의 다양한 변화를 상상할 수 있도록 표현했다고 해요. 


서울시립과학관 옥상에는 쉼터가 조성돼 있어 잠시 여유롭게 쉬어갈 수 있어요. 과학관 뒤로 불암산이 보여 자연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 계속 늘어만 가는 미세먼지 대처법으로 서울시에서는 이렇게 옥상을 활용해 자연과 함께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합니다. 서울시립과학관에는 옥상 쉼터 이외에도 수유실, 의무실, 세미나실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제공하고 있어요. 또 36개월 미만인 아이들을 위한 유모차 대여 서비스도 있습니다. 



주소 : 서울특별시 노원구 한글 비석로 160

이용 요금 : 성인 2,000원 / 어린이, 청소년 1,000원 

관람 시간 

하절기(3월~10월) : 평일 09:00 ~ 18:00 / 토요일, 공휴일 09:00 ~ 19:00

동절기(11월~다음해 2월) : 평일 09:00 ~ 17:00 / 토요일, 공휴일 09:00 ~ 18:00

*관람권 매표시간은 개관시간부터 폐관시간 60분 전까지입니다.

문의 : 02) 970-4500 ~ 1 


여름방학에 가볼 만한 곳으로 서울시립과학관을 소개해드렸는데 어떠셨나요? 서울시립과학관 이정모 관장은 과학자는 매일 실패를 거듭하는 사람이라며 ‘실패를 경험하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것을 시도할 수 있는 과학관을 만들겠다’고 이야기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도전과 성취, 성공만을 쫓는데 실패를 경험하게 하겠다라는 관장님의 말이 가슴에 와 닿았어요. 실패를 통해 스스로 정답을 찾는 힘을 기를 수 있도록 서울시립과학관이 아이들에게 새로운 배움과 창의적인 자극을 주길 바라봅니다. 지금까지 가꿈사 와이프로거 10기 윤진희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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