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11. 19. 16:40
|다육식물|
칙칙한 겨울에도 집안을 화사하게 해주는 다육식물. 오늘은 다육식물 키우기에 대해 소개하려고 해요. 화분은 보통 봄에서 여름에 많이 가꾸는데요, 실내 식물을 안 키워본 분들이라면 겨울철 화분 가꾸기는 생각조차 안 하는 듯 해요.
하지만, 겨울철에도 실내 식물관리에 조금만 더 신경을 쓰면 건조하고 추운 날씨에도 실내에서 예쁜 화분을 키울 수 있다고 해요. 오늘은 가·꿈·사 와이프로거와 함께 실내 다육식물 키우기 비법을 전수받아보아요!
집에서 식물 많이 키우시나요? 저는 식물을 잘 못 키우는 편이라서 겨울에도 키우기 쉽다고 말하는 다육식물 키우기에 도전해볼까 해요.
집에 식물이 너무 없으니깐 칙칙한 것 같고, 그렇다고 저희 집은 햇빛이 쨍 하고 잘 들어오는 편이 아니라서 많은 식물을 키우기는 힘든 편이거든요. 그래서 이번에 실내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인 다육식물 키우기에 대해 알아보았답니다.
다육식물 키우기에 대한 정보는 인천의 한 꽃집에서 얻을 수 있었어요.
다양한 식물과 다양한 꽃이 있는 꽃집을 보니 너무 화사하고 좋더라고요. 저희 집도 이렇게 화사할 수 있으면 좋을 텐데요.^^
꽃집에 들어서자마자 꽃 내음과 풀 내음이 가득하고 좋은 향기가 많이 나서 너무 좋더라고요.
진열대에 여러 가지 크고 작은 화분들이 나열되어 있었어요.
전 이날 이 화분을 사오고 싶었지만, 길게 늘어지는 화분이라 눈물을 머금고 포기했답니다. 저희 집에 화단이 있는 것도 아니고, 화분을 걸어놓을 곳도 없어서 말이지요.
하지만 걸어놓지 않아도 사진처럼 올려놓을 곳만 있으면 키울 수 있는 것 같았어요.
푸릇푸릇한 나뭇잎의 큰 화분들이에요. 이렇게 큰 화분을 키우는 분들은 참 대단한 것 같더라고요.
나뭇잎이 마치 반짝반짝 빛이 나는 듯 한게 너무 신기했답니다.
나뭇잎 모양이 너무 예쁘지 않나요? 나뭇잎 모양이 예쁘고 특이해서 이름을 물어봤었는데, 기억이 안 나네요. 흑..
원래의 잎이 이렇게 두 가지의 색을 띄는 식물도 있었어요. 아무것도 모르고 저는 연한 색의 잎은 난지 얼마 되지 않은 잎이냐고 물어봤답니다.^^;
너무 작고 귀여운 다육식물들이에요.
이름이 참 특이한 다육식물들도 있었어요. 이름들이 다 신기하고 재미있더라고요. 인디카나 우주목 같은 경우도 웃기지 않나요? 게다가 우주목은 마치 슈렉의 귀가 생각나는 모양이었어요.
다양한 다육식물 중에 이름도, 생긴 것도 특이하다고 느낀 다육식물 몇 가지 소개할게요. 가장 신기했던 점은 다육식물이라고 하면 작고 짧은 식물만 생각했었는데요, 크고 길게 늘어지는 다육식물도 있다는 것이었어요.
그 중 제가 너무 마음에 들어 했던 백천무금이에요.
백천무금은 아래의 모습보다는 위의 모습이 예술이랍니다. 저 길게 늘어진 줄기 위에는 꽃이 핀다죠.
꽃이 핀 모습을 보지 못해서 조금 아쉽긴 했지만, 다육식물도 꽃이 핀다는 사실을 이날 처음 알 수 있었어요.
백천무금의 전체모습이에요. 정말 멋있지 않은가요? 저도 아이들이 아니면 꼭 한번 키워보고 싶은 다육식물이에요.
이 다육식물은 은행목이에요. 오밀조밀 작은 잎이 너무 예쁜 다육식물이에요.
은행나무를 생각나게 하는 다육식물 은행목이에요.
모양이 살짝 하트를 연상하게도 해요.
이 다육식물의 이름은 황금세덤이랍니다.
황금세덤이라는 이름처럼 실제로 보면 더 멋있는 다육식물이에요.
황금세덤은 옆으로 퍼지면서 밑으로 내려가는 다육식물이지만, 다육식물은 자라는 속도가 더디기 때문에 밑으로 내려가고 퍼지는 것을 그리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고 해요.
저도 하나 구입하고 싶었는데, 식물 키우기 아직 초보인 제가 화분갈이를 하기에는 조금 힘이 들 것 같은 식물이라고 해요.
그래도 한번 키워볼까 말까 너무나 고민하게 만들었던 황금세덤이었어요. 나중에 저도 다육식물 키우기에 익숙해지면 꼭 한번은 키워보고 싶은 다육식물이에요.
이 다육식물은 모습부터 너무 멋진 로즈흑법사랍니다. 이름처럼 엄청 신비롭게 생겼어요.
가만히 보고 있으면 잎이 정말 장미모양의 형상을 하고 있는듯해요.
보통 다육식물을 키울 때 잎이 말라서 떨어지면 시들어서 죽는 것 같은 느낌을 받죠? 하지만 그것은 시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잎이 나기 위해서 그렇게 되는 것이라고 해요.
싱싱한 잎의 하단에 보면 말라있는 잎들이 보이죠? 저렇게 말라서 떨어지면 또 새로운 잎이 자라나는 것이에요. 이것이 바로 다육식물이 커가는 모습이랍니다.
이 다육식물은 무언가 닮지 않았나요? 이름을 들으면 아실 수도 있을듯해요. 다육식물 월토이랍니다.
월토이(月兎耳). 잎이 마치 토끼의 귀 모양을 닮았다고 해서 월토이라고 해요. 다육식물을 키우시는 분들 중에는 유독 월토이만 찾는 분들이 있다고 해요.
보면 볼수록 매력이 있는 다육식물 월토이였어요.
제가 지금까지 소개한 다육식물들을 보니 어떤가요? 저도 이 참에 다육식물을 키워보려고 하나 구입하기로 했는데요, 아무리 다육식물이 키우기 쉽다고 해도 아무거나 고르면 안 된답니다. 그래서 저는 사장님께 직접 추천을 받았어요.
제가 추천 받은 다육식물은 바로 이 라울이에요. 곡선의 잎이 너무 예쁜 다육식물이랍니다.
작은 화분에 심어져 있는 다육식물 라울이에요.
저도 이렇게 단단하고 파릇파릇하게 잘 키울 수 있겠죠?^^
작은 라울 화분 두 개를 구입했어요.
그리고 라울을 옮겨 심을 때 필요한 흙, 마사토, 하이드로볼을 준비했답니다.
집으로 돌아와서 바로 라울을 화분에 옮겨 심을 준비를 했어요.
저도 화분갈이는 처음 해보는 거라 자신은 없지만 배운 대로 열심히 해보렵니다!
우선 바닥에 하이드로볼을 깔아주세요. 보통 화분들을 보면 이 하이드로볼이 맨 위에 있길래 저는 그냥 모양만 내기 위한 건 줄 알았는데요, 다육식물을 심을 때에는 배수가 잘 되도록 아래에 깔아주어야 뿌리가 썩지 않고 잘 자란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흙을 넣기 전에 하이드로볼을 바닥에 깔아주었어요.
그 다음에 흙과 마사토를 2:1로 섞어주시면 되요.
흙과 마사토를 2:1로 섞은 모습이에요.
우선 화분의 중간 정도 깊이로 흙과 마사토를 넣어주어요.
그 다음, 화분에서 라울을 잘 꺼내어서 화분에 심어주는데요, 이 때 화분을 톡톡 두드린 후에 식물을 꺼내면 더 잘 꺼내진답니다.
한 화분에 라울 두 개를 모두 심은 모습이에요. 화분이 조금 작은듯해서 걱정이지만 라울이 조금 더 자라면 큰 화분으로 바꿔줄까 생각 중이에요.
라울 두 개를 옮겨 심고 마사토를 물로 씻어주었어요.
물로 씻은 마사토의 원래 색이에요. 이렇게 물로 씻어서 화분의 흙 위에 올려 장식을 하면 되요.
손으로 꼼꼼하게 넣어주었어요.
제가 처음으로 심은 다육식물 라울이에요. 심고 나서 물을 한번 주었어요.
다육식물은 보통 한 달에 한번만 물을 주면 된다고 해요. 그리고, 가을이나 겨울 같은 경우에는 두 달에 한번 정도 준다고 생각하면 되요. 물을 그리 많이 주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키우기 싶다고들 하는듯해요.
하지만, 식물도 사랑을 주어야 잘 자라는 거 아시죠?
저도 사랑을 듬뿍 주어서 예쁘고 멋지게 자란 큰 다육식물 라울을 만나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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