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 9. 29. 10:00
요즘 대학생들이 하는 고민 중 단연 1등은 취업입니다. 하지만 대학생들도 청춘이라는 황금 같은 시기를 취업에만 목메어 보내고 싶지 않을 텐데요. 하고 싶은 것도 많고 해야 할 일도 많은 대학생들에게 사회생활 선배로서, 친한 언니로서 진심으로 멘토링 해주실 분들을 만나고 왔어요. 교보생명 김겸지 사원과 박지선 대리님과 함께 교보빌딩 근처의 광화문 맛집도 소개받고 대학생으로서 가지고 있는 고민도 털어놓는 좋은 시간을 가졌답니다.
교보생명 직원이 추천하는 진짜 광화문 맛집
점심시간이 소중한 직장인들은 점심 식사 한 끼도 허투루 먹지 않기 때문에 사무실 근처 맛집을 잘 알고 있습니다. 회사 사무실이 많은 광화문에도 곳곳에 숨겨진 맛집이 많은데요. SNS나 어플을 통해 맛집을 찾는 건 어렵지 않지만, 아는 사람만 가는 진짜 맛집을 찾기는 힘들죠.
그래서 김겸지 사원과 박지선 사원은 광화문 직장인이 아니었다면 몰랐을 맛집으로 저를 데려가 주셨어요. 위치부터 구석에 숨어 있어 찾기 힘들었는데요. 교보빌딩에서 걸어서 10분이면 도착하는 ‘이북만두’ 집입니다. 이미 TV 방송까지 탔을 정도로 유명한 맛집이더라고요.
가게에 들어가자마자 내공이 느껴지는 이 집에서 저희가 선택한 메뉴는 직접 빚은 손만두와 김치말이밥입니다. 김치말이국수는 많이 먹어봤는데, 김치말이밥은 다른 곳에서 만나기 어려운 메뉴라 더 특별했습니다. 시원하고 달달한 맛에 금방 한 그릇 뚝딱 비워냈답니다.
사회생활 선배이자 언니로서 해주고 싶은 말들
멘토링은 식사 후 커피를 마시며 자연스럽게 진행되었어요. 두 분이 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서도 듣고, 대학 시절 이야기와 취업 준비 꿀팁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박지선 대리(왼)와 김겸지 사원(오))
Q. 간단히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겸지 : 대체투자사업팀의 김겸지 사원입니다. 대체투자사업팀은 실물자산, 쉽게 말해 부동산이나 인프라 등에 투자하는 팀으로 여기서 자산관리 업무를 맡고 있어요. 더불어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꿈사 사내필진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박지선 : 평생든든지원팀의 박지선 대리입니다. 고객소관관리 운영지원 및 현장 커뮤니케이션을 맡고 있습니다.
Q. 저는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통해서 교보생명과 인연을 맺게 됐는데, 두 분은 어떻게 교보생명에서 일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박지선 : 학교 교수님을 통해 교보생명 채용공고를 보게 됐어요. 사람을 좋아하고 흥이 많은 성격이라 평소에 영업을 기반으로 한 기업과 잘 맞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다가, 교보생명의 채용공고를 보고 지원하게 됐습니다.
김겸지 : 고등학생 때 교보생명에서 개최하는 ‘더불어 행복하기 캠프’ 참여한 게 교보생명과 첫 인연이었어요. 교보생명의 사회공헌, 고객을 생각하는 가치관에 감명받아 교보생명과 함께 성장해보고 싶어 입사를 결심하게 됐습니다.
Q. 교보생명의 회사 분위기는 어떤가요? 저는 아직 회사를 다녀본 적이 없어 드라마나 영화가 아닌 실제의 회사 모습이 궁금해요!
박지선 : 교보생명은 주된 업무가 영업이라 그런지 많은 분들이 정도, 흥도 많아요. 전체적으로 외향적이 분들이 많아서 즐겁게 일할 수 있어요. 특히 제가 소속된 평생든든지원 팀은 깨어있으신 팀장님, 천사 같은 차장님, 너무 잘 통하는 팀원들이 있어 늘 재미있게 일하고 있어요!
김겸지 : 교보생명에는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힘들 때 정말 많이 힘이 돼주는 지선 언니를 비롯해 동기, 선후배들이 가족같이 챙겨주는 회사랍니다. 교보 안에서 함께 성장하며 가족이 되는 것 같아요!
Q. 회사 생활을 하면서 함께 하고 계신 활동이 있으신가요?
박지선 : 저는 예전부터 춤 추는 걸 좋아해서 현재 춤 동아리 활동을 하며 회장직을 맡고 있어요. 2년 전 전국지원담당 행사 때 경인본부 퍼포먼스 안무 및 대표를 맡기도 했어요. 회사 활동으로는 동기회에서 부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김겸지 : 전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 가꿈사 사내필진으로 꽤 오랫동안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블로그 사내필진 활동을 하시면서 작성한 기사 중 가장 기억에 기사 있으세요?
김겸지 : 작년 ‘쉘 위 워크(Shall We Walk)’ 봉사활동을 다녀오고 나서 작성한 기사가 가장 기억에 남아요. 루게릭병을 알리기 위한 퍼포먼스인 아이스버킷 챌린지가 붐이었던 거 기억하시나요? 제가 다녀왔던 ‘쉘 위 워크(Shall We Walk)’가 루게릭병 환우를 돕는 봉사였는데요. 같이 걷고 공감하는 것만으로도 나눔이 되더라고요. 우리와 함께 사는 사회구성원을 도울 방법이 꼭 많은 시간이나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는 걸 느꼈던 시간이었어요. 올해도 다녀올 생각인데 이번에도 블로그 기사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나눔에 함께 참여했으면 좋겠어요.
김겸지 사내필진 기사 보러 가기
http://www.kyobolifeblog.co.kr/2384
Q. 정말 멋있어요! 두 분의 사회생활을 듣다 보니 대학생 때는 어땠을지 궁금해요. 저와 같은 대학생에게 해주고 싶은 조언, 있을까요?
박지선 : 휴학을 꼭 해보세요. 전 휴학을 너무 짧게 한 게 후회 돼요. 저도 대학생 때 쓸 수 있는 휴학 기간을 더 쓸걸 후회돼요. 그리고 여행을 최대한 많이 다녔으면 좋겠어요. 전 미국으로 교환 학생을 갔을 때 학기를 마치고 미국 여행을 했는데, 그 시간들이 아직도 기억에 많이 남아요.
김겸지 : 저는 중국으로 1학기 동안 교환 학생을 다녀왔는데 더 길게 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아요. 저나 언니나 휴학을 오래하지 않고 졸업 후 바로 입사해서 휴학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 것 같아요. 상투적이지만 휴학과 여행, 대학생 때만 할 수 있는 것들을 많이 해봤으면 좋겠어요.
Q. 많은 대학생들이 취업 걱정을 많이 하고 있는데요. 취업 선배인 두 분의 조언을 듣고 싶어요!
박지선 : 자신의 성격과 잘 맞는 회사, 부서에 지원하는 게 중요해요. 기업마다 원하는 인재상이 있는데, 기업의 목표와 분위기에 내가 잘 어우러질 수 있는지가 문제인 것 같아요.
김겸지 : 요즘은 저희 때보다 취업이 더 힘든 거 같아요. 몇 년 지나지 않았는데도 취업 시장이 빠르게 바뀌는 느낌이에요. 자기소개서를 쓸 때도 자신만의 이야기, 경험을 솔직하게 쓰는 것도 중요해요. 물론 이 이야기를 면접에서도 잘 말 할 수 있도록 해야겠죠!
짧지만 즐거웠던 점심시간을 마치고 두 분은 다시 생활 전선으로 뛰어들어가셨어요. 사회생활 선배로서 혹은 친한 언니로서 해줄 수 있는 조언들을 들을 수 있었던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저를 비롯한 많은 대학생, 취준생들에게 좋은 자극이 되지 않았을까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프론티어 기자단 10기 김나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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