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버거병 굿바이, 엄마표 수제 햄버거 세트

요즘 햄버거병 때문에 패스트푸드점에서 아이들에게 햄버거 사주기 겁나시죠. 아이들이 좋아하는 패스트푸드 햄버거 세트를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어요. 엄마의 정성을 가득 담아 만들어주면 든든한 식사 대용 한 끼가 됩니다. 햄버거 재료만 준비해서 빵 사이에 층층이 올리기만 하면 되는 간단한 요리예요. 햄버거병 걱정 날릴 수 있는 엄마표 수제 햄버거 세트 만들어 볼게요!

수제 햄버거 세트 만들기

재료준비(6개 기준) : 모닝빵 6개, 양상추 6장, 양파 1개, 파프리카 1개, 슬라이스 햄 6장, 사과 1개

햄버거 소스 만들기 : 마요네즈 50mL에 케첩 1큰술, 식초 1/2큰술, 설탕 1/3큰술, 후추 약간, 강판에 간 양파 1/3큰술, 피클 1개

설탕과 소금을 입맛대로 추가하시면 되고, 조금 더 간단하게 만들고 싶다면 돈가스 소스나 데리야키 소스를 사용해도 됩니다. 

먼저 크래미와 슬라이스 햄을 손질해볼게요. 크래미는 위생 장갑을 끼고, 결을 따라 곱게 찢어 준비하고, 슬라이스 햄은 뜨거운 물에 살짝 데쳐내듯 헹궈서 키친 타올로 물기를 제거해 준비해주세요. 

양파는 껍질을 벗긴 후 0.5cm두께로 동그랗게 슬라이스 해줍니다. 아이들이 양파 매운맛을 싫어할까봐 프라이팬에 기름 없이 살짝 구워냈어요. 저는 집에 있던 적양파를 썼는데 그냥 하얀 양파를 사용해도 무관합니다.  

채소는 모닝빵 사이즈에 맞게 잘라서 준비했어요.

잘게 찢어두었던 크래미와 채 썬 오이를 마요네즈, 설탕, 소금 약간을 넣고 함께 섞어 주세요. 

자, 그럼 준비된 재료들은 모닝빵에 하나씩 올려봅니다. 빵을 반으로 잘라서 한쪽 면에 머스타드 소스를 고르게 발라주고 준비한 샐러드, 햄, 양상추, 슬라이스 사과를 순서대로 올렸어요.

토마토 대신 온 가족이 좋아하는 파프리카를 넣고, 건강에도 좋은 생양파와 구운 양파까지 올렸습니다. 재료를 모두 올라고 햄버거 소스를 뿌려주면 돼요.

완성된 미니 햄버거에 속 재료가 흩어지지 않게 도시락픽 꽂아주시면 모양도 예쁩니다.

들어간 재료가 많아서 과정이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햄버거 소스 대신 케첩을 사용하면 더 간단해져요. 또 햄 대신 떡갈비, 너비아니 등을 패티로 대체할 수 있습니다. 재료 준비를 마치면 빵 사이에 재료를 쌓기만 하면 되니까 아이들하고 놀이하듯 만들어 보는 것도 좋아요!

수제 햄버거 세트에서 빠질 수 없는 감자튀김! 감자를 깨끗하게 씻어 껍질을 벗긴 뒤 0.7cm 두께로 채 썰어 기름에 튀겨주면 돼요. 저는 모양을 내보려고 묵 모양내는 칼로 썰었더니 울퉁불퉁 모양이 졌답니다. 

좀 더 건강한 감자튀김을 만들어 보려고 에어프라이기를 사용해 기름 없이 담백한 감자튀김을 준비했어요.

이렇게 미니 햄버거와 감자튀김으로 햄버거 세트가 완성됐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 먹는 세트 가격의 반도 안 되는 가격으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어요! 실속 있게 간식을 즐기고 싶을 때, 간편한 나들이 간식이 필요할 때 수제 햄버거 세트를 추천합니다.

햄버거병 때문에 밖에서 햄버거 사 먹기 찜찜한 요즘. 아이들은 엄마 마음도 모르고 햄버거를 찾죠. 그럴 때 오늘 알려드린 수제 햄버거로 패스트푸드점보다 더 맛있는 햄버거 만들어 보세요! 아이들도 엄마의 정상이 듬뿍 담긴 수제 햄버거를 더 좋아할 거예요. 지금까지 와이프로거 11기 김영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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