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뉴스룸

본문 제목

16기 대원 좌담회, 예비 17기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본문

2018. 5. 23. 17:04

용정 윤동주 생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 지도 어언 1년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어느덧 벌써 17기 모집이 시작되었는데요. 올해 선발되는 대원들은 ‘동북아 대장정’이 아닌 ‘아시아 대장정’으로 첫 발을 내딛게 됩니다. 

모집 시기가 되니 작년 이맘때 16기 동북아 대장정 대원이 되기 위해 지원서를 작성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떠오릅니다. 동북아 대장정 덕분에 그 어느 해의 여름보다 더 뜨겁고 아름다웠던 여름을 보낼 수 있었는데요. 17기에 지원하실 분들을 위해 작년의 추억을 되새겨 보는 좌담회 시간을 가져보았습니다. 16기 대원들이 예비 17기 아시아 대장정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솔직 담백한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이야기

좌담회 참석자: 왼쪽부터 김영범(26, 충북대 화학교육학과), 천태양(26, 연세대 경영학과), 박찬송(25, 충남대 경제학과), 신여진(22, 수원여대 간호학과)

좌담회 참석자는 저와 2단계 조를 함께 했던 김영범 대원, 그리고 2017 동북아 대장정의 회장단인 박찬송, 천태양 대원입니다. 좌담회를 계기로 벌써 1년이 다 되어가는 동북아 대장정의 추억을 떠올리며 많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좋았던 점

만주국 설립 이후 경제 도시로 계획된 심양에서


여진 : 모두 바쁠 텐데 이렇게 나와줘서 고마워! 우리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을 다녀온지 벌써 1년이 다 되어간다는 게 실감이 안 가네. 올해부터 동북아 대장정이 아니라 아시아 대장정으로 바뀌었잖아. 지금부터 아시아 대장정에 참여하게 될 예비 17기 대원들에게 우리의 추억을 들려주자! 먼저 동북아 대장정의 좋았던 점부터 이야기해볼까?

영범 : 나는 많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어서 좋았어. 전국 각지의 다양한 전공자들을 한 자리에서 만나기가 쉽지 않잖아. 100명의 다른 지역, 다른 전공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 만든 대장정이라 더 특색 있고 좋았던 것 같아.

태양 : 맞아! 아무래도 가장 좋았던 건 함께 했던 100명의 대원들이었어.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 경험의 깊이를 깊게 쌓을 수 있는 기회였지. 그리고 우리가 쉽게 할 수 없는 일들을 경험해볼 수 있어서 좋았어. 혼자였다면 미처 생각해보지 못했을 부분을 고민하게 되었고, 그런 부분 때문에 동북아 대장정 후에 나의 생각과 행동이 변화된 것 같아.

찬송 :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보면 그 사람을 통해 새로운 시야를 볼 수 있잖아. 이 점이 동북아 대장정의 가장 큰 매력인 것 같아. 또한 내몽고나 야간열차 등 개인적으로 여행을 가기 어려운 지역을 경험한 것이 좋았어. 우리가 언제 전국 각지에서 모인 사람들과 이런 곳을 여행해 볼 수 있겠어!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의 아쉬웠던 점

흑산도 초원 10km 트레킹


여진 : 역시 동북아 대장정의 가장 큰 매력은 다양한 100명의 대원들이지! 그럼 아쉬웠던 점은 뭐가 있었을까?

태양 : 중국의 현지인들과 교류가 없었던 점이 아쉬웠어. 우리끼리만 즐기는 여행보다는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고 싶었거든. 이번 대장정에서는 현지인들과 교류할 수 있는 시간이 있으면 좋겠어. 

영범 : 맞아, 그리고 한 곳에서 오래 구경할 수 있는 시간이 적다 보니 수박 겉핥기의 느낌도 있었어. 버스로 이동하는 시간도 길어서 아름다운 곳이 있어도 눈에 오래 담을 수 없었던 점도 아쉬웠지. 

찬송 : 중국이라는 나라 특성상 이동시간이 너무 길어 일정이 너무 빡빡했던 점이 아쉬웠어. 한정된 시간 내에 많은 도시를 탐방해야 했기 때문에 쉴 틈 없는 일정과 적은 휴식시간, 더운 날씨로 빨리 지쳤던 것 같아.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중 기억에 남는 순간

연길역에서 고속열차를 타고 하얼빈역으로 가는 길


여진 : 아쉬웠던 점도 물론 있었지만 돌아보면 그것조차 모두 추억이라 즐거웠던 것 같아. 그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은 언제였어? 

찬송 : 나는 연길 진달래 마을에서 단수가 되었을 때가 가장 기억에 남아. 물이 나오지 않으니까 옆 개울에서 세수를 했는데, 진달래 마을에 별이 무척 많았잖아. 윤동주의 별 헤는 밤을 읽으며 떨어지는 별들을 보는데 너무 아름다워서 말이 나오지 않더라고. 

 

연길 진달래 마을에서 요리대회 후, 저녁식사 시간


태양 : 연길 진달래 마을은 우리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단체로 생활하는 곳이었잖아. 휴식 시간이 적다 보니 단체로 이야기할 시간이 별로 없었는데, 모두가 함께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 몰랐지. 

영범 : 나는 하이라얼을 가기 위해 야간열차를 탔을 때야. 야간열차를 처음 탔을 때, 과연 이런 곳에서 잠을 잘 수 있을지, 충격이었거든. 하지만 중국 현지인들과 함께 생활하면서 그들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었어.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나의 베스트 장소

아시아 최대 습지, 어얼구나 습지를 배경으로 한 컷


여진 : 그럼 이번엔 가장 기억에 남는 장소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태양 : 어얼구나 습지였어. 세계 3대 습지에 속하며 아시아 최대 습지잖아. 이런 곳에 와있다니 감회가 새로웠어. 중국의 광활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어. 


용정 윤동주 묘소 방문


찬송 : 나는 윤동주 시인의 묘었어. 글로만 만났던 시인이 이곳에 잠들어 있다는 사실을 생각하니 그 시대를 살아갔던 지식인과 지금의 나를 비교해 보게 되더라고. 나를 되돌아 보게 되었던 시간이었던 것 같아.


하이라얼 초원의 전경


영범 : 나는 하이라얼이 정말 좋았어. 광활하게 펼쳐진 초원 위에서 그림 같은 석양도 보고 밤에는 쏟아질 듯한 별도 봤잖아. 윤동주의 시를 읽으며 바라보는 밤 하늘은 아직도 생생해. 


#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 합격 비결

흑산도 초원 트레킹 모습


여진 : 이야기할수록 또 가고 싶어진다. 그런데 이번 아시아 대장정은 100명이 아니라 60명의 대원이 선발된다는 사실, 알고 있어? 경쟁이 더 치열해질 것 같은데, 다들 자기소개서와 면접 준비 비결 좀 알려줘. 

영범 : 1차는 추첨이잖아. 처음이 제일 어려운 관문인 것 같아. 이건 운이니까 하늘에 맡겨야 해. 그리고 2차 자기소개서에 대해서는 전공과 실생활을 관련해서 쓰면 좋을 것 같아. 어려운 용어를 써서 멋지게 쓰는 것보다는 자신의 경험을 솔직 담백하게 쓰는 것이 중요해! 

찬송 : 맞아, 아무래도 자신의 경험이나 생각을 잘 녹여서 쓰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 이번 주제는 ‘청춘혁명! 꿈틀거리는 베트남에서 미래로 가는 열쇠를 찾다’ 잖아. 3차 면접과 필기 시험에 대비해서 베트남의 역사에 관해 자세히 알아두면 좋을 것 같아. 주제가 정말 중요하거든. 또 리더십과 팔로워십에서도 깊게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면접 때, ‘내 마음은 이미 베트남에 있다!’는 열정을 자신감 있게 보여주는 것이 중요해.

태양 : 2차 자기소개서를 쓸 때, 주제어를 잘 살리고 그 단어를 많이 활용하는 것도 좋아. 또 이번 주제와 관련해서 베트남과 우리나라의 관계도 생각해 보면 좋겠지? 면접은 단순한 답이 나오는 질문이 아니라 생각하게끔 하는 질문이 많거든. 나는 면접 때 경영학도로서 만주라는 큰 시장 잠재력을 지닌 곳을 다녀온 후 이것이 앞으로 경영학도의 삶에 어떤 영향을 줄 것 같은지 이야기해보라는 질문이 있었는데, 정말 어려운 질문이었어. 무조건 열정만 갖기 보다는 자신의 전공과 관련해 대장정에 왜 가야 하는지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 


# 대장정을 떠나기 위한 준비물

베이징 자금성


여진 : 다들 솔직한 조언 고마워! 그럼 이번엔 대장정을 떠날 때 필요한 진짜 준비물에 대해 이야기해볼까? 

태양 : 아무래도 더위와 싸울 수 있는 강인한 정신력이지! 짐이 너무 많아 무거우면 일회용 속옷을 챙겨 짐을 줄이는 것도 좋아. 

찬송 : 섬유향수, 쿨스카프, 에어리즘, 휴대용 선풍기는 필수야. 또 사진을 많이 찍으니까 충분한 휴대폰 메모리가 있으면 좋지. 남는 건 사진밖에 없거든. 그리고 가장 중요한 건 아마 기후가 아닐까. 그곳의 날씨를 미리 잘 확인하고 짐을 싸는 것이 좋아.

영범 : 나는 많은 짐을 가져갈 필요가 없다고 이야기해주고 싶어. 옷은 간편하게, 가방은 최대한 가볍게 싸는 것이 좋아. 아, 매일 빨래를 해야 하니까 옷걸이를 가져가면 유용할 거야!  


# 17기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

마지막 밤, 천진에서의 총결회


여진 : 그럼 마지막으로 17기 대원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한마디씩 해볼까? 

태양 : 살면서 이렇게 다양한 전공과 다른 시각을 가진 또래의 대학생들과 만나볼 기회가 없었어요. 하지만 아시아 대장정에서는 다양한 지역, 각기 다른 전공, 무릎을 탁 치게 만드는 독특한 생각을 가진 대원들로 가득 차 있을 겁니다. 대장정 매 순간, 그리고 이후 가꿈사 블로그의 프론티어 활동까지, 다양한 활동들을 통해 서로 배우고 친해지는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활동 후에는 관계를 이어 나가기 위해 서로 노력하는 모습이 필요한 것 같아요. SNS로 안부만 묻는 것보다는 정기모임을 통해 소그룹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영범 : 단체생활에서는 서로를 배려하는 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집합시간을 잘 지키고 불필요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면 분명 즐겁고, 이제까지 경험해보지 못할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 베트남이라 덥고 습해서 힘들겠지만 60명이 함께 으쌰으쌰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일정을 마치고 서로를 얼싸안으며 격려하고 있을 여러분들을 발견할 수 있을 거에요. 끝으로 사진과 영상으로 그곳의 추억을 담아내는 것도 좋지만, 오감(五感)을 활용해 현지에서의 그 순간을 오롯이 느껴보세요.

찬송 : 처음 대장정에 참가하게 되었을 때의 그 설렘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일주일이 넘는 일정을 소화하다 보면 처음 합격 소식을 읽었을 때의 그 두근거림이 희미해질 수 있거든요. 주어진 매 순간, 소중한 만남들과 경험에 감사함을 가지고 임한다면 더없이 행복한 대장정이 될 거예요. 또 대장정을 마치고 난 뒤에는 정말 소중한 인연들이 남는 답니다. 한국에 돌아와서도 다양한 활동으로 지속적인 교류를 할 수 있으니, 그 인연 쭉 가져 가시길 바라요! 

여진 : 60명의 대원들과 함께한 일주일 동안 힘든 일도 있고 아쉬운 일도 있고 서운한 일도 있을 거에요. 하지만 그런 모든 일들도 60명의 대원이 함께라면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는답니다. ‘사람’은 대장정이 주는 가장 큰 선물이에요. 두 달의 긴 여름방학 중 단 일주일, 그 시간이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테니, 후회 없는 대장정을 만들고 싶다면 적극적으로 임해주세요! 


지금까지 16기 대원들이 겪은 2017 대학생 동북아 대장정에 대해 솔직 담백한 이야기를 들려드렸는데요. 힘들었던 기억이나 인상 깊었던 일들은 모두가 달랐지만, 대장정이 가슴 한편에 뜨거운 추억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사실만은 모두 같았습니다. 아시아 대장정을 처음으로 시작하는 17기 대원들도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드시길 바랄게요. 2018 아시아 대장정에 궁금한 점이 있다면 댓글을 통해 질문해주세요. 제가 답변 드릴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답변 드릴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2기 신여진이었습니다.



2018 대학생 아시아 대장정 지원하러 가기!

www.daejangjung.kr


행운 가득! 행복 가득! 가꿈사가 준비한 이벤트 참여하고 선물 받으세요!

관련글 더보기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