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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돈 4편] 가계부 꾸준히, 제대로 작성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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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3. 11:02

안녕하세요, 가꿈사 독자 여러분. 지난 3편에서는 가계부를 써야 하는 여러 가지 이유를 살펴보았습니다. 하지만 가계부만 쓴다고 갑자기 180도 재정상태가 변하지는 않아요. 가계부는 작성한 자료를 바탕으로 금융생활에 긍정적인 변화를 줄 수 있어야 합니다. 오늘은 꾸준하게 작성할 수 있는 가계부 활용법을 소개해드릴게요.


첫째, 지출분류를 설정하세요

일반가계부는 '내역' 위주로 지출을 적습니다. 하지만 한 단계 더 나아가 '대분류와 소분류'로 소비 분류를 나누어 보세요.  대분류는 식비, 교통, 의류, 건강, 통신 등 소비를 대표할 수 있는 항목입니다. 대분류만 봐도 어느 항목에 소비를 했는지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죠. 이번 주 가계부에서 식비와 교통 대분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으면 '잘 먹고 잘 돌아다녔다'는 것을 알 수 있어요. 더불어 이 통계를 바탕으로 ‘다음 주에는 문화생활을 해야겠다', '친구와의 약속을 줄여서 식비를 낮추어야겠다' 등의 소비 피드백을 통해 방향성을 계획할 수도 있습니다. 


소분류는 점심, 간식, 음료, 커피 등 대분류 밑으로 들어가는 항목입니다. 습관적 지출을 알 수 있는 항목이죠. 예를 들어 오늘 커피를 마셨으면 대분류에 식비, 소분류는 '친구와 함께', '혼자 마신 커피' 또는 '커피/음료'라고 본인이 생각하는 기준에 따라 분류를 정합니다. 자연스럽게 스스로 그 당시 소비상황이 어떠했는지 가계부를 쓰면서 정리할 수 있어요. 


이렇듯 단순히 소비 내역만 쓰면 객관적인 자료가 부족하고 가계부를 작성해도 소비에 변화가 드뭅니다. 그러나 대분류와 소분류를 지정하면 소비를 줄이거나 늘려야 할 항목을 쉽게 파악할 수 있죠. 만약 1주일 동안 혼자 습관적으로 마시는 커피 횟수가 많아 소비의 큰 비중을 차지했다면 다음 주는 1~2잔씩 줄여 커피 분류 비중을 낮추는 등의 소비 패턴 변화를 변화를 꾀할 수 있습니다. 


둘째, 지출에 대한 본인 생각을 적어보세요

돈은 안 쓰는 것 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므로 보다 효율적인 소비습관을 만들어야 합니다. 소비를 하다 보면 칭찬할 소비와 아쉬운 소비가 생기기 마련입니다. 이 때 머릿속으로만 정리하고 후회하지 마세요. 그 대신 가계부를 되돌아보면서 스스로 피드백을 해보세요. 예를 들어 오늘 점심과 택시비를 지출했다면 ‘저렴하게 맛있는 점심을 먹을 수 있었다'라고 칭찬소비를, 혹은 '아침에 부지런했다면 택시를 타지 않아도 됐는데 내일부터는 5분 일찍 나가겠다' 등 반성소비를 해보는 겁니다. 이렇게 지출에 대한 생각을 적다 보면 후에 비슷한 지출이 필요할 때 이전 상황을 떠올리며 미리 대처하기 쉽습니다. 


셋째, 나만의 낭비 리스트를 만드세요

낭비는 시간이나 재물 따위를 헛되이 헤프게 쓴다는 뜻입니다. 돈 낭비를 떠올렸을 때 보통 커피, 술, 택시 등이 생각나죠. 하지만 개인마다, 상황마다 낭비가 다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술 약속이 있어 친구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돈을 낼 때 아깝지 않으면 칭찬소비, 그렇지 않으면 그 아쉬운 소비가 되겠죠. 물론 이때 자기합리화는 금물입니다. 최대한 객관적으로 소비항목을 바라보세요. 낭비 규정을 바로 할 수 없을 때는 다음 날, 또는 1주일 결산 때 체크해도 됩니다. 낭비는 생활습관과도 연결되므로 한 번에 바꾸기보다 조금씩 횟수를 줄여보는 걸 권합니다. 늦잠으로 1주일에 5번 택시를 탄다면 다음 주에는 3번으로 줄여보는 것이죠. 추가로 12시 전에 잔다거나 5분 일찍 나가는 등 행동을 계획하고 실천해야 합니다. 


넷째, 무지출보다 계획소비를 하세요

가계부를 쓰다 보면 지출이 많은 날에는 본인 스스로 죄책감에 빠지기 쉽습니다. 그 이후로 돈을 아끼기 위해 허리띠를 졸라 매면서 가계부가 스트레스가 되는 패턴을 반복하죠. 우리가 꼭 명심해야 할 것은 소비를 하지 않아야 하겠다는 목표보다 계획에 맞는 소비를 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다음 날 일정을 세우듯, 소비도 다음 날 계획을 해보는 것이죠. 친구와 강남에서 저녁 약속이 있다면 대략 얼마 정도 지출이 될지 어림잡아 보는 것입니다. 물론 미래를 완벽하게 예측할 수 없기에 변수가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소비계획을 세우면 정말 내가 소비해야 하는 부분을 미리 정하면서 계획에 없던 충동소비, 과소비 등의 빈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가계부를 무작정 일기 쓰듯 기록하지 말고 게임처럼 미션 장치를 만들어놓고 성취하는 방법도 오래 작성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다른 사람을 의식하지 말고, 자기 자신에게 솔직해져야 된다는 것을 잊지 마세요. 가계부 제대로 쓰기, 이제 준비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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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포스팅은 <교보생명 보험1번지> 블로그에 2016년 4월 5일 업로드 된 포스팅으로, 재테크파워블로거 요니나님이 보내주신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되었으며 일부 변경된 내용을 포함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 요니나님은 <대학생 재테크>의 저자로, 젊은이들의 현명한 자산관리를 소개하는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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