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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유도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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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8. 17. 11:53

올해도 힘차게 열린 ‘2018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7월 24일부터 8월 5일까지 13일간 유도, 테니스, 수영, 탁구, 육상, 빙상 등 7개 종목에 초등학생 꿈나무 선수들 4,000여 명이 출전해 그 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펼쳐 실력을 겨뤘는데요. 그 중에서도 오늘은 지난 7월 26일 창원에서 펼쳐졌던 뜨거운 유도 경기 현장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지금 바로 함께 가보실까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지난 1985년부터 교보생명이 개최하고 있는 기초체육 종목의 유소년 종합대회입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인재육성 철학으로 시작되었죠. 육상, 수영, 체조, 빙상, 테니스, 유도, 탁구 등 7가지 종목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민간에서 주최하는 국내 유일의 유소년 전국 종합 체육대회입니다. 그 동안 이 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3만 명이 넘고,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들도 380명에 이르는데요. 유도 종목에서는 아시안게임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원희 선수를 비롯해 런던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김재범, 작은 거인으로 불리는 최민호, 올림픽 메달리스트 안바울과 조준호 선수 또한 유소년 시절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참여한 적 있습니다.


이야기가 있는 문화도시, 빛나는 땅 창원에서 열린 유도 경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전국 주요 도시를 돌며 각 지방단체와 공동으로 개최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는데요. 2018년 유도 경기는 7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진해구민회관에서 열렸습니다. 창원은 올해 창원방문의 해를 맞이해 매월 다양한 축제들을 선보이며 ‘다시 가고 싶은 관광도시’ 창원이라는 목표를 세웠고, 이번 유도 경기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교보생명과 새로운 인연을 맺게 되었어요. 

 

오전 9시, 본격적인 경기가 시작되기 전에 몸풀기에 한창인 선수들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모든 운동에서 가장 중요한 건 부상을 입지 않고 선수의 기량을 맘껏 펼치는 것이겠죠? 경기 시작은 10시부터지만, 몸을 푸는 선수들의 눈빛은 이미 빛나고 있었습니다. 3일에 걸쳐 체급에 따라 진행되는 유도 경기이기 때문에 이미 전날에 경기를 끝마친 선수들도 볼 수 있었는데요. 서로 응원하며 좋은 결과를 바래주는 모습이 너무나도 인상 깊었어요. 


유도 경기는 남자일반은 5분, 여자일반은 4분, 청소년 남자는 4분, 청소년 여자는 3분 동안 진행되지만, 초등부는 남녀 모두 3분간 경기가 진행됩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위해 고된 훈련을 이어왔을 선수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부디 후회 없이 실력을 맘껏 뽐내길 기원해봅니다. 


드디어 10시가 되고 경기가 시작되었습니다. 남초부 54kg 체급부터 순서대로 진행되었는데요, 모두 한마음으로 응원하며 숨죽이고 지켜보는 모습에 저까지 손에 땀을 쥐며 경기를 지켜보게 되었습니다. 짧은 시간 동안 다양한 기술을 사용하여 상대의 틈을 파고들기 위해 노력하는 선수들의 모습을 보니, 그 동안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 느낄 수 있었어요.

 

 

그럼 여기서 잠시, 동영상으로 경기 현장의 분위기를 확인해보실까요? 

 


 

예정대로라면 12:00-13:00시까지 중식 및 휴식을 취한 후 15:00시에 경기가 종료되는 일정이었지만, 날씨가 너무 더워서 일정이 조금 변경되었습니다. 중식 시간을 뒤로 미루고 13:30분 경에 모든 경기와 시상식이 종료되었어요. 시상식에는 대한유도회 관계자 및 교보생명 김준현 창원FP지원단장이 참석하여 수고해주셨습니다. 


수상하지 못한 친구들도, 메달을 딴 친구들을 축하해주며 서로 웃고 격려해주는 모습이 너무나 아름다웠는데요. 수상한 친구들에게 진심으로 축하를 건네며 시상식 후 몇 명의 꿈나무 선수들을 만나보았습니다. 


INTERVIEW

1. 윤주승 선수 | 인천 삼산초 6학년, -36kg 체급 1위 금메달 

   곽정영 선수 | 강원도 솔샘초 6학년, -40kg 체급 1위 금메달 

   이준혁 선수 | 제주 동홍초 6학년, -36kg 체급 3위 동메달


(왼쪽부터) 윤주승 선수 / 곽정영 선수 / 이준혁 선수


Q. 운동한지는 얼마나 됐고, 유도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윤주승 선수: 운동을 시작한지는 4년이 됐어요. 유도는 제가 중3인 형이 체육관에서 취미로 하는 걸 보고 관심이 생겼어요 

곽정영 선수: 3년 됐어요. 학교에 유도부가 있는 걸 보고 해보고 싶어서 신청을 했는데, 너무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되었어요.

이준혁 선수: 저는 작년 초에 운동을 시작해서 1년 반 밖에 안 됐어요. TV 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을 보고 관심 갖게 되었고, 안바울 선수의 리우 올림픽 경기를 보고 유도를 해야겠다고 마음 먹었습니다.


Q. 하루에 몇 시간 정도 운동하나요? 가장 자신 있는 주특기가 있다면?

윤주승 선수: 하루에 적어도 4시간씩은 하는 편이에요. 제 주특기는 허벅다리이고, 안다리 기술이 잘 안돼요. 

곽정영 선수: 저도 4시간씩 운동해요. 저는 허리 올리기가 가장 자신 있어요! 그런데 피하기가 잘 안 돼서 연습할 때 피하기를 가장 많이 연습합니다.  

이준혁 선수: 저는 하루에 5-6시간씩 운동해요. 재미있어요. 가장 안 되는 건 모두걸기라는 기술인데, 신기한 게 연습 때는 정말 잘 안되는데 실전에서는 항상 잘 돼요. 


Q. 좋아하는 선수나 롤모델 선수가 있나요?

윤주승 선수: 최민호 선수요! 우연히 인터넷에서 예전 최민호 선수의 경기 영상을 보게 됐는데, 그 후로 최민호 선수를 롤모델로 생각하며 연습하고 있어요. 

곽정영 선수: 저는 정보경 선수랑 안바울 선수요. 안바울 선수는 실제로 본 적이 있는데, 그 후로 동경하게 됐어요. 실제로 많은 가르침을 주시기도 하는 분입니다.

이준혁 선수: 저도 안바울 선수요. 올림픽에서 안바울 선수를 봤는데, 뭐랄까 딱 제 스타일이었어요! 


Q. 혹시 목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윤주승 선수: 제 목표는 내년 소치에서 1등해서 MVP 따는 거에요. 

곽정영 선수, 이준혁 선수: 전국대회 금메달이요!


세 선수 모두 운동하면서 웃을 때보다는 울 때가 많다고 했는데요. 연습하면서 마음만큼 잘 안 될 때는 속상하기도 하고 힘도 많이 들지만, 라이벌을 이기거나 안 되던 기술이 되는 날에는 힘들었던 순간이 생각나지 않을 만큼 행복하다고 말했습니다. 


2. 이현지 선수 | 신제주초 5학년, +52kg 체급 1위 금메달

이현지 선수 


Q. 유도를 시작한 계기가 있을까요? 평소 운동량은 얼마나 되나요?

운동은 하루에 체육관에서 2시간 정도씩 꾸준히 하고 있고, 유도는 2015년 2학년 겨울부터 시작했어요. 어릴 때부터 몸이 커서 엄마가 운동을 시키려고 저를 이곳 저곳에 많이 데리고 다니셔서 합기도, 수영, 역도 등 다양한 운동을 해봤는데요. 그러다 유도를 배우게 되었고, 가장 재미있어서 계속 하게 됐습니다.


Q. 이번 경기 준비과정이 힘들지는 않았나요? 수상 소감 한 마디 부탁 드릴게요. 

저는 시합하고 운동하는 게 너무 재미있어요. 이번 대회에 출전하려고 제주도에서 많이 노력 했거든요. 그런데 오늘 이렇게 수상하게 돼서 멀리서 온 보람이 있어요. 기분 좋아요. 


Q. 평소 운동하면서 가장 힘들 때는 언제인가요?

저는 체력운동이 가장 힘들어요. 체력운동 할 때는 정말 제 자신과 경기하는 기분이 들어요.


Q. 가장 자신 있는 주특기와 잘 안 되는 기술은 각각 무엇일까요?

제 주특기는 밭다리후리기에요. 딱히 취약한 기술은 없는데 제가 더위를 많이 타서 여름철 경기에 너무 힘들어요.


 이현지 선수는 처음 이야기를 나눌 때는 쑥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유도 이야기가 나오자 반짝이는 눈빛을 보였는데요. 어릴 때부터 씨름선수인 아버지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합니다. 잠들기 전 아버지와 함께 유도연습을 하는 게 너무 즐겁고 재미있다고 했어요. 


짧은 시간 안에 상대의 빈틈을 파고 들어야 되는 유도이기 때문에 그 날의 컨디션과 체력이 수상을 좌지우지 하지만,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더라도 낙심은 금물! 이 또한 과정이라 생각하며 더 단단히 성장하고 이겨냈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만난 수많은 선수들의 눈빛을 보니 앞으로의 성장이 너무나도 기대되었어요. 한국 유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선수들에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꿈과 목표에 한 단계 더 다가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랍니다. 이상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권지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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