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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도 이런 곳이? 주말 나들이 장소 추천, 서울식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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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1. 16. 10:00

높은 미세먼지 농도와 점점 쌀쌀해지는 날씨로 야외활동이 힘들어지는 계절이 다가오고 있는데요. 따뜻하면서도 맑은 공기를 마실 수 있는 곳이 서울에 생겼습니다. 바로 마곡에 위치한 서울식물원입니다. 내년 5월 정식 개원을 앞두고 지난 10월부터 임시개방에 들어간 서울식물원, 지금부터 함께 둘러보실까요? 


# 서울식물원이란? 

지난 10월 11일부터 임시 개방을 시작한 서울식물원은 강서구 마곡 지구에 위치한 서울에서 가장 큰 식물원이자 공원입니다. 전체 면적은 축구장의 약 70배로, 여의도 공원의 2배가 넘는 크기인데요. 열린숲, 주제원, 호수원, 습지원 등의 4개 구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3천 종 이상의 식물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지금부터 천천히 둘러보실까요? 


1. 열린 숲

 

열린 숲은 마곡나루역 3, 4번 출구와 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서울식물원의 입구이자 안내 서비스가 제공되는 공간인데요. 분수가 나오는 진입광장을 지나면 넓은 잔디광장을 만날 수 있습니다. 향후 이곳에서는 축제, 특별 전시 등 다양한 볼거리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하네요.


2. 주제원

주제원은 온실이 있어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입니다. 서울식물원의 메인이라고도 할 수 있는데요. 한국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주제정원’과 지중해 12개 도시 식물을 전시한 ‘온실’, ‘어린이정원학교’와 ‘마곡문화관’을 만나볼 수 있는 곳입니다. 


주제정원은 한국 자생식물로 전통정원을 재현한 야외 정원입니다. 넓은 대지와 아기자기한 조각들이 무척 인상적이었는데요. 가을이라 파릇파릇한 정원은 볼 수 없었지만, 봄이 되면 8가지의 정원이 어떻게 피어날지 무척 기대가 되었습니다. 


주제정원을 지나면 마치 우주선이 안착한 듯 외관부터 시선을 사로잡는 온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중해와 열대기후 환경을 바탕으로 독특한 식물문화를 발전시킨 세계 12개 도시 정원을 관람할 수 있는 곳인데요. 스카이 워크를 통해 높은 곳에서 식물원을 내려다볼 수도 있고, 곳곳에 떠다니는 열기구로 인해 테마마크에 온 기분도 느낄 수 있습니다. 


온실로 들어가면 열대기후의 정원이 시작됩니다. 추운 바깥 날씨와 다르게 온실은 무척 더웠는데요. 큰 나무들과 많은 식물들로 마치 열대우림에 온 기분이었어요. 

열대는 적도 근처 월평균 기온 18°C 이상인 지역으로, 지구 생물종의 절반이 분포하는 곳입니다. 강수량에 따라 열대 우림, 열대 몬순, 사바나, 열대 하계 소우 등으로 나뉘며 온실에서는 베트남, 인도네시아, 브라질, 콜롬비아 등 총 4개 국가의 정원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하노이(베트남), 자카르타(인도네시아), 상파울루(브라질), 보고타(콜롬비아) 순서로 살펴보면 되는데요. 곳곳에 표시가 있어 어느 나라의 정원인지 구분하기 쉬웠습니다.


식물만 있는 것이 아니라 국가별 특성에 맞추어 소품도 전시해 놓았는데요. 베트남의 망고, 콜롬비아의 커피 등을 전시해 정원에 소소한 재미를 더했습니다. 


지중해기후 정원은 열대기후 정원보다 습하지도 않고 많이 덥지도 않아 한결 쾌적하게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지중해는 여름에 구름이 적고 기온이 높아 건조하나 겨울에는 비가 많이 오고 온화한 지역입니다. 여름철 일조량이 풍부하여 포도, 올리브, 코르크 등 농작물을 재배합니다. 온실 내에서는 스페인, 미국, 이탈리아, 우즈베키스탄, 그리스, 호주, 터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총 8개 국가의 정원을 살펴볼 수 있었어요.


사진이 특히 잘 나오는 곳은 사막 느낌이 물씬 나는 샌프란시스코 정원입니다. 한국에서 보기 힘든 선인장 등 이국적인 식물이 많이 있기 때문에 인생샷을 건지기 좋은 포토존입니다. 


로마 정원과 어린 왕자에 등장하는 바오밥 나무 앞도 사람들에게 인기 많은 사진 스팟이니 참고하세요. 


다슈켄트 정원 뒤 계단으로 한 층을 올라가면 스카이 워크로 갈 수 있습니다. 스카이 워크는 정원을 위에서 바라볼 수 있게 만들어진 길인데요. 스카이워크를 걸으며 정원의 전반적인 모습을 내려다보는 느낌은 또 다르게 다가왔습니다. 

온실 내에는 세계 각국의 다양한 차를 시음하고 구입할 수 있는 티 카페, 토종 씨앗을 대여할 수 있는 씨앗도서관, 국내외 식물 전문 서적을 열람할 수 있는 도서관 등이 있습니다. 4층 카페테리아에서는 온실 내부를 들여다보며 차를 마실 수 있으니 참고하세요. 


온실 옆에는 2007년 서울시 등록문화재 363호로 지정된 마곡문화관이 있습니다. 이곳은 1928년에 지어져 근대 마곡 주변 평야에 물을 대던 펌프장이었는데요. 배수펌프장으로 사용되었던 일본식 목조건물(적산가옥)을 고증을 통해 옛 형태와 구조를 복원했다고 합니다. 내부에는 마곡지역의 역사, 근대 농업 자료가 전시될 예정입니다. 


3. 호수원

호수원은 호수 주변 산책길과 수변관찰 데크가 조성된 공간입니다. 호수 계단에 앉아 식물원을 조망하거나 습지식물과 텃새를 관찰할 수 있는 휴식공간인데요. 실제 강아지를 데리고 산책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4. 습지원

습지원은 서울식물원과 한강이 만나는 지점으로 다양한 생태경관을 관찰할 수 있는 곳입니다. 자연천이 보존되어 생물종 다양성이 실현되는 곳인데요. 아쉽게도 임시 개방 땐 개방하지 않습니다. 내년 5월 정식 개방과 함께 개방되니 정말 기다려지네요!


서울식물원 

주소: 서울특별시 강서구 마곡동로 161 

운영시간: 열린 숲, 호수원, 습지원 연중무휴 / 주제원 09:00-18:00 (월요일 휴무)

이용요금: 임시 개방 기간 동안 무료 


지금까지 살펴본 서울식물원, 어떠셨나요? 임시 개방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있었는데요. 현재는 늦가을이라 열린 숲과 호수원 등지는 조금 휑한 느낌이 들었지만, 날씨가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얼마나 예뻐질지 기대가 되었습니다. 특히 아이들의 학습 장소로 인기 만점일 것 같았어요. 물론 연인들에게도 이색 데이트 장소로 손색 없고요! 올해 겨울은 유난히 더 춥다고 하는데요. 서울식물원에서 따뜻한 나들이 즐겨보시는 건 어떨까요? 지금까지 가꿈사 프론티어 13기 신여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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