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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과 ‘충전’의 시간,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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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 24. 14:54

지난 5월 20일 교보생명 본사에서는 ‘2019년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거행되었습니다. 교보생명은 청춘들의 고민과 꿈에 귀를 기울인다는 취지로 지난 2015년부터 ‘광화문글판 대학생에세이 공모전’을 진행해왔는데요, 올해는 총 1,270여편의 작품이 출품되어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됐다고 합니다. 시상식 현장의 분위기는 어떤지 지금부터 함께 보시죠!


#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 현장

올해 2019년 공모전에서는 정현종 시인의 시 ‘떨어져도 튀는 공처럼’의 주제인 ‘가능성’과 ‘충전’ 이 에세이의 키워드였는데요, 가능성, 그리고 충전. 이 두 단어는 지금 20대를 관통하는 키워드가 아닐까요? 요즘 청춘들에게는 가능성은 있지만 휴식과 같은 자신을 위한 충전의 기회가 많지 않기 때문이죠. 이날 수상한 9편의 작품은 어떻게 청년들의 가능성과 충전을 표현했는지 새삼 궁금해졌습니다. 


본격적인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에 앞서 오랫동안 시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을 소개하는 영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이어 교보생명 홍보담당 박치수 상무가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박치수 상무는 “교보생명 광화문글판이 벌써 30년 가까이 되었다”며 “시민들과 소통 창구가 되길 바라며 시도한 ‘광화문글판’이라는 감성의 코드가 디지털세대와 교류를 가능케했다”고 자축했습니다. 또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아날로그보다 디지털에 가까운 세대들과의 소통과 공감을 위해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다음은 심사위원을 대표해 광고기획전문회사 이노션의 원혜진 수석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심사평을 밝혔습니다. 원혜진 디렉터는 “요즘은 비주얼의 시대이기에 글이 생명력을 잃어간다 평가를 받는다”며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굉장히 큰 가능성을 보았다”고 언급했습니다. “여러분의 글은 비주얼화되는 힘이 있다, 표현 하나 하나의 섬세함, 바라보는 시선의 세심함과 같은 디테일”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수상자들에게 “글이 외면당하지 않는 시대를 다시 만들 주역분들”이라며 기대감을 표출하기도 하였습니다.


# 2019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

이어 오늘 행사의 하이라이트, 시상식 순서가 진행됐어요. 대상은 ‘가능성’이라는 주제를 택한 부산대학교 이지완 학생의 에세이 ‘고요한 나라에서’라는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신체적 어려움을 극복한 심리적 과정을 담담히 표현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대상에게는 장학금 300만원이 수여됐습니다.

최우수상은 충북대학교 강현욱 학생의 ‘카운터 펀쳐’라는 작품이 수상했습니다. 그 외에도 우수상 2 작품, 장려상 5 작품에도 상장과 장학금이 수여됐습니다.


시상 후 수상자들의 소감도 들어보았는데요, 대상 수상자인 이지완 학생은 “글을 쓰면서 제가 어떤 사람인지, 어떤 생각을 했는지에 대하여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습니다.”라며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충북대학교 강형욱 학생은 “제가 살면서 이룬 성취 중 가장 큰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작성할 때에는 충전을 주제로 썼는데, 심사평 보니 가능성으로 읽으셨더라고요. 그런 점이 신기했습니다. 아, 읽는 사람마다 다르게 읽힐 수도 있구나. 이번 기회로 인생을 되돌아보게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제가 경험한 일을 쉽게 풀어내려고 합니다.”라며 작가로서 앞으로 포부를 밝혔습니다.

 

중앙대학교 대학원 백재열 학생은 ‘오래 참기 시합’이라는 작품으로 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그는“글을 쓰는 과정, 읽어보는 과정에서 충전의 기회가 되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라고 담담한 수상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폰’이라는 작품으로 장려상을 수상한 부산대학교 김상훈 학생은 “부산에서 올라왔는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감사하고 교통비까지 지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성신여자대학교 장원지 학생도 장려상을 수상했는데요,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이런 큰 상은 앞으로도 글쓰기를 잃지 말라는 격려의 말씀으로 주셨다고 받아들이고 마음속에 따뜻한 글 한 줄 품고 있는 어른이 되겠습니다.” 라고 감동 멘트를 남겨주었답니다.

 

역시 장려상을 수상한 건국대학교 김재현 학생도 “쉽게 시작하지 못한 주제였지만 이 공모전을 통해서 더 곰곰이 생각해보았고 오히려 제가 더 많은 것을 얻은 것 같습니다.” 라고 소감을 전했습니다.

 

서울시립대학교 김세훈 학생도 장려상을 수상했는데요, “부족한 글임에도 불구하고 큰 상을 주신 것에 대하여 감사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제가 할머니에 대한 글을 썼는데, 이번 글을 통하여 할머니에 대한 사랑을 다시금 느낄 수 있어서 좋았던 것 같고 이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대구대학교 엄정원 학생도 장려상을 수상했습니다. “글 쓸 때 너무 힘들게 엉엉 울면서 썼는데 뽐내려는 글 보다 진심이 통한 것 같습니다. 돌아가신 어머니께서 기뻐하실 것 같습니다.” 라고 감동의 소감을 전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잔잔한 감동이 흐르는 2019년 광화문글판 대학생 에세이 공모전 시상식이 모두 끝났는데요, 이번 공모전의 수상작을 살펴보니, 현실에 지치고 힘겨워하는 젊은이들에게 희망과 용기가 되어 줄 좋은 작품들이 선정됐구나 싶었어요. 앞으로 교보생명 공식 블로그에서 9편의 수상작을 만나볼 수 있다고 하니, 여러분도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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