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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꿈나무들의 4일간 핑퐁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 탁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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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8. 16. 15:43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35회)의 마지막 종목은 탁구입니다. 지난 8월 3일(토)부터 8월 6일(화)까지 총 4일간 전남 광양 실내체육관과 장애인국민체육센터에서 나눠 열렸죠.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총 673명의 꿈나무 선수들과 보호자, 코치진 등 많은 사람들이 경기장을 가득 채웠습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미래 체육 유망주들이 꿈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1985년부터 교보생명이 후원하는 대회입니다. ‘어릴 때부터 꾸준한 운동으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 는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믿음으로부터 시작됐습니다.

육상, 빙상, 체조, 테니스, 탁구, 수영, 유도 등 7가지 종목으로 이루어져있고, 지난 34년동안 13만5천여명에 이르는 꿈나무들이 참여했습니다. 특히 탁구는 역사가 남다릅니다. 단일 종목으로 후원을 시작한 탁구는 올해 39회째를 맞이해 다른 종목보다 역사가 더 깁니다. 39회 동안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가 배출한 스타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남자 단식 금메달, 2012년 런던 올림픽 남자 복식 은메달 등 많은 업적을 이룬 유승민 선수를 비롯해 2018 자카르타-팔레방 아시안게임 탁구 남자 단체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정영식 선수 등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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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시작된 장학사업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는 올해 35주년을 맞아 ‘교보 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이라는 새로운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자신의 기량을 펼칠 수 있는 무대인 꿈나무체육대회를 넘어 체육인으로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장기 지원을 하는 것이죠. 매년 각 종목마다 체육 꿈나무를 2명씩 선발, 중학교 진학 후 6년 동안 해마다 장학금 200만원을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 운영과 함께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하고, 미래 참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지원할 계획입니다. ‘교보 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은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스타 선수가 미래 꿈나무에게 조언을 해주는 멘토 제도와 체계적인 관리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꿈나무들의 기량 향상과 수준 높은 인성 형성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재미있고 즐겁게 기량 뽐내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 탁구경기는 남녀 단체전(13세 이하부), 남녀 개인단식(13세 이하부),(1~2학년부, 3학년부, 4학년부, 5학년부, 6학년부) 으로 구성돼 열렸습니다. 첫 날인 3일에는 제1경기장과 제2경기장에서 동시에 예선전이 펼쳐졌죠. 꽤 넓은 실내 경기장이지만 꿈나무 선수들의 열정과 기합 소리에 경기장은 금방 달아올랐습니다. 

경기장만큼 관중석도 뜨거웠습니다. 라켓과 테이블에 부딪히는 경쾌한 공소리를 뛰어넘는 재치발랄한 응원이 경기장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함께 온 동료 선수들은 목청 터져라 응원의 목소리를, 선수 보호자와 코치들은 끊임없는 조언과 지시로 잠시도 쉴 틈이 없었습니다. 


곳곳에 선수들의 경기 모습을 담기 위해 소형 카메라로 녹화하는 장면이 자주 눈에 띄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분석해 약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과 열정이 느껴졌습니다. 고학년들은 제법 성인 선수 같은 분위기가 나오지만 1,2학년들은 라켓 쥐는 법도 서투르고 경기 때도 실수가 많습니다. 하지만 주눅들지 않고 재미있게 경기를 풀어가는 모습은 사뭇 진지합니다. 꿈나무들의 경기를 보는 것은 좋아하고 재미있게 즐기는 모습이 어떤 것인지 배우는 시간이기도 합니다. 


2019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경기가 열린 첫 날 오후 3시에는 개회식이 있었습니다. 이 자리에는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IOC위원인 유승민 대한탁구협회장이 참석해 후배 꿈나무들에게 격려 말을 전했습니다. 경기장을 가득 메운 꿈나무 선수들과 코치, 부모 모두 유승민 회장의 격려말에 크게 환호했습니다. 최연소 대한체육회 현역 경기단체장인 유승민 회장은 탁구 꿈나무들을 위해 별도의 따듯한 응원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꿈나무를 만나다

올림픽 3등 안에 드는 게 목표예요.

김강현 서울 장충초등학교 4학년


Q. 탁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했나요?

A. 9살부터요. 형이 탁구 하는 모습이 재미있어 보였거든요. 그래서 그때부터 탁구를 배우기 시작했어요.


Q. 작년에 이어 연속 출전인데 이번 대회 목표는 무엇인가요?

A. 작년에는 아쉽게 8강밖에 못 올라갔어요. 준비를 많이 했으니 이번 대회에서는 열심히 해서 우승까지 가고 싶어요.


Q. 탁구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나요?

A. 제가 처음에는 오른손으로 탁구를 쳤는데 지금은 왼손으로 탁구를 치고 있어요. 지금은 왼손으로 잘 치지만, 처음에는 왼손으로 탁구를 치는 게 익숙하지 않아서 많이 힘들었어요.


Q. 존경하는 선수와 목표는 무엇인가요?

A. 대만의 린윤주 선수와 우리나라 임종훈 선수를 존경해요. 두 선수 모두 왼손잡이인데, 저도멋진 왼손잡이 선수가 되고 싶어요. 제 목표는 국가대표가 돼서 올림픽에 출전해 3등 안에 드는 거예요.


배운만큼 열심히 해서 한 경기라도 꼭 승리하고 싶어요.

이은서 창원 용남초등학교 4학년 


Q. 이번 대회가 처음 출전인데 많이 떨리지는 않나요?

A. 많이 떨리지는 않는데, 최근에 몸이 아파서 연습을 많이 못해서 걱정돼요.


Q.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선수가 있나요?

A. 수원 청명초등학교에 다니는 유예린 선수요. 탁구를 시작하면서 유예린 선수 동영상을 봤는데 탁구를 너무 잘하는 모습에 팬이 됐어요. 저도 유예린 선수처럼 탁구를 잘 하고 싶어요.


Q. 첫 대회를 임하는 각오 부탁드려요.

A. 배운 만큼 경기를 잘 하고 싶고, 한 경기만이라도 이겨 봤으면 좋겠어요.

 

더 많은 연습으로 슬럼프를 극복해요.

박준희 충남 탑동초등학교 5학년 


Q. 탁구는 언제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나요?

A. 2학년 때 가족 여행을 간 펜션에 있는 탁구장이 있어서 처음 탁구를 해봤어요. 처음이었지만 탁구가 너무 재미있어서 바로 배우기 시작했어요.


Q. 오늘 예선전 경기를 하면서 아쉬웠던 부분이 있나요?

A. 탁구공이 바람에 날리는 느낌이어서 경기하기가 조금 힘들었어요.


Q. 탁구를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이 언제인가요?

A. 저보다 잘하는 사람을 이겼을 때 기분이 너무 좋아요. 다음에도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Q. 힘들 때 극복하는 자신만의 방법이 있나요?

A. 탁구를 하면서 슬럼프가 왔을 때 제일 힘는데, 저는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더 열심히 연습을 하는 편이에요. 다시 실력을 되찾아야겠다는 생각으로요. 그럼 일주일 내에 슬럼프에서 벗어날 수 있더라고요.


주위에 좋은 영향을 주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유예린 수원 청명초등학교 5학년


Q. 작년에 4학년컵 우승을 했는데 이번 대회에 임하는 남다른 각오가 있나요?

A. 작년에 우승을 했지만 못한 부분이 많아서 아쉬움이 많았어요. 이번 대회에서는 아쉬움이없도록 더 열심히 해서 만족할 만한 우승을 하고 싶어요.


Q. 아까 인터뷰한 어떤 선수가 유예린양의 팬이라고 했어요. 기분이 어떤가요?

A. 아 정말요? 누가요? 팬이 생겼다고 하니 기분이 정말 좋네요.


Q. 지금까지 탁구를 하면서 제일 행복했던 순간은 언제인가요?

A. 좋은 성적을 내서 부모님께 1등 했다고 말했을 때가 제일 행복해요.


Q. 앞으로 어떤 선수가 되고 싶나요?

A.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 된 신유빈 언니처럼 저도 중학생 때 국가대표로 선발되고 싶어요. 그리고 주위에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어요. 


인터뷰를 통해 만난 선수들 뿐만 아니라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에 출전한 선수 모두 경기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모든 선수가 좋은 성적을 얻을 수는 없지만 이 대회에 나오기 위해 쉴 틈 없이 열심히 달려왔기에 경기장은 힘찬 격려의 박수에 가득했습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꿈나무 선수들에게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가 좋은 경험이 되고 더 큰 꿈을 향한 발판이 되기를 바랍니다.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란

교보생명은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1985년부터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열고 있습니다. 2019년에 35회를 맞은 민간 유일의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매년 평균 3500여 명이 참여하는 또 하나의 소년체전이자 한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선수들을 키워낸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라고도 불립니다. 교보생명은 꿈나무체육대회 35주년을 맞아 이 대회 출신 선수 가운데 잠재력을 가진 유망주를 발굴해 미래의 참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장학금과 후원금을 지원하는 ‘교보꿈나무육성 장학사업’을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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