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는 정월 초하룻날 절식으로 떡국을 끓여 먹는 풍속이 있습니다. 가래떡을 어슷어슷하게 썰어 끓이는 떡국과 누에고치 모양으로 떡을 비틀어 만든 조랭이떡국이 있는데요, 개성 지방의 음식인 조랭이떡국은 누에고치의 실처럼 한 해의 일이 술술 잘 풀리라는 기원의 의미가 있다고 합니다. 

조랭이떡국은 양지로 맑은 육수를 우려내고 고기를 썰어 달걀 지단과 함께 고명으로 올려 먹는데요, 다소 번거롭긴 하지만 새해 아침 가족의 건강과 소원을 기원하며 만드는 만큼 뜻 깊은 의미는 물론, 모양과 식감이 재미있는 특별함이 있습니다. 맛있는 조랭이떡국 끓이는 법, 지금부터 알려 드릴게요. 


준비 재료: 조랭이떡 500g, 양지 260g, 달걀 2개, 국간장 2스푼, 다진 마늘, 소금 약간, 참기름 1스푼, 대파 약간

육수 재료: 양파1개, 대파 1개, 자른 다시마 5~6개, 통후추 약간 

1. 양지는 1시간 정도 찬물에 담가 2~3번 물을 갈아 주면서 핏물을 빼 주세요. 조랭이떡은 흐르는 물에 가볍게 씻어 체에 받쳐 물기를 제거해 줍니다. 

2. 물 1.5L에 핏물을 뺀 양지와 육수 재료를 모두 넣은 후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3. 양지가 부드러워질 때까지 1시간 이상 끓이는데요, 불순물은 깨끗이 제거해 주고, 국물이 줄면 뜨거운 물로 육수의 양을 채우면서 끓여 줍니다.

4. 양지육수가 완성되면 체에 받쳐 국물만 따라낸 후 사용하기 전 냉장고에 잠시 넣어 두세요. 

5. 육수 만들기가 끝나면 조랭이 떡국에 올릴 고명을 만들게요. 달걀 두 개를 풀어 지단을 부쳐 곱게 채썰고, 양지고기는 결 반대 방향으로 썰어 준비합니다.  

6. 4번의 육수를 냉장고에서 꺼내 위에 생긴 기름기를 제거한 후 냄비에 넣고 끓여 주세요. 육수가 끓어 오르면 떡을 넣고 다진 마늘과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 줍니다. 뚜껑을 덮고 5분~10분 정도 더 끓여 주세요. 


7. 마지막으로 참기름 한두 방울로 고소함을 더하고 모자란 간은 소금으로 맞춰 줍니다. 대파까지 송송 썰어 넣으면 조랭이 떡국 완성입니다.


새해 아침, 가족이 함께 나눠 먹으며 무병장수와 부귀영화를 빌었다는 우리네 떡국은 ‘재산이 쭉쭉 늘어나라’는 축복의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해요. 집집마다 떡국 맛이 다르고 지방에 따라 모양이나 만드는 방법도 다르지만 음식에 들어간 정성만큼은 다 똑같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맛있는 조랭이떡국과 함께 모두 건강하고 행복한 새해 되세요! 




Posted by 교보생명 교보생명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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