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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방학 요리놀이 추천! 떠먹는 고구마피자 2020. 1. 10. 13:00

겨울이면 각 가정에 늘 준비되어 있는 재료 중 하나, 바로 고구마입니다. 저희 가족들은 고구마를 워낙 좋아해 거의 매일같이 구워 먹는데요, 매번 똑같이 구워 먹기가 지루해서 오늘은 아이들과 함께 고구마로 색다른 요리에 도전해 봤습니다. 고구마로 도우를 만든 일명 떠먹는 고구마피자로, 아이가 싫어하는 재료인 브로콜리, 버섯, 완두콩이 들어갔지만 본인이 직접 만든 요리라 편식 없이 맛있게 먹더라고요. 방학 동안 집에서 시간을 때우기에도 좋고, 간식 걱정도 덜 수 있는 일석이조 요리놀이, 지금부터 시작해 볼게요! 


준비 재료(2-3인분): 고구마 4개, 토마토소스 또는 케첩 3Ts, 우유 반 컵, 모짜렐라 치즈 300g, 소시지 8알, 양파 1/2개, 버섯 3~4개, 호두 반 컵, 파프리카 반 개, 브로콜리, 완두콩 등 각종 야채 

저는 한 번 요리를 시작하면 끝내기를 아쉬워하는 아이를 위해 넉넉한 양의 재료를 준비했습니다. 야채는 딱 정해진 재료가 있는 게 아니므로 냉장고에 있는 어떤 재료라도 상관 없어요. 


1. 먼저 엄마는 고구마를 쪄 주세요. 고구마가 쪄지는 동안 아이는 각종 야채를 손질합니다. 야채는 먹기 좋은 크기로 작게 잘라 주면 되는데요, 아이들에게는 안전한 플라스틱 칼을 제공해 주세요. 당근같이 단단한 채소가 아닌 이상은 모두 잘 썰리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파프리카는 아이가 처음부터 예쁘게 자르기 어려우니 엄마가 먼저 길게 채 썰어 주세요. 

2. 고구마가 다 익으면 식힌 후 껍질을 까서 큰 볼에 넣어 주세요. 아이가 직접 으깰 수 있게 도와 주시되, 너무 퍽퍽하다면 우유 반 컵을 넣어 주세요. 단맛을 위해 꿀도 살짝 넣으면 맛있습니다. 호두도 잘게 으깨어 함께 넣어 주시면 씹는 식감이 일품인 도우가 완성됩니다. 

 

3. 오븐그릇에 으깬 고구마를 깔아 준 후, 그 위에 토마토소스를 발라 주세요. 그리고 아이가 손질한 야채를 위에 올려 줍니다. 야채 위에는 모짜렐라 치즈를 가득 뿌려 주세요. 

4. 오븐 또는 전자레인지에 모짜렐라 치즈가 녹을 정도로 10분~15분 정도 익혀 주시면 떠먹는 고구마피자 완성입니다. 아이가 직접 올리다 보니 모양이 깔끔하지는 않지만, 그래도 맛은 최고입니다. 


아이는 요리활동을 통해 식품 재료를 다듬고 손질하는 과정에서 눈과 손의 협응력을 기를 수 있고 소근육 운동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또 오감을 활용하는 능력도 기를 수 있어 호기심과 창의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이 되죠. 유치원이나 문화센터 등에서도 요리놀이를 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엄마와 집에서 함께 교감하며 요리하는 것이 가장 좋겠죠? 무엇보다 요리놀이가 끝나고 나면 자신이 혼자 맛있는 요리를 완성했다는 성취감에 어느 새 한 뼘 더 자란 듯한 느낌이더라고요. 이번 겨울방학이 지나기 전에 아이와 함께 떠먹는 고구마피자를 만들어 보시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