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2. 14. 18:14
코로나19 유행지도(색이 없는 곳이 의심자나 확진자가 없는 나라) 이미지 출처:위키피디아
세계보건기구(WHO)가 우한 폐렴, 신종 코로나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던 신종 질병을 ‘코로나19’라고 공식 확정했습니다.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코로나19로 때아닌 마스크 쓰기 열풍이 불어왔죠. 그런데 어떤 마스크 쓰고 계세요?
질병관리본부에서는 KF94를 권장하고, 의사들은 KF80도 괜찮다고 하죠. 1회용 마스크 품귀 현상 때문에 방한마스크와 수제 마스크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통 마스크는 보건용, 의료용, 일반(방한)용 등으로 나뉩니다. 의료용은 병원에서 수술이나 진료할 때 쓰는 마스크예요. 보건용은 황사, 미세먼지 같은 호흡기를 보호하기 위해 사용하는 제품이고요. 방역용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일반용은 추울 때 쓰는 방한마스크로 바이러스 예방용은 아닙니다.
즉, 질병예방이면 보건용이나 의료용을 써야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헷갈리죠? 의료용과 보건용의 차이가요. 병원에서 의료진이 사용하는 건 의료용, 일반인이 외부에서 사용하는 건 보건용으로 구분하면 됩니다.
물론 의료용이라고 의료진만 쓰는 건 아니에요. 누구나 사서 사용할 수 있죠. 보건용과 의료용을 구분한 것은 황사 같은 미세먼지 때문이에요. 즉 건강을 위해서는 보건용을 쓰라는 거죠.
많이 알려진 대로 가장 좋은 건 방어 효과가 뛰어난 마스크를 쓰는 것입니다. 하지만 방어 효과가 뛰어날수록 가격은 비싸지고, 숨쉬기는 불편한 단점이 있어요. 독감 예방 실험에서 수술용 마스크와 필터 마스크 차이가 크지 않다는 결과도 있습니다.
즉, 예방이 목적이라면 의료용 마스크로도 충분합니다. 대형병원들도 중증 환자를 다루는 곳이 아니면 대부분 의료진은 의료용으로 나오는 마스크를 씁니다. 수술할 때 쓰기도 하죠.
서울대 감염내과 최평균 교수도 언론 인터뷰에서 “일반 수술용 마스크로도 충분하다”라며 "야외보다는 실내에서 사람들과 접촉이 많을 경우에는 마스크를 써야한다"라고 밝혔습니다. 마스크보다 더 중요한 건 손 씻기입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장도 손 씻기를 더 강조했어요.
곧 황사가 몰려오는 계절이 옵니다. 이때는 수술용 마스크가 아니라 KF80 이상의 필터가 있는 마스크가 필요하겠죠. 코로나19는 공기를 통한 에어로졸 감염이 아니기 때문에 비싼 필터가 든 마스크는 필요 없습니다.
공포는 이성적인 행동을 멈추게 합니다. 지금의 마스크 품귀현상도 공포가 불러온 현상이겠죠. 수술용 마스크가 없다면 일반 방한 마스크를 자주 빨아 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젖으면 병균 방어가 안되니까요. 코로나19가 진정 기미를 보입니다. 빨리 치료제가 개발되고 지금의 공포가 사라지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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