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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리기엔 아까운 조화 꽃다발, 플라워 데코로 재활용하기 2020. 3. 10. 11:47

2~3월은 전통적으로 졸업과 입학의 시즌이죠. 하지만 올해는 안타깝게도 코로나19 사태로 식을 축소하거나 취소하는 학교가 많았습니다. 몇 년간 학교생활을 열심히 해 준 아이들, 새 출발을 하는 아이들이 제대로 식을 치르지 못해 안타까운 마음을 가진 부모님들이 많을 텐데요, 오늘은 꽃다발 대신 아이 방을 장식해 줄 플라워 데코를 만들어 보려고 합니다. 꼭 아이 선물이 아니라 화이트데이 선물, 생일 선물, 봄맞이 화사한 인테리어 소품으로 활용하셔도 좋아요. 화사하게 기분 전환되는 플라워 데코, 지금부터 함께 만들어 볼까요?


준비 재료: 조화나 드라이 플라워, 빈 종이 박스, 스티로폼, 박스 포장용 천(작아진 의류나 스카프 활용), 글루건

예쁜 조화나 드라이 플라워는 생화보다 색감이 더 예쁘고, 오래 보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취향에 맞게 준비해 주세요. 저는 빈 종이박스에 천을 감싸 화기로 활용했는데, 집에 남는 화기가 있다면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천은 꽃 분위기에 어울리는 것으로 골랐는데, 아이가 입다가 작아진 니트 티셔츠를 재활용했어요. 

1. 먼저 플라워 박스를 만들어 볼게요. 준비한 천으로 박스의 겉면을 감싸주세요. 박스 안으로 천의 끝 부분을 넣고, 글루건으로 고정합니다.

2. 천을 팽팽하게 당겨 종이 박스를 장식해도 좋지만, 자연스럽게 주름이 잡히도록 감싸도 좋습니다. 저는 볼륨감이 느껴지도록 주름을 잡아 주었어요. 박스 겉면을 모두 천으로 감싼 후에는 스티로폼을 박스 안에 넣어 주세요. 이때 스티로폼이 박스 안에서 움직이지 않도록 꼭 맞게 잘라 넣는 것이 좋습니다. 스티로폼의 크기가 작다면 글루건으로 꼭 고정해 주세요. 스티로폼이 고정되지 않으면 완성 후에 플라워 데코가 흔들릴 수 있습니다. 


3. 완성된 박스의 모습입니다. 도톰한 니트 재질의 천을 사용해서 화사할 뿐만 아니라 따뜻한 분위기도 느낄 수 있어요. 플라워 데코를 할 때 꽃을 담는 화기 선택도 중요한데요, 꼭 비싼 도자기나 유리 화기가 아니어도 이렇게 자신의 감각과 아이디어를 더해 예쁜 화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4. 이제 꽃을 꽂을 차례입니다. 플라워 데코는 꽃다발에 비해 길이가 짧은 디자인이기 때문에 긴 줄기는 화기에 맞게 자르고, 여러 가지가 함께 묶여 있는 꽃도 한 줄기씩 잘라서 사용해 주세요. 


5. 꽃 중에서 긴 나뭇가지 소재를 선택해 스티로폼의 중앙에 꽂아 줍니다. 이 나뭇가지가 플라워 데코의 뼈대라고 생각하시고, 45도 대각선 방향으로 남은 나뭇가지도 꽂아 주세요. 


6. 나뭇가지로 뼈대를 세운 후에는 순서대로 스티로폼에 꽃을 꽂아 주세요. 크기가 큰 꽃부터 작은 꽃 순으로 꽂으면 됩니다. 저는 크기가 가장 큰 하늘색 수국을 아래에, 다음으로 크기가 큰 장미는 군데 군데 꽂아 주었어요. 꽃이 흔들리지 않도록 꽃 줄기와 스티로폼이 닿는 부분은 글루건으로 고정해 줍니다.


7. 파란색 러넌큘러스 꽃은 빈 공간을 채워 준다는 느낌으로 꽂았습니다. 뾰족한 모양의 꽃은 동그란 형태에서 위로 살짝 튀어나오게 꽂아 주세요. 마지막으로 라벤더 가지를 살짝 튀어나오게 장식했습니다. 


8. 마지막으로 여러 방향으로 돌려보며 꽃이 빈 부분이 없는지, 자연스럽게 동그란 형태로 만들어졌는지 확인해 보세요. 사방에서 봤을 때 동그란 모양이면 균형감 있고 안정적으로 보입니다. 어울리는 색감의 리본을 선택해서 화기에 묶어 주면 완성입니다. 


지금까지 봄맞이 플라워 데코를 만들어 봤는데요, 여러분도 집안 곳곳에 잠자고 있는 드라이플라워나 조화를 찾아 예쁜 플라워 데코로 재탄생시켜 보세요. 답답했던 겨울을 떠나 보내고, 집안 곳곳에서 봄기운을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