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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매일 이자준다는 CMA 매력, 이건 알고 계세요? 2020. 3. 11. 16:44

이미지 출처: 네이버 영화 ‘스물’

아르바이트나 과외 같은 활동으로 목돈이 들어오면 보통 어떻게 하세요? 다른 목적이 있다면 적금에 들테고 그게 아니라면 생활비 같은 지출이 대부분일 겁니다. 수입을 생활비로 사용하는 경우 워낙 빠듯해서 여윳돈이 안 생길 가능성도 있지만, 보통은 조금씩이라도 돈이 생기기 마련이죠. 이런 자투리돈을 어떻게 하시나요? 흔히 말하는 은행 통장(보통 예금 통장)에 그냥 두면 이자도 거의 안 붙지만 그냥 막 써서 그나마 있는 돈도 없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렇다고 적금에 넣기도 모호하죠. 자투리돈이 얼마가 될 지 모르니까 고정금액을 통장에 넣는 적금은 부담이 큽니다.


적금과 비슷한 이율에 입출금 편리한 CMA

1년짜리 예금이나 적금이라면 당연히 은행 상품이 유리합니다. 하지만 1년 이내에 돈을 쓸 예정이거나 고정 금액을 넣는 것이 아니라면 CMA 통장을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왜 그럴까요? 

이유는 바로 이자 지급 방식입니다. CMA는 하루만 돈을 보관해도 이자가 쌓이는데다가 이자율도 1.5% 내외로 은행 보통 예금보다 10배 이상 높습니다. 적금과 달리 입출금도 가능하고 체크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는 점도 편리하죠. 


이미지 출처: 픽사베이(pixabay.com)

CMA는 Cash Management Account의 약자로 자산관리계좌(통장)로 부릅니다. 증권사에서 가입할 수 있는 금융상품으로 펀드나 주식 같은 곳에 투자하기 위해 잠깐 돈을 보관하는 통장입니다. 이 통장 자체가 투자상품이기도 하기 때문에 은행 일반 예금과 달리 계속 이자가 쌓이는 거죠. (은행 보통 예금은 일년의 2번 정도 이자가 들어옵니다)

투자상품이기 때문에 종금형 CMA 외는 예금자 보호가 안되는 단점이 있지만, 펀드나 주식처럼 대규모 손실이 나거나 예금자 보호가 안돼서 공중분해될 확률은 낮습니다. 증권사의 기반상품이나 마찬가지이기 때문인데가 국채처럼 안정적인 곳에 투자하기 때문에 구조적으로 안전합니다. 


내게 맞는 CMA 찾기

CMA 통장은 종류가 크게 4가지예요. RP형, MMF형, MMW형, 종금형. 각자 특성이 좀 있는데 크게는 예금자 보호가 되느냐 안되냐로 나눌 수 있습니다. 종금형 상품은 5000만원까지 예금자 보호가 되지만 이자율은 가장 낮죠. 

 

4가지나 되기 때문에 무엇을 골라야 할지 헷갈리는데 자투리돈을 넣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면 이율이 가장 높은 곳에 넣는 것이 좋습니다. 변동금리이기 때문에 금리 하락과 상승에 따라 이자도 달라지지만 원금 자체가 적다면 이 이자 차이도 적거든요. 더욱이 예금자보호가 안되더라도 원금이 날아갈 확률은 거의 없어 단순하게 선택해도 무리는 없습니다. 예금보호가 중요하다면 종금형을 선택하면 됩니다.  

이 때 고려할 부분이 있는데 바로 이체 수수료입니다. 요즘은 어플 하나만 있으면 통장관리는 물론 이체도 간편합니다. 문제는 이체 수수료. 배보다 배꼽이 더 클 수 있어요. 수익률이 아무리 높아도 이체수수료가 붙으면 말짱 도루묵이죠. 1년에 1% 이자를 주는 CMA 통장에 100만원을 넣어두면 최대로 붙는 이자가 8천원 정도입니다. (이자 소득세 제외) 보통 이체수수료가 몇백원 정도 하기 때문에 몇번만 수수료를 내도 이자를 넘어설 수 있거든요. 가랑비에 옷 젖는 격입니다.


온라인으로 CMA 통장 만들기 쉬워

말씀드린 것처럼 CMA 통장은 RP형, MMF형, MMW형, 종금형 이렇게 4가지입니다. 이중 종금형만 종합금융회사에서 만들 수 있고, 나머진 증권사와 종합금융사(종금사) 모두 개설할 수 있어요.  

아무래도 증권사와 종합금융사는 은행보다 지점 수도 적어 가입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지만, 요즘은 신분증과 공인인증서를 이용해 온라인으로 가입하는 비대면도 가능해, 불편함이 없어졌습니다. 또한 은행에서 증권사 업무를 대행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일부 은행에서도 CMA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CMA를 만들었다고 해서 돈이 쌓이는 건 아닙니다. 모든 금융 상품이 그렇듯 CMA도 돈을 빼면 그만큼 이율은 줄어듭니다. 새로 넣더라도 넣은 날부터 이율이 계산돼 이자도 줄어듭니다. 돈을 넣으면 아주 급한 일을 제외하고는 일정기간 동안은 안 빼는 것이 좋습니다. 공과금, 카드 이체 등을 하면 이율을 조금 더 주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 역시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금액도 한정되고 그렇게 높지 않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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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MA는 목돈을 만드는 통장이 아닙니다. 높은 이자율만 보면 안되는 이유죠. 1년 이내에 쓸 수도 있는 비상금이면서 보통예금에 넣어두기에는 아까운 돈에 조금이라도 이자를 붙이는 것이 CMA 통장을 잘 활용하는 법입니다. 학생은 직장인에 비해 목돈이랄 것이 없기 때문에 작은 돈을 넣어두더라도 입출금을 자주하는 것보다 일정기간 넣어두시는 게 효과적이죠. 고정적인 지출이 있고 이를 연결해둘 경우에는 최대한 돈이 늦게 빠지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목돈이 생겼고 당장 쓸 일이 없다면 1년 이상 적금 상품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율적입니다. 

가랑비에 옷이 젖는 것처럼 푼돈도 티끌이 모여 조금 더 큰 티끌이 됩니다. 태산은 아닐지라도 조금씩 모이면 이것도 꽤 쏠쏠합니다. 금융의 시작은 모으는 거예요! 총알이 있어야 뭔가를 할 수 있으니까요. 푼돈도 아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