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해요, 가족/라이프
건강할 때 잘 챙기자! 대학생을 위한 의료보장 제도 2020. 3. 13. 11:30

이미지 출처: https://www.freepik.com/

코로나19로 건강에 대한 관심이 여느 때보다 높아졌는데요, 건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예방이라고 합니다. 마스크를 쓰는 것도 손을 잘 씻는 것도 운동을 하는 이유도 모두 예방 차원의 활동입니다. 물론 예방한다고 100%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건 아니니 다치면 빨리 치료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인생에서 가장 건강하다는 20대들도 방심하면 안됩니다. 지금부터 예방과 치료를 통해 건강도 지키고, 돈도 아끼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무료 건강검진으로 20대부터 관리

그 동안 취직을 하지 않은 20대는 국가 건강검진대상이 아니었습니다. 과거와 달리 온갖 유해물질 노출이 많은데다가 대학생이 되면 술도 많이 마실 수 있으니 건강검진이 필요하죠. 다행이 2019년부터 국민건강보험에서 청년들을 대상으로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기 시작했습니다. 매년 받는 건 아니고, 2년에 한번 받을 수 있습니다. 끝자리가 짝수해에는 짝수년 출생자, 홀수해는 홀수년 출생자가 대상이죠. 올해는 2020년이니 짝수 년생이라면 누구나 무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자가 되면 등록된 주소지로 건강검진을 받으라는 우편물이 옵니다. 우편물에는 건강검진 항목에 대한 설명이 있는 검진표와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병원 연락처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건강검진은 꼭 우편물에 있는 병원 외 다른 곳에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집은 지방이고 학교가 서울이라 자취를 할 경우, 서울에서 받을 수도 있죠.) 검진 병원은 ‘건강in’ (https://hi.nhis.or.kr/main.do)에서 확인하면 됩니다. 

키와 몸무게, 시청각 검사, 혈액 검사, 소변 검사, 흉부 엑스레이 등이 공통 검사항목에 들어가 있습니다. 이 밖에도 성별, 연령별로 추가 검사가 이뤄집니다. 만 24세 이상 남성은 콜레스테롤 지수를 점검하는 이상지질혈증 검사, 만 20세 이상 여성은 2년 주기로 자궁경부암 검사를 받을 수 있습니다. 만 20세부터는 10년마다 정신 건강 검사도 선택할 수 있습니다

 

https://hi.nhis.or.kr/main.do


마음이 아픈 정신 진단도 무료로 챙길 수 있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대 정신질환이 최근 5년새 3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중 20대는 10만 여명에서 20만 여명으로 90% 정도 증가했습니다. 증가폭이 전체 연령 중 1위로 20대가 위기라는 말이 실감나는 통계입니다. 

정신질환에는 우울증, 대인기피증, 공황장애 등 있는데, 이를 자각하지 못하고 혼자만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알더라도 정신과 치료에 대한 부담도 있고요.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는 건 자연스러운데, 우울증 때문에 병원에 간다고 하면 이상한 시선으로 보기도 하니까요. 

 http://www.hdmind.co.kr/sub.php?menukey=13

이런 문제를 해결하고자 각 지자체에서는 정신건강증진센터를 통해 정신 상담, 치료, 재활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대학에서 운영하는 학생 상담센터와는 조금 다릅니다. 정신건강증진센터에서는 검사비, 진료비, 약제비 등 치료비 지원이 있는 반면 학생 상담 센터는 심리검사, 워크샵 등을 통해 자신을 제대로 아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죠. 비슷하지만 증진센터가 병원으로 기능은 더 강화돼 있습니다.

 https://www.blutouch.net/


대학생이면 의료비 지원 추가! 

우리나라는 개인 의료 보장제도가 잘 돼 있고, 개인 보험도 대부분 들고 있어서 미국 같은 나라에 비해 병원비 부담이 적은 편입니다. 여기에 대학생이면 추가로 지원 혜택이 있습니다. 바로 ‘대학교 의료 공제’입니다. 병원비 부담을 덜어주는 학생 복지 제도로 등록금을 낼 때 의료 공제비를 내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부분 대학이 시행하고 있으며, 의료 공제비도 1만~2만원 대로 그렇게 큰 부담이 아닙니다. 잘 챙기면 꽤 많은 진료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받거나 입원을 하면 결제할 때 ‘의료비 영수증’(결제 영수증과 다릅니다)을 받을 수 있는데 여기에서 ‘비급여’ 부분을 제외한 금액의 80% 정도를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병원 진료비가 2만원(전액 급여항목이라면)이 나오면 80%인 1만 6000원을 돌려주는 것이죠. 돌려받는 한도액이 있고 비급여 항목도 있기 때문에 영수증을 잘 봐야 합니다. 치과나 한의원도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치료 항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미리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세부 절차, 지급상한액 등도 대학마다 다릅니다. 학교 문의는 보건의료 쪽으로 확인하면 됩니다. 일부 학교는 방학 중에 다친 것도 보장을 해준다고 하니 잘 챙기면 대학 4년 동안 아파도 돈 걱정덜고 치료에 전념할 수 있습니다. (졸업하면 혜택이 사라지는 학교도 있으니 이 부분도 꼭 확인해야 해요) 

 

여기에 하나 더. 자신이 다니고 있는 대학이 병원을 운영하고 있으면 의료 혜택을 더 받을 수 있습니다. 보통 보통 10% 내외로 진료비를 할인해주고,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은 진료도 할인해주기도 합니다. 특정 학교에만 해당되긴 하지만 잘 챙기면 유용하겠죠.  

예방이 가장 중요하지만, 아프면 바로 치료해야 병도 빨리 낫습니다. 몸과 마음 모두 잘 챙겨야 오래도록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20대 여러분들을 위한 여러 건강 지원제도가 마련되어 있는 만큼 놓치지 말고 코로나19도 조심해서 모두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