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7. 21. 17:55
코로나19가 가져온 뉴노멀 시대, 여행의 패턴과 방식이 바뀌고 있습니다. 여름이면 산이나 바다, 계곡을 찾아 여행을 떠났지만, 이제는 그럴 수가 없죠. 대신 여행지에서 느낀 편안함과 휴식을 집에서 찾는 사람들이 늘었습니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만큼 집안을 쾌적하고 안락하게 꾸미는 일에도 정성을 들이게 되는데요. 휴양지 느낌이 물씬 느껴지는 인테리어로 여행 못 가는 아쉬움을 달래 보는 것은 어떨까요?
여름 인테리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이 시원한 소재의 라탄입니다. 라탄은 종려과에 속하는 칼라마스라는 식물의 줄기를 이용해 만든 섬유인데요. 밧줄이나 바구니 등을 만들 수 있으며, 특히 여름에 어울리는 소품으로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휴양지에서 쉽게 라탄 제품을 볼 수 있어서, 라탄으로 인테리어를 하기만 해도 이국적이면서 시원한 느낌을 낼 수 있어요.
얼마전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연예인이 자기 집을 라탄 소품들로 꾸며서 동남아 휴양지 분위기를 연출한 것도 큰 화제가 되었죠? 꾸준한 사랑을 받아온 여름 인테리어 소재인 라탄은 올해 유독 인기를 끌며 많은 SNS 속 예쁜 집들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의자, 화분, 조명, 바구니, 협탁 등 그 쓰임새도 다양한데요. 손쉽게 구할 수 있고 가격도 비싸지 않은 제품들도 많아 여름 인테리어로 꾸미기 좋습니다.
그럼 본격적으로 라탄 소품을 활용해 집안을 꾸며볼까요? 썰렁하던 거실 텔레비전 아래에도 라탄 소품과 식물을 함께 배치하니 거실이 한결 싱그러운 느낌이 납니다.
라탄 제품들을 같이 모아 놓으면 더 시원하고 이국적인 정취가 느껴지는데요, 이곳저곳에 한 개씩 놓기보다는 같이 모아 배치하면 포인트 있는 공간을 만들 수 있어요.
패브릭 소재의 소파 아래도 시원한 그림과 함께 라탄 소품을 연출해두니, 자꾸 앉고 싶은 공간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이렇게 취향에 따라 집안 어느 한 곳에 라탄 소품으로 포인트를 주면 여름 내내 시선이 가면서 여름 분위기를 즐길 수 있을 듯합니다.
여름 인테리어의 또 다른 인기 있는 소재는 조개껍질과 조약돌, 모래입니다. 바다 느낌이 나는 자연 소재를 활용해 베란다 공간을 홈 카페로 만들 수도 있어요. 우리 집을 바닷가 느낌이 나는 여름 인테리어로 변신시켜 볼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커다란 나무 쟁반에 조약돌과 조개 껍질을 올려놓고 그 주위에 모래를 살짝 뿌려주면 보기에도 시원하고 여름 느낌이 나는 인테리어 소품이 완성됩니다.
조개 껍질과 조약돌은 인테리어 가게에서 쉽게 구입할 수 있어요. 지퍼백에 보관했다가 여름마다 꺼내서 활용하면 경제적으로 사용할 수 있답니다. 작은 소품 하나만 바꿔주어도 여름 분위기가 나서 매년 여름마다 잘 사용하고 있어요.
여름에는 베란다 공간을 활용해 홈 카페를 만들면 더 시원한 인테리어를 할 수 있어요. 집에서 안 쓰는 것들을 이용해 티 테이블을 만들었는데요. 커다란 타일을 철제 화분 받침대 위에 올려놓고 의자를 가져다 놓으니 근사한 작은 테이블이 만들어졌습니다. 화분도 깔끔하게 정리해 배열하고 예쁜 소품들을 나란히 장식하니 나만의 홈 카페가 손쉽게 완성이 되었어요.
지금까지 여름맞이 우리집 멋진 공간 만들기를 해보았는데요. 비싸지 않은 재료들을 이용하여 매일 거주하는 공간을 특별하게 꾸미는 일은 생각보다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올여름 내가 늘 있는 그 공간인 집을 휴양지 느낌으로 꾸며보면 어떨까요? 밋밋한 일상 속 잔잔하지만 개성 있는 무늬를 선사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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