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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별미, 고소한 '서리태 콩국수' 만들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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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7. 28. 13:18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했어요. 땀도 더 흘리고 체력이 떨어지는 시기일수록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음식을 많이 찾는 것 같아요. 단백질 함량이 높은 서리태 콩으로 만든 여름철 별미 콩국수는 먹고 나면 건강해지는 느낌이라 제가 여름이면 즐겨 먹는 음식이에요. 

콩국수는 보통 흰콩과 서리태 두 가지 종류로 만듭니다. 서리태는 일반 콩보다 항산화 효과가 높아 노화 예방에 좋고 단백질과 식물성 지방질이 매우 풍부하다고 해요. 특히 여성에게 좋은 단백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다고 합니다.

밖에서 사 먹어도 좋지만, 집에서 만들면 정성이 들어가서 그런지 더 고소하고 맛있게 느껴져요. 서리태 콩국수의 맛은 콩을 불리고, 삶고, 갈아줄 때 물의 양에 달려 있어요. 진하고 고소한 맛있는 콩물 만드는 비법 레시피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재료(2~3인분 기준) : 서리태 200g, 생면 2인분, 우유, 땅콩, 잣, 볶은 깨 약간, 오이, 토마토

 

1. 서리태를 흐르는 물에 2~3번 정도 깨끗하게 씻어주세요. 

 

2. 서리태를 물에 불립니다. 너무 오래 불리면 단백질 손실이 올 수 있으니 불리는 시간은 5시간을 넘지 않는 게 좋아요. 여름에는 콩이 상할 수 있으니 꼭 냉장고에 넣어주세요.

 

3. 잘 불린 콩에 찬물을 800mL 정도 넣고 삶아줍니다. 비린내 제거를 위해 뚜껑을 열고 위로 뜨는 불순물을 계속 건져가면서 삶아주세요. 서리태는 물이 끓기 시작한 후부터 10~15분 이내로 삶아주세요. 덜 삶으면 비린 냄새가, 너무 오래 삶으면 메주 냄새가 날 수 있으니 시간을 꼭 지켜주세요!

 

4. 다 삶아지면 재빨리 체에 걸러 찬물로 헹군 다음 물기를 빼줍니다. 삶은 물은 따로 받아서 식혀주세요. 

 

5. 믹서기에 서리태, 땅콩, 잣, 깨를 넣고 콩 삶은 물 400mL, 우유 200mL와 함께 갈아 주고, 물 400mL를 추가로 넣고 한 번 더 갈아 주세요. 우유 대신 물을 넣어도 되지만, 우유를 넣었을 때가 더 부드러운 것 같아요.

 

6. 곱게 간 서리태 콩물을 체에 걸러 주세요. 부드러운 맛을 즐기고 싶으면 고운체에 걸러주시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주세요!

 

7. 완성된 서리태 콩물은 냉장고에 넣어 차갑게 만들어줍니다.

 

8. 이제 국수를 삶아줍니다. 소면보다는 중면이, 마른 면보다는 생면이 더 맛있어요. 생면 삶을 때 면에 묻은 밀가루는 잘 털어내고 찬물에 한 번 헹궈준 다음 삶아야 탱탱하게 잘 삶아진답니다. 4분 정도 삶은 면은 찬물에 헹궈주세요. 

 

9. 소금으로 간을 맞추고 콩국수에 올릴 오이와 토마토를 썰어 고명으로 올리면, 부드럽고 진한 고소한 풍미가 일품인 여름 별미 서리태 콩국수 완성!

 

더운 여름날 시원한 얼음을 동동 띄운 서리태 콩국수를 한 그릇 먹으면, 더위가 싹 달아나는 느낌이 들어요. 땅콩과 잣, 깨를 넣어 고소한 풍미를 더 하고 서리태로 만들어 영양까지 듬뿍 담긴 콩국수 한 그릇, 여름철 꼭 먹어야 하는 건강식입니다.

콩물에 소금과 설탕으로 간을 하면 수제 두유가 되는데요, 아이들에겐 설탕으로 단맛을 살짝 더해 주세요. 부모님께 깜짝 선물로 보내 드리면 칭찬을 듬뿍 받으실 거예요. 엄마의 정성이 더해진 맛있는 서리태 콩국수로 올여름 더위도 잘 이겨내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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