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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삭아삭 영양가득 제철 밑반찬 ‘연근조림 & 연근전’ 레시피 2020. 10. 12. 12:23

꽃잎부터 뿌리까지 버릴 것 하나 없는 연을 이용한 요리는 참 많은데요. 그중 땅속 줄기인 연근은 대표적인 보약 채소입니다. 가을 제철 채소인 연근은 식이섬유가 풍부하고 아삭한 식감이 특징이죠. 연근을 자르면 마처럼 끈적끈적한 실 같은 것이 나오는데 이 속에 든 ‘뮤신’이라는 성분은 소화를 돕고 위벽을 보호하며 몸속 독소 배출에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여기에 철분과 비타민 C와 B군도 풍부해 피로 해소와 피부 건강에도 좋죠. 동의보감에도 피를 멎게 하고 어혈(멍처럼 몸속에 고인 안 좋은 피)을 풀어준다고 합니다.

가을 제철을 맞아 몸에 좋은 연근을 안 먹으면 너무 아쉬울 것 같아 준비했습니다. 반찬으로도 좋고, 간식이나 가벼운 안주로도 손색없는 연근조림과 전 레시피입니다. 아삭함과 쫀득쫀득한 연근의 매력에 아이들도 금세 그릇을 비울 거예요.

 

 

연근 손질하기 

연근은 길고 굵은 것이 좋습니다. 이런 연근은 잘라보면 속이 하얗고 구멍 크기가 고르며 과육이 부드럽습니다. 연근은 쓴맛이 강해 이를 제거하는 과정이 필요해요. 식초를 이용하면 쓴맛도 없앨 수 있고 연근의 갈변과 몸에 좋은 성분들의 손실을 막을 수 있습니다.

 

연근 손질법은 간단합니다. 흐르는 물에 흙을 깨끗이 씻은 후 필러로 껍질을 벗겨내서 먹기 좋게 썰어줍니다.

 

끓는 물에 연근을 넣고 식초 2스푼을 추가해서 3분 정도 데치고 찬물에 2~3번 헹궈 채반에 받쳐 물기를 제거하면 됩니다. 손질이 끝난 연근은 바로 요리에 쓰거나 밀봉해서 냉장고에 보관하면 됩니다. 

 

 

짭쪼름한 밥도둑 연근조림 만들기

독특한 연근 모양을 그대로 살린 달짝지근한 연근 조림은 아주 훌륭한 밥반찬입니다. 씹는 식감도 좋은 데다가 모양도 예뻐서 식탁을 고급스럽게 해 주죠. 만들기도 쉬워 부담 없는 요리입니다. 연근조림은 짜지 않고 윤기 나게 아삭한 식감을 살려 조리는 게 포인트예요.

 

주재료: 데친 연근 400g
조림장 재료: 다시마 2장, 물 200ml, 간장 40ml, 미림 20ml, 설탕 1.5스푼, 물엿 1.5스푼 
기타 재료: 참기름, 검은깨 약간

 

1. 냄비에 물엿을 뺀 조림장 재료를 모두 넣습니다. 조림장이 끓기 시작하면 다시마는 건져주고 준비한 연근을 넣고 조려주세요.

 

2. 연근에 양념이 잘 배도록 잘 섞어주세요. 연근이 갈색이 되면 뚜껑 덮고 은근하게 조리면 됩니다.
3. 조림장 국물이 자작해지면 맛을 보면서 물엿을 추가해주세요. 처음엔 물엿 1스푼을 넣고 졸이다가 마지막에 0.5스푼 정도 추가하면 됩니다. 취향에 따라 조절하면 돼요. 참기름을 넣어 향긋함을 더한 후 접시에 담아 검은깨를 솔솔 뿌리면 군침 도는 연근조림 완성이에요.

 

 

아삭아삭 식감이 살아있는 연근전

연근의 매력 중 하나가 아삭아삭한 식감입니다. 전이나 튀김으로 하면 아삭함이 배가 되죠. 그냥 부쳐먹어도 맛있는 연근에 소고기를 넣어 영양을 더해보세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어른 입맛에도 맞아 한 접시 부치면 금세 없어져요.

주재료: 데친 연근 약간, 다진 소고기 100g, 부침가루 2스푼
양념 재료: 간장 1스푼, 다진 마늘 0.5스푼, 매실 1스푼, 참기름 0.5스푼, 청주 0.5스푼, 후추 약간

 

1. 다진 소고기에 양념을 한데 넣고 조물조물 무쳐 주세요.
2. 부침가루에 약간의 얼음물을 넣어 반죽 물을 만듭니다.
얼음물로 반죽하면 더 바삭거리고 맛있어요.

 

3. 연근 구멍에 다진 고기를 채운 후 반죽물을 입혀주세요.
4.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반죽물 입힌 연근을 올려 노릇하게 부쳐주면 완성이에요.

 

요즘 마트에 가면 연근이 많이 보이는데요, 겉에 흙은 다 세척하고 손질해서 진공팩에 넣어 파는 연근도 많아 손질하기도 편하고 가격도 저렴합니다. 오늘 저녁은 제철 보양 채소로 불리는 연근 요리로 풍성한 식탁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