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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 꿈나무 육성, 마음까지 이해해야 진짜 ‘위기’ 예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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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0. 16. 16:43

교보생명이 교보교육재단과 함께 올해부터 대한민국 스포츠 리더로 성장할 꿈나무 육성에 본격적으로 나서기로 한지 8개월. 출범식 이후 지속적인 만남을 통해 상호 소통이 일어나야 하는데 갑작스런 코로나19로 그러질 못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맞춰 특별히 스포츠용품(홈트)을 지원하였지만 제일 중요한 개인 맞춤형 케어를 하지 못했죠. 코로나19로 매년 진행하던 교보생명컵 꿈나무 체육대회까지 취소된 상황 속에 체육꿈나무 장학생들이 직접 모이는 것이 요원했습니다. 이에 교보생명과 교육재단은 비대면 온라인 강의를 통해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스포츠 심리상담 진단과 기초교육 현장을 진행키로 해 가꿈사가 그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14명의 꿈나무들이 모여 2시간여 동안 알차게 진행된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스포츠 심리상담진단과 기초교육’ 현장을 소개합니다.

 

 

랜선으로 모인 14명 꿈나무 장학생들

‘교보 체육꿈나무 장학생’ 1기로 선발된 7개 종목 14명의 체육 꿈나무들이 모니터 화면 속에 모두 모였습니다. 이날 자리는 체육꿈나무 장학생 육성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개별 맞춤형 스포츠 심리상담 서비스를 통해 꿈나무들의 현재 심리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구성됐습니다. 여기에 체육 선수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부상에 대한 교육과 예방법, 재활 등의 정보를 함께 제공하는 시간으로 마련됐습니다.

 

경기도 수원시에 위치한 ‘웨이크업바디센터’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은 약 2시간 동안 실시간 온라인 강의 형태로 진행됐습니다. 교보교육재단 이경빈 과장의 진행 속에 교보교육재단 선종학 이사장의 인사말로 비대면 랜선 행사가 시작됐습니다. 선 이사장은 애정 어린 목소리로 꿈나무 선수들 이름을 부르며 스포츠 용품 지원 외에 곧 독서지원 카드로 제공될 예정임을 알리면서 가볍게 인사말을 이어갔습니다. 선 이사장은 “참사람 육성이 목표인만큼 꿈나무 여러분 모두에게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운동과 공부 모두 잘 하고 코로나를 잘 극복해 꼭 직접 만날 수 있었으면 합니다”라며 당부의 말을 전했습니다.

 

 

자기 마음 상태를 확인하기

선 이사장의 인사말이 끝나고 바로 스포츠 심리상담이 진행됐습니다. 첫 시간인 만큼 스포츠 심리 상담이 왜 필요한 지에 대한 이야기가 먼저 진행됐는데, 이 강의는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였던 하은주 웨이크업바디 대표가 진행했습니다.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이기도 한 하 대표의 등장은 꿈나무 선수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 대표는 자신의 선수시절 이야기를 들려주며 성공하는 선수와 아닌 선수의 차이는 거의 없다고 말했습니다. 스트레스 관리가 왜 중요한지, 이를 통해 내 마음을 어떻게 조정해야 하는지 설명하면서 심리 상담과 치료를 어색해하지 말고 아프면 병원가는 것처럼 마음 속에 있는 것을 잘 이야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30분 정도의 강연 후에는 바로 앞으로 심리상담을 하기 위한 기초 설문조사 작성법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하 대표는 이 조사는 MBTI같은 성향 분석 자료로 평소 운동할 때 또는 대회 전 심리 등에 솔직하게 기록해서 보내줄 것으로 부탁했습니다. (설문지는 각 선수들에게 사전 전달)

 

 

잘 쉬어야 안 다쳐

하은주 대표의 강의가 끝난 후에는 ‘국가대표 부상 관리법’이란 주제로 부상예방과 재활에 대한 강의가 진행됐습니다. 강의는 전 국가대표 농구팀 수석 트레이너였던 박은경 웨이크업바디 트레이닝 센터장이 진행했습니다. 물리치료사로 운동생리학을 전공한 전문가답게 박은경 센터장은 운동 선수들이 많이 다치는 발목과 무릎, 허리, 어깨 등 관절 부위의 부상 예방법과 관리법 등을 설명했습니다. 코로나19 시기에 운동량 부족으로 인한 부상을 겪고 있는 꿈나무 장학생들이 많아 높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박 센터장은 다쳤을 경우엔 3일 동안의 휴식, 냉찔짐, 압박, 거상 등으로 요약되는 R.I.C.E 요법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하며 잘 쉬는 것을 강조했습니다. 부상관리법에 대한 강의 후에는 폼롤러를 이용해 집에서 쉽게 할 수 있는 피로 회복법을 보여줬습니다.

 

강의는 100% 비대면으로 진행돼 체육 꿈나무들도 주최 측도 익숙하진 않았지만 반응은 좋았습니다. 교보생명 체육꿈나무 장학생 1기인 신유미 선수(유도)는 “전에 알던 것을 다시 기억할 수도 있었고, 새로운 것도 배워서 도움이 컸어요”라며 강의가 재미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함께 참여한 코치, 학부모들도 비대면 교육임에도 선수들에게 도움이 컸다는 의견을 주었습니다. 하은주 대표는 “비대면 강의가 어렵지만, 반응도 좋았고 선수들과 만나서 앞으로 더 기대가 된다”고 말했습니다.

 

 

 

“혼자 이겨내려고 하지 마세요. 프로선수와 국가대표도 심리상담으로 도움을 받습니다.”

하은주 웨이크업바디 대표. 스포츠과학 박사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2014 인천아시안게임 여자 농구 금메달리스트 

감기에 걸리면 병원에 가잖아요. 안가면 오히려 빨리 다녀오라고 하죠. 그런데 심리치료를 받으러 간다고 하면 이상하게 생각해요. ‘무슨 문제있나?’ 이런 식으로요. 운동은 정신력을 특히 더 강조해서 그런지 자기 스스로 이겨내야 한다는 인식이 강해요. 몸이던 마음이던 아프고 힘들면 빨리 상담을 받고 치료해야 해요. 지금은 국가대표들도 심리상담을 받는데 여전히 이를 부정적으로 보는 분들이 계시더라고요.

저도 선수시절 많이 힘들 때 받았던 심리상담 덕분에 선수 생활을 5년 정도 더 할 수 있었어요. 원래 심리치료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를 계기로 스포츠 심리에 대해 깊이 공부하기로 마음을 정했죠. 박사후과정으로 미국에 가보니 선수의 경기력을 올리기 위해 멘탈(정신력) 관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더라고요. 우리는 여전히 경기력 중심인데 반해서 말이죠. 멘탈 관리는 경기력 상승에도 도움을 줍니다.

재활도 마찬가지예요. 육체는 회복됐는데 심리 불안 때문에 기량을 펼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성인들도 이런데 어린 학생들은 더하겠죠. 운동선수라는 길을 걸어봤기에 후배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요. 방향을 지시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길을 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어시스턴트이고 싶죠. 특히 아이들은 계속 성장하는 단계인만큼 아이의 생각을 존중하고 자신이 갈 길을 잘 찾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심리 상담을 통해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더 좋은 모습을 보일 때마다 보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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