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11. 3. 14:45
높고 파란 하늘과 대조를 이루는 빨간 낙엽들을 보고 있으면 마음 깊숙한 곳에서 몽글몽글 감성이 피어 나는 가을입니다.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떨어지는 예쁜 낙엽들을 주워 책 사이에도 끼우고, 예쁘게 장식도 하고 싶어 지는데요. 오늘은 가을의 온화한 감성을 살려줄 낙엽 리스와 낙엽 캔들을 만들어보겠습니다.
낙엽 리스 재료: 나뭇가지, 다양한 낙엽, 보자기, 노끈, 목공풀(접착제)
낙엽 캔들 재료: 유리병, 다양한 낙엽, 소형 캔들, 노끈, 목공풀(접착제)
만들기 준비물은 집에 있는 재료와 낙엽, 나뭇가지면 충분한데요. 추가로 작은 우드나 두꺼운 종이로 된 네임택을 준비하면 더 좋습니다.
낙엽 리스부터 만들어 볼게요! 낙엽 리스를 만들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낙엽과 나뭇가지를 깨끗하게 세척하는 것입니다. 가로수 낙엽들은 보기에는 예쁘지만 먼지와 오염물질이 많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솔로 깨끗하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해요. 그 뒤 햇빛에 하루 정도 바짝 말리면 깨끗하고 선명한 색의 낙엽을 만날 수 있답니다.
나뭇가지 리스를 만드는 방법은 간단합니다. 구부려지는 얇은 잔가지를 동그랗게 말아 노끈이나 넝쿨로 고정시켜주세요. 만약 잘 구부러지지 않는다면 물에 적셔 수분기가 있는 상태로 작업하면 더 잘 휘어진답니다. 바싹 말라버린 가지는 쉽게 부러질 수 있으니 주의해주세요.
다음은 동그랗게 만 나뭇가지를 보자기 등의 천으로 감싸주세요. 낙엽과 잘 어울리는 색의 보자기를 잘 감아주고, 가지 부분에 잘 꼬아서 고정해주면 됩니다. 보자기는 팽팽하게 감기보다 조금 느슨하고 자연스럽게 감아야 더 예쁘답니다. 전체를 다 감아도 되고, 반은 나뭇가지 그대로 두고 반만 테두리만 감싸도 색다른 분위기를 낼 수 있습니다. 이렇게 잎사귀가 보이는 부분은 보자기를 감지 말고 그대로 두세요!
이제 낙엽을 붙여줄 차례입니다. 알록달록 예쁜 낙엽을 동그랗게 모양을 낸 리스 위에 접착제로 고정해주면 됩니다. 알록달록 선명하게 물이 든 단풍잎을 보니 벌써부터 어떤 리스가 만들어질지 기대가 되네요!
낙엽을 붙일 때는 큰 낙엽부터 위치를 잡은 뒤 모양을 내고 그 후 작은 낙엽으로 꾸며주세요.
접착체를 바른 리스에 낙엽을 붙여주고, 작은 솔방울까지 붙여주었습니다. 낙엽이 구멍이 나거나 색이 조금 예쁘지 않아도 괜찮아요. 다른 낙엽들과 어우러지다 보면 자연스레 분위기 있는 가을의 감성을 연출해준답니다. 예쁜 단풍잎 몇 개만 붙였을 뿐인데도 가을 분위기를 물씬 풍깁니다. 울긋불긋 물든 가로수의 단풍을 고스란히 옮겨 놓은 것 같네요.
마지막으로 우드 네임택까지 걸어서 벽면이나 테이블 위에 장식해두면 나만의 가을 인테리어 소품이 완성된답니다. 특별한 재료가 아닌 주변에서 쉽게 구하기 쉬운 자연물로 손쉽게 가을 분위기를 연출해볼 수 있어 더 좋습니다.
낙엽 캔들 역시 가을을 맞이해 작은 변화를 줄 수 있는 인테리어 소품입니다. 먼저 세척한 유리병을 바짝 말려주세요. 그 뒤 낙엽을 꾸며줄 자리에 접착제를 바른 뒤 낙엽을 붙이고 30초 정도 기다려주세요. 낙엽은 바싹 마른 낙엽보다는 살짝 덜 말라 수분기가 있는 낙엽이 더 잘 붙습니다.
장식한 유리병 안에 캔들을 넣고 불을 붙이면 기본형 낙엽 캔들 완성입니다. 이렇게만 해도 꽤 멋진 가을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습니다.
기본형 캔들로 밋밋하다면 솔방울, 넝쿨을 활용하면 됩니다. 유리병 입구에 노끈 리본을 하나 묶는 것만으로도 훨씬 고급스러운 분위기가 만들어집니다.
낙엽 리스와 낙엽 캔들을 함께 놓아두니 집에서 따스한 가을향기가 나는 것 같습니다. 타닥타닥 타 들어가는 캔들 소리에 마음까지 아늑해지네요! 가을밤에 딱 어울리는 인테리어 소품이 아닐 수 없죠?
지금까지 낙엽 리스와 낙엽 캔들을 만들어봤는데요, 이렇게 집안 한 켠에 가을 인테리어 소품으로 꾸며주니 깊어가는 가을이 확 느껴집니다. 계절이 바뀌면 집안의 분위기에 변화를 주고 싶은데, 이렇게 그 계절의 자연물을 이용해 감성 돋는 인테리어 소품을 만들어보세요! 작은 변화로도 큰 만족과 행복을 느낄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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