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 3. 25. 14:44
계속되는 집콕에 지친 사람들이 식물을 찾기 시작했다. 싱그러운 식물로 공간을 가꾸고, 반려식물이라 부르며 마음에 위로를 찾기 시작한 것. 봄을 맞아 반려식물을 입양하고 싶지만 어떤 식물을 들여야 할지 고민이라면 주목! 집안에서 공간별로 키우기 좋은 식물들을 소개한다.
넓은 거실에는 싱그러운 존재감과 생명력을 충분히 드러낼 수 있는 아레카야자, 고무나무, 여인초 같은 식물을 추천한다. 특히 몬스테라는 괴물 같은 성장 속도와 번식력을 가지고 있어 빛과 물만 있으면 초보 식물 집사도 쉽게 키울 수 있다. 또한 활발한 증산작용(수분배출)으로 실내 습도 관리에도 좋고, 미세먼지와 전자파를 흡수하기 때문에 거실 식물로 제격이다.
몬스테라는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부채 모양의 찢잎을 가진 몬스테라 델리시오사 외에도 히메 몬스테라, 몬스테라 아단소니 등 종류가 다양하다. 덩굴식물답게 위로 혹은 아래로 잎과 가지를 늘어뜨리며 자라기 때문에 거실의 높은 선반이나 장식장에 두고 키우면 또 다른 보태니컬 무드를 연출할 수 있다.
산세베리아과의 다육식물인 스투키와 문샤인은 특별한 관리가 필요 없기 때문에 식물에 크게 관심이 없는 아이 방이나 서재에서 무심하게 키우기 좋다. 물은 한두 달에 한 번만 주면 되고, 성장 속도도 더딘 편이라 분갈이도 필요 없다. 스투키와 문샤인은 공기 정화 능력이 뛰어난 식물로 무관심 속에서도 기특하게 제 역할을 해낸다. 특히 스투키는 NASA에서 선정한 공기 정화 식물 중 하나로 일반적인 식물과 달리 밤에 산소를 배출하기 때문에 책상이나 침대 곁에 두고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매일 아침 날씨와 함께 미세먼지 농도를 확인해야 하는 계절이 왔다. 방마다 공기청정기를 두고 싶지만 그럴 수 없다면 공기 정화 식물을 들이면 어떨까? 침실에서 키우기 좋은 공기 정화 식물로는 고무나무, 틸란드시아, 호접란 등이 유명하다. 특히 고무나무는 도톰한 잎으로 공기 정화뿐 아니라 포름알데히드 같은 유해물질까지 빨아들인다.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수채화 고무나무는 붓으로 그린 것 같은 문양의 나뭇잎이 매력적이다. 빛을 많이 볼수록 수채화 문양이 선명해진다고 하니 침실에서도 빛이 잘 두는 곳에 두는 것이 좋다.
주방에서 키우기 좋은 식물로는 요리 중에 발생하는 일산화탄소 제거에 도움을 주는 스킨답서스, 산호수, 아펠란드라, 아이비 등의 식물이 있다. 이 외에 다양한 음식에 쓰이며 맛과 향을 내는 허브를 키우는 것도 추천한다. 특히 바질은 1-2주에 한 번 겉흙이 말랐을 때 물만 챙겨주면 특별히 신경쓸 것이 없어 비교적 쉽게 키울 수 있다. 잘 키운 바질은 파스타, 샐러드, 샌드위치 등 요리에 다양하고 신선하게 곁들일 수 있다.
<집안 공간별 식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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