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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도 지키고, 이웃사랑도 나누고!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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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5. 26. 10:16

가족이 함께 자연을 느끼고, 환경을 생각하고, 이웃사랑을 실천할 수 있는 교보생명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 이번 활동은 <나눔을 실천하는 숲속 목공소>라는 이름으로 환경 지킴과 이웃 사랑 활동을 펼쳤다. 참여 가족 체험기로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 이야기를 소개한다.


내가 몰랐던 숲 이야기

초록 물결이 완연히 피어오른 5월, 온가족이 성남시 분당구에 있는 맹산환경생태학습원으로 향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숲속 목공소>는 숲 해설사와 함께 맹산환경생태학습원 자연을 느끼고, 목공예 활동을 하는 시간으로 꾸려져 더 기대되는 봉사활동~

도로가 꽉 막힌 주말이지만 아침부터 서두른 덕분에 늦지 않고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 도착! 코로나 19 시대에 꼭 거쳐야 하는 관문, 코로나 안전점검을 짧게 한 후 바로 맹산환경생태학습원의 숲 해설이 시작됐습니다.

평소에는 무심코 지나쳤던 꽃과 나무를 숲 해설사님 설명과 함께 들으니 색도 모양도 모두 달라 보였습니다. 건강즙 팩에 새겨진 사진으로만 봤던 아로니아도 만날 수 있었고, 징그럽게만 보였던 벌레도 맹이나방 애벌레라는 이름을 알고 나니 그저 귀엽게만 보이더라고요. 꽃송이가 어른 주먹 만한 예쁜 꽃의 이름은 함박꽃이라고 합니다. 꽃모양만큼이나 이름도 어쩜 그렇게 예쁜지, 활짝 핀 함박꽃을 보며 참가한 가족 모두 함박웃음을 지어 보였습니다.

아기자기한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는 작은 연못이 있어 수생식물 관찰도 할 수 있어요. 노랗게 핀 창포꽃, 연못에 떠 있는 어리연은 익숙한 식물인지라 아이들도 반가워했습니다. 그중 숲 해설가님께서 창포잎을 살짝 뜯어 주셔서 냄새를 맡아보았는데요. 상큼하고 시원한 향기가 나더라고요. 음력 단옷날 조상님들이 왜 창포물로 머리를 감았는지 실감할 수 있는 시간이었어요. 이때는 아이들보다 어른들이 더 신기해하면서 창포 향기를 연신 맡았답니다. 킁킁킁~

한 걸음만 옮겨도 다른 꽃과 나무가 있어 숲 해설사님이 쉴 수 없었는데요. 참나무, 가막살나무, 쥐똥나무, 조팝나무, 이팝나무, 병꽃나무, 때죽나무 등 숲 해설사님의 설명이 아니었다면 듣지 못했을 나무 이야기~ 지루해할 것 같았던 아이들도 귀를 쫑긋 세우고 하나하나 관찰하며 자연을 느껴보는 시간이었답니다. 짧지만 인상 깊었던 숲 해설을 마치고 아이들이 가장 기대한 목공 활동으로 이동했습니다.


나눔을 실천하는 숲속 목공소, 가구를 만들어 기증해요

가족별로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어 보는 목공예 시간. 3가족이 만든 의자와 테이블은 지역 아동센터, 독거노인, 장애인분들에게 전달돼 학습 테이블, 1인 식탁, 와식생활을 돕는 협탁과 테이블로 이용된다고 해요. 재밌는 목공 활동에 봉사까지 할 수 있는 흐뭇한 활동~ 

그리고 이번에 새롭게 알게된 사실, 목공은 환경까지 지켜주는 활동이라는 것! 모두 아셨나요? 탄소를 흡수하여 머금고 있는 나무는 성장하면서 탄소 흡수량이 줄고 결국 탄소를 흡수하지 않는다고 해요. 충분히 자란 나무는 목재로 활용하고 다시 어린나무를 심어 누적 탄소 흡수량을 늘리는 게 환경에 좋다고 합니다. 목재로 재탄생한 나무는 흡수한 탄소를 저장하는 ‘탄소 통조림’이 돼 탄소배출을 줄이는 역할도 하고요. 그야말로 아낌없이 주는 나무! 목공은 재미있는 취미이자 환경을 살리는 활동이기에 이번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이 더 뜻깊은 시간인 것 같습니다. 

이제 진짜 본격적으로 환경도 살리고 이웃사랑도 실천하는 목공예활동 시작! 간단한 목공도구 사용법, 조립 방법, 주의 사항 등을 배우고 가족별로 1세트씩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었어요. 

처음 만져보는 도구에 신난 아이들, 생각보다 쉽지 않은 조립에 요리조리 꿰맞춰 가며 의자와 테이블을 만들었는데요. 미리 재단해주신 나무를 조립하는 거라 금방 끝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고요. 영차영차 아이들과 힘을 합쳐 열심히 만들었습니다.

서툴지만 하나씩 만들어 가는 재미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엄마, 아빠, 아이 모두가 힘을 합쳐 의자, 테이블 완성! 가구를 완성한 뿌듯함과 함께 기증이라는 사랑의 실천으로 참여 가족 얼굴에는 어느새 행복한 웃음이 번졌답니다. 

마지막으로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에 참여한 가족에게 맹산환경생태학습원에서 작은 선물을 준비해주셨어요! 유기농 쌀, 편백나무 도마, 현수막 자투리 천으로 만든 에코백까지 모두 자연을 생각한 선물이라 그 의미와 마음이 따뜻해 더욱 행복한 시간으로 마무리했답니다~ 

(엄마 김민경, 둘째 이시환, 아빠 이근상, 첫째 이수환)

이번 활동에 참여한 가족 중 수환, 시환이네 가족의 소감을 짧게 들어보았습니다.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에는 2번째라는데요.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활동에 봉사까지 할 수 있어 항상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해요. 아이들에게 자연과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도 줄 수 있어 이번에도 망설이지 않고 참여 신청하기를 눌렀다고 합니다. 

(시환)목공 활동에서 드릴을 직접 잡아본 게 재밌었어요, 바쁘신 아빠와 오랜만에 시간을 보내서 정말 좋았어요!” 
(아빠) 전동 공구를 쓰면서 하는 목공은 아이들도 처음이라 더 재밌게 한 것 같아요. 저희가 만든 가구가 좋은 곳에 쓰인다니 더 뜻깊습니다.”
(엄마)오랜만에 야외에 나와 자연 속에서 나무를 보고 식물 이야기를 들으니 힐링 됐어요. 에너지 활용으로 환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수환)숲 해설가님이 애벌레가 실을 만들어 내려온다고 설명해 주셨는데 목공 할 때 진짜 실을 타고 내려온 애벌레를 봤어요! 들었던 얘기를 직접 눈으로 보니 신기하고 재밌었습니다.”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은 작은 일에도 의미가 새겨지고, 추억으로 남죠. 아이들에게 봉사에 대한 뿌듯함과 환경에 대한 작은 메시지를 남기고 싶다면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을 신청해보세요! 

그린다솜이 가족봉사활동이란?
교보교육재단이 운영하는 그린다솜이 가족봉사는 온 가족이 함께 하는 체험 중심 봉사 프로그램. 환경교육단체와 연계해 다채로운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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