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3. 28. 14:00
기획: 교보생명 퇴직연금컨설팅센터(2024)
[은퇴를 앞둔 다람쥐씨의 사연]
대기업에 다니는 1972년생 다람쥐(만52세/여)씨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만 60세로 미뤄진 정년퇴직도 이제 10년이 채 남지 않았는데, 은퇴 후에 생활자금을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걱정되기 시작했거든요.
주변에서 들려오는 소식들은 달갑지 않은 소식들 뿐이에요. '그래도 국민연금이 있으니까'라고 생각하며 속으로 위안하고 있었는데, 국민연금 재원 고갈이 빨라져서 국민연금 보험료를 인상해야 한다거나 연금 수령 개시 연령을 높인다는 기사를 보면 점점 불안한 마음만 듭니다.
다람쥐씨는 이런저런 소식을 찾아보던 끝에 국민연금 사이트를 찾아가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을 확인해 보게 됐어요. 생각보다 예상 연금수령액이 많지 않아 실망하긴 했지만, 아직 회사를 다니고 있는 기간 동안 조금이라도 연금액을 늘릴 수 있는 방법이 뭐가 있을지 보다 생산적인 고민을 하기로 했죠.
다람쥐씨처럼 노후자금에 대한 고민이 많은 분들을 위해, 지금부터 국민연금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수령액을 조금이라도 늘릴 수 있을지 알아보려고 해요.
# 국민연금, 노후자산의 기본
여러분은 '노후자산' 하면 어떤 게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사람들에게 '노후자산'에 대한 질문을 했을 때 가장 먼저 나오는 대답은 아마 '국민연금'일 거예요. 국민들의 기본적인 노후 생활을 보장하기 위해 국가에서 만든 연금 제도이고,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18세부터 60세까지 가입할 수 있죠.
실제로 국민연금공단의 국민노후보장 패널조사 9차 조사에서 은퇴 후 주 소득원을 물어보니 많은 사람들이 기초연금 다음으로 국민연금을 주 소득원이라고 응답했다고 해요. 기초생활수급자 등 경제적 약자에게 제공되는 복지 혜택인 기초연금을 제외하면 노후 소득원의 대표 주자는 국민연금이라고 할 수 있어요.
국민연금은 월급의 9% 가 보험료로 책정되는데, 의무가입 대상인 직장가입자의 경우 그 보험료를 회사와 근로자가 반반씩 부담해서 4.5%를 납부합니다.
가입자의 기준소득월액(≒월평균 급여)에 이 '연금보험요율'을 곱하면 보험료가 나오는데요. 다람쥐씨의 월급 560만원을 기준으로 보험료를 계산하면, 560만원의 4.5%인 25만 2천원이 국민연금 보험료가 됩니다.
이렇게 매달 적지 않은 금액을 납부하고 있는 국민연금. 정작 내가 받게 되는 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국민연금 예상 수령액 계산해보기
국민연금 수령 개시 연령은 조금씩 늦춰지고 있어요. 그래서 출생 연도에 따라 기준을 다르게 적용하는데, 1969년 이후 출생자는 만 65세부터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앞서 다람쥐씨의 이야기로 돌아가 볼까요? 만 52세인 다람쥐씨는 지금 다니고 있는 직장이 2번째 직장입니다. 26살에 첫 직장에 취업 후 7년간 근무한 다람쥐씨는 두 아이의 육아로 퇴직하면서 국민연금 납입을 중단했습니다. 10년간 육아 후 현 직장에 재취업해서 8년째 근무하고 있는데요. 2024년 현재를 기준으로 계산했을 때 국민연금 가입기간은 총 15년입니다.
3년 후 만 55세가 되면 임금피크제 적용 대상이 되는 다람쥐씨, 임금피크제를 적용하기 전, 55세에 퇴직하게 되면 예상 연금액은 얼마나 될까요?
국민연금 수령액은 기본연금액에 지급률을 곱해서 산정하고 있어요. 기본연금액은 우리나라 전체 근로자의 3개월 평균 임금과 가입자 본인의 가입기간 평균 급여, 그리고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한 산식을 통해 산출되는 금액이기 때문에 정확한 계산이 어렵고 매년 기본연금액이 달라지기도 한답니다.
그럼, 다람쥐씨의 만 55세 퇴직 시점을 기준으로 예상 연금수령액을 계산해 볼게요.
- 국민연금 가입기간 : 18년
- 연금 개시 연령 : 65세
- 가입기간 중 평균소득월액 : 400만원
- 부양가족 없음, 65세 이후 소득 없음.
다람쥐씨의 가입기간 중 평균소득월액이 400만원이라고 했을 때 그에 해당되는 기본연금액(20년 가입 기준)은 약 70만원(천원이하 절사)입니다.
그런데 다람쥐씨는 가입기간이 20년이 안되기 때문에 70만원 전액을 받을 수가 없어요. 국민연금 수령액은 기본연금액에 지급률을 곱해야 하거든요. 가입기간 10년부터 지급률 50%로 시작하고, 1년씩 늘 때마다 5%씩 증가해서 20년이 되면 100%가 돼요. (부양가족연금이 있긴 하지만, 배우자를 부양해도 월 2만원 정도의 미미한 금액이라 이해를 돕기 위해 생략했습니다.)
다람쥐씨가 위 기준대로 만 65세에 연금 수령을 개시하는 경우, 다람쥐씨의 가입기간은 18년이기 때문에 지급률 0.9를 곱해서 매월 63만원 정도를 받게 되는 거예요.
사실, 이런 복잡한 기준을 몰라도 간단히 알아볼 수 있는 방법이 있답니다!
국민연금 홈페이지> 재무설계 > 국민연금 알아보기 에 가시면 로그인 없이도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국민연금 수령액을 확인할 수 있어요.
국민연금 예상연금액 계산해보기 (https://www.nps.or.kr/jsppage/csa/csa.j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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